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지기는 오늘 당직이라 출근을 하고....

 

가을 장마라고 하더니 정말 그런 모양이다.

 

하늘이 점점 어두워지기 시작하더니 

 

이내 비가 뿌리기 시작했다.

 

많은 비는 아닌 그냥 내리는 비였는데... 

 

제리는 비가 와서 밖으로 산책을 나갈 수가 없으니 ...-.-:;

 

 

 

옆지기가 퇴근하는 시간인 오후 1시가 가까울수록 점점 어두워진다.

 

창에는 빗물이 흐르고....

 

비가 오랫동안 내리지 않다가 이제서야 단비처럼 내리고 있다.

  

중심상가 방향도 어둡다.

 

베란다 난간에는 빗방울이 걸려서 순서대로 하나씩 떨어지고 있다.

 

우산을 쓴 사람들이 인도를 걷고...

 

시화호에도 물이 들어오는 모양이다.

 

잠시 인형들을 보는 동안에...

 

하늘이 맑아지는 분위기...

 

 

오후에는 퇴근한 옆지기와 제리 종합접종을 하러 서수원동물병원에 다녀왔다.

 

겁쟁이 제리는 꼬리가 똥꼬 아래로 말려들어가서는 박제처럼 딱딱하게 굳었다는 옆지기의 전언이 있었다.

 

저녁에는 술 한잔 마시고 옆지기는 넷플릭스 <굿닥터 시즌2>를 시청하시느라 ....

 

오늘이 보름이었던가?

 

구름이 섞인 하늘에 뜬 달이 거의 보름달처럼 둥글다.

 

창문을 확짝 열고, 방충망도 옆으로 제낀 후에 달멍...

 

오늘이 혹시 보름이었나 싶어 달력을 찾아서 확인했더니 내일이 보름이었다.

 

내일이 보름인데 오늘도 무척이나 달이 밝다.

 

주말이지만 비교적 조용하게 시간이 흐른다.

 

지나다니는 차들도 많지 않아서 시끄럽지 않아 좋고..

 

비가 내리고, 맑기를 반복하던 토요일이 이렇게 지나간다.

 

작은 소공원.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들....

 

내일도 비가 내리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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