지난 토요일인가?

 

아니면 일요일인가?

 

분명히 돼지국밥을 먹으러 갔었는데 토요일인지 아니면 일요일인지 기억이 가물가물...

 

나이가 40대 후반에 접어들고 조금만 더 있으면 50대로 접어들 나이라서 세월은 50키로로 눈 앞에서 후딱

 

지나가는데 기억력은 20키로로 달려가니...난감하다.

 

 

대구에 근무하면서 술을 먹고 난 다음 날에는 전쟁이 난 속을 부여잡고 자주 먹었던 돼지국밥은 정말 짱이었다.

 

 

돼지고기가 숭~숭~숭 들어간 뚝배기에 든 돼지국밥

 

 

부추...새우젓... 보기만 해도 입맛이 돈다.

 

 

돼지국밥에 부추를 올리고

 

 

훌훌 저어서 먹으면 아주 그만인데 옆지기는 처음 먹었을 때는 정말 맛있었는데 별로란다. 이러면 자주 먹으러

 

오는 게 힘이 드는데...

 

돌아오는 길에 차안에서 옆지기를 꼬시느라 나는 분주했다. 그 때는 술을 먹고 난 다음 날이었고 날도 추웠을

 

때니까 좋았지 .....

 

오늘은 어제 술도 안 먹고 날도 덥잖아...^^:;

 

 

이 사진을 보니 그 날이 일요일.....생각난다.

 

 

단호박에 닭볶음을 넣고 치즈를 올리고 내가 생각하기에 옆지기가 설정한 시간보다 더 돌려야할 것 같은데 옆에서

 

뭐라고 했다가 잔소리만 실컷 들었다.

 

무슨 최신 요리라나......

 

후라이팬에는 나머지 닭볶음을 넣고 ...

 

결국은 후라이팬에서 만든 닭볶음은 먹었는데 전기오븐에서 만든 닭볶음은 ... 늦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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