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같이 운학리를 갔다가 고속도로에 날리는 눈을 맞으며 점심 무렵에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은 점심에 두루치기와 부침개를 해서 먹자고 하는데 그러자면 막걸리가 제격이다.

 

 

 운학리 경기식당에서 사서 온 촌두부 두 모

 

 

황둔 삼거리 정육점에서 사서 온 돼지고기

 

 

들어오는 길에 슈퍼에서 막걸리 두 병을 사고

 

 

돼지고기와 김치를 볶아서 두루치기를 만들고 옆에는 두부가  곁들여져 있고 해물과 부추,쪽파,고추를 넣은 부침개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다. 

 

 

 

두부,돼지고기,볶은김치

 

 

노릇노릇 익은 부침개 

 

 

해물과 고추,부추,쪽파가 보인다.

 

 

막걸리 한 잔을 따르고

 

 

돼지고기 두루치기를 한 입 넣고 씹으니

 

 

그래 이 맛이야.

 

 

부침개도 맛있고

 

 

딸래미가 먹고 떠난 자리에는 제제가 홀딱 올라와서 앉았다.

 

그리고 저도 달라는 표정이다.

 

 

아무것도 주지 않으니 다시 옆지기에게 가서 또 달라고 짖는다.

 

 

다시 딸래미 자리로 와서 식탁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후식으로 말랑말랑한 곶감을 냉동실에서 꺼내서

 

 

한입 베어 물었더니

 

 

부드러운 곶감의 속살이 보인다.

 

 

 

그런데 희안하게 우리 딸래미는 휴대폰의 폴더를 열면

 

 

이런 문구가 보인다.

 

"강하게자란아이"라고 ...... 궁금해서 물어보니 자기 친구들이  그랬다고 한다.

 

친구들이 왜 강하게 자란 아이라고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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