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라이딩을 나가자는 옆지기.
평소에는 라이딩을 나가자면 별로라고 되뇌이던 옆지기가 요즘에는 조금 자신감이 붙었는지 먼저 나가자고 한다.
운학리에서 먹다가 남은 토종닭을 닭죽을 끓였었는데 이틀 동안에 맛있게 먹어치웠다.
아침에 남은 닭죽을 싹 쓸어서 먹어 치우고는.....
오늘은 지난번에 돌았던 코스를 역방향으로 돌자는 옆지기가 자기를 따라오라고 하면서 먼저 출발한다.
수노을교로 올라서면서 보이는 수변 공원 풍경.
수노을교를 건너서 안산으로 넘어가더니...
시화호 수변로로 달려서 내려가는 옆지기.
일요일인데 지나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
물이 빠져서 갈대숲 하단 갯벌이 드러나고 있는 시화호.
전망대를 지나서
안산갈대습지공원으로 들어가는 도로를 따라서 달린다.
아직 10시 전(9시 38분)이라서 안산갈대습지공원 주차장은 텅 비었다.
플라타나스 길을 따라서 달리다가 좌측으로 꺽어지니...
좌측은 높은 펜스를 설치했고 도로를 막아두었다.
그래!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공사를 하는건 알고 있었다.
그런데, 굳이 여기를 왜 막을까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공사비가 무려 75억 42백만원(국비 37억 71백만원+ 도비 37억 71백만원) ...-.-:;
요즘 공사비는 국가나 지방정부가 서로 반띵을 하는 모양이다.
이런 모습으로 공사를 하는데 드는 비용이 75억 42백만원이라.....
역시나 관급공사라서 엄청나게 비싼 가격으로 공사를 한다.
이렇게 공사현장에 펜스를 높이 세웠는데...
차도 다닐 수 없게 매쉬펜스가 원래 있었던 길을 굳이 자전거가 다니지 못하도록 막을 필요가 있었을까?
축구장 옆 메쉬펜스를 지나서 달린다.
안산갈대습지공원에서 밖으로 달리는 도로를 따라서 라이딩...
옆지기는 자전거도로를 따라서 달린다.
수변로를 따라서 달리며 보이는 풍경.
안산 방향 수변로는 오랜 기간 자란 영산홍들이 활짝 펴서 눈요기를 하면서 달린다.
시화호 건너 새솔동 방향으로 보이는 풍경.
안산으로 방향을 우회전해서 달리면 보이는 풍경.
안산중앙도서관 옆으로 화정천이 보인다.
안산호에서 뿜어지는 분수.
첫 번째 휴식 중.
몸풀기로...
안산호 주변 풍경.
높이 솟구치는 분수.
잔차들도 잠시 쉰다.
라이딩의 필수품 가운데 하나인 콘트라베이스.
벤치에 앉아서 편하게 쉰다.
ㅋ. 옆지기는 분수대까지 달렸다가 다시 돌아온다.
ㅋ.. 옆지기 키가 작으니 트렉 프리칼리버를 사서 핸들바, 안장, 페달을 바꿨다.
그냥 막 타기에 좋은 아팔란치아 35 칼라스 26.
잠시 쉬다가 다시 라이딩을 시작한다.
안산 도심지역을 깊게 다니지는 않았지만 호수공원 부근은 정말 예쁘게 꾸몄다.
수변로 내리막을 달려서 내려가는 옆지기.
태양광패널이 죽 늘어선 자전거도로를 달려서
시화교를 건너서 다시 화성으로 들어선다.
평소 단거리로 걷는 코스로 들어서서
오전 9시가 지난 시간에 건넜던 수노을교 하단을 지난다.
언제나 좋은 풍경을 보여주는 수변...
장전리 수로에서 낚시를 하려는 사람들이 세워둔 불법 주차 차량들 모습.
차선 하나를 막고 낚시를 하러 간다고 저런 짓거리를 하고 있다.
라이딩 20km가 넘었으니 잠시 휴식을 하자는 옆지기.
주섬주섬 라이딩 가방을 들여다보더니...
초콜릿 두 개를 꺼낸다.
달려오느라 고생한 트렉과 칼라스도 쉬고...
이제 장전리 언덕을 올라서 신외리로 달린다.
평소 갓길에는 차량이 서 있던 적이 없었는데 오늘은 농사를 도우려는 차량들이 많이 서 있었다.
시원하게 펼쳐지는 장전리 들판.
들판 여기저기에는 사람들이 보인다.
가죽나무 새순.
중앙선 방향으로 진로를 바꾸면서 좌측 장전노루마을로 진입하는 옆지기.
장전노루마을을 달려서 ...
우측 신외리 마을 방향으로 달린다.
ㅋ... 역시나 쉬는 날이라서 농막에도 사람이 보인다.
우리가 가끔 걸어다니는 신외리마을 풍경.
언덕을 달려서 별보임카페로 넘어간다.
우측으로 보이는 새솔동.
내리막이라서 페달질을 하지 않아도 속도가 붙는다.
별보임카페를 지나고...
새솔동 외곽산책로로 들어선다.
아직 집을 지을 생각이 없는 사람은 주말농장으로 사용하고...
모퉁이를 돌아서면...
저류지를 지난다.
새로 입주한 주택을 지나서
30km를 달렸으니 잠시 휴식.
ㅋㅋ... 거북이처럼 목을 길게 빼면서 엉덩이를 낮추고
"으~아!"
여기는 비교적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곳이라서 편하게 쉰다.
장전리 수로로 흐르는 물.
옆지기는 여전히 몸을 푸느라 팔을 뒤로 흔들고 있다.
둘이서 항상 걸어다니던 길...
앞으로 걸어가서 물이 흐르는 장전리 수로를 보고..
뒤로 돌아서서 걷는데...
ㅋ... 내게 이런 자세로 스트레칭을 해보라는 옆지기.
운학리에서 허리가 삐끗해서 스프레이 파스를 듬뿍 뿌리고 라이딩을 나왔는데 무슨...
역시 자주 쉬니 몸은 편하다.
옆지기 허리쎅에 든 초콜릿.
아낌없이 먹는다.
이제는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
rc비행기를 날리는 동호회.
하늘을 나는 비행기.
역시 자신감이 붙어서 속도도 줄지 않고 처음과 비슷하게 라이딩을 하는 옆지기.
내일은 시화방조제 나래휴게소를 지나서 대부도까지 라이딩을 가자고 한다.
라이딩 흔적.
36.48km를 달렸다.
점심에는 시원한 맥주와 샐러드, 감자튀김.
내일 대부도 라이딩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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