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는 미용을 시키느라 댕댕이살롱에 맡기고 옆지기와 걷기에 나섰다.

 

조금 모양을 내느라 미용비가 5만원이란다.

 

평소에는 털을 짧게 깍고 별 다른 주문사항이 없어서 4만원이었는데...

 

외곽산책로를 따라서 걷는다.

 

역시나 평일 오전이라서 인적이 드문 공원을 지난다.

 

농로로 들어서니 정전리 들판에 추수가 한창이다.

 

콤바인이 논을 이리저리 다니면서 벼를 베면서 나락을 담는 중이다.

 

추수를 마친 장전리 들판 풍경.

 

멀리 보이는 들판에는 겨울 철새들이 무리를 지어서 내려앉았다.

 

우리가 농로로 지나가면 하늘로 날아오르는 풍경을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틀간 비가 내리더니 농로에도 물웅덩이가 생겼다.

 

물웅덩이를 이리저리 피해가면서 ...

 

도로로 나가는 방향에 있는 논은 아직 추수 전이고..

 

농로에서 도로로 나와서 대략 70m를 걷다가 다시 농로로 들어섰다.

 

멀리 보이는 논에 내려앉은 철새들과의 거리가 점점 좁혀질수록 가슴이 두그두근....

 

인기척이 느껴지면 여지없이 하늘로 날아오른다.

 

농로와 가까이에 앉아있던 철새들이 날아오르기 시작하자.....

 

옆에 있던 놈들도 같이 하늘로 날아오른다.

 

먼저 날아오른 놈들이 시화호 방향으로 날아가고...

 

뒤를 이어서...

 

조금 더 옆에 있던 놈들마저도 일제히 날아오른다.

 

내가 이럴 줄 알았다는...^^*

 

앞서서 걷던 옆지기도 탄성을 지른다.

 

이렇게 일제히 날아오른 철새들이 하늘에서 무리를 지어서 시화호로 날아간다.

 

앞으로 더 많은 철새들이 날아오르는 풍경을 보게 될 것 같다.

 

하늘로 날아오른 철새를 올려다보면서 농로를 걷는 옆지기.

 

장전리 수로 물이 빠진 흔적.

 

시화호의 수위와 같이 연동되는 장전리 수로.

 

농로를 지나서 도로로 나선다.

 

주택단지를 지나고...

 

신협에 일을 보러 들어가는 옆지기.

 

정기예금 금리가 드디어 4%를 넘어서 4.1%가 되었다.

 

대출금리가 또 오른다고 하던데...

 

언제나 사람이 많은 스타벅스를 지나서...

 

다이소로 들어간다.

 

길냥이들 사료에 같이 섞어서 먹일 습식캔을 사고...

 

옆지기는 이런저런 것들을 ....

 

9.32km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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