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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건망증..?

by 또랑. 2022. 8. 15.

 내일은 밭 우수관로와 뒷길 도로에서 우수가 흘러나가는 그레이팅작업을 확인하러 운학리로 떠난는 날이라서 먹거리를

 

사려고 트레이더스로 달렸다.

 

 운학리에서 돌아온 후로 여러 날 동안 자기가 운학리에 쓰고 갔던 모자를 찾느라 분주하던 옆지기는 혹시나 차에 두고 내

 

린 건 아닌지 확인하느라 바쁘다.

 

운학리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날 차에 시동을 켜고 출발하려는데 모자를 안 가지고 나왔다기에 내리는 비를 맞으면서 다시

 

차에서 내려서 방에 있는 모자를 가져다 주었는데 없다고 하니.....

 

귀신이 곡을 할 노릇이다. 

 

작은 처형이 환갑 생일이라고 사준 모자라면서 찾느라 혈안이었다.

 

장을 보러 트레이더스에 도착해서 조금 이른 시간이라 1층으로 내려가지 않고 2층 패스트푸드점에 앉아서 시간을 죽이고

 

있었는데...

 

뒷머리에서 흰머리가 올라오는 모습을 찍으려고 스마트폰을 들이대고 있었는데...

 

"아니..모자가 왜 여기에 있지?"

 

가방에서 며칠동안 찾고 있던 모자를 꺼내는 옆지기.

 

"니가 왜 여기서 나와"

 

지금 어깨에 매고 있는 가방은 운학리를 가면서 가지고 다니던 가방도 아니었는데.....

 

왜 거기에 모자가 들어있었는지 모르겠다.

 

"뭐야? 장난하냐?

 

사다 놓은 신발을 하도 신고 다니지 않으니 오늘은 옆지기가 신발장에서 미리 꺼내놓고는 신으라고 한다.

 

신발에 때가 조금 타야 예쁘다면서...

 

지하 식품매장으로 내려가서 옆지기가 좋아하는 빵도 사고, 야채, 과일, 소주, 만두, 과자.....

 

운학리에서 먹을 고기를 사려고 정육코너에 들렸더니 처음 보는 돈마호크라는 큼직한 고기가 있어서 카트에 담았다.

 

토마호크라고는 들어봤지만 돈마호크는 처음이네.

 

목살도 한 팩을 담고, 닭볶음용도 한 팩 추가했다.

 

막창도 한 봉지 추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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