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부터 쏟아지던 많은 눈....

 

저녁을 먹은 후에 운동하러 나선 길에는 눈이 내리지 않았었는데 운동을 마치고 집에 들어온 시간이 8시 20분.

 

씻고 나오니 얼마나 많은 눈이 내리는지 밖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하얀 눈이 쏟아지고 있었다.

 

어느 사이에 도로에는 하얀 눈이 깔려서 쌓이기 시작했고

 

도로를 지나는 차들도 별로 없지만 보이는 족족 지나면서 엉금엉금 기어다닌다.

 

옆지기는 벌써부터 걱정이 태산이다.

 

ㅋㅋ... 옆지기의 내일 아침 출근길이 눈에 선하다.

 

핸들을 부여잡고 바들바들 떠는 모습이...

 

그래서 아침에 사무실까지 내가 모셔다 드린다고 걱정 마시고 편히 주무시라고 했었다.

 

이른 아침부터 열일하는 무쏘를 몰고 나간다.

 

4wd high(사륜)로 운행모드를 변경해서 주차장을 빠져나간다.

 

빙판에서는 사륜이 아니라 사륜 할아버지가 달려도 조심하지 않고 과속을 하면 미끄러진다.

 

눈이 많이 쌓인 도로를 죽 달려나가는데 옆지기는 옆에서 천천히 가라고....^^*

 

1차선 말고 2차선으로 가자고...^^*

 

오목천 삼거리 지하차도 진입로에서는 윈스톰이 미끄러지면서 개인택시 후미를 추돌하는 사고가 있었지만 바로 직전에

 

일어난 사고라서 막히지 않고 바로 피해서 나왔다.

 

조금만 늦게 왔으면 엄청 밀릴 뻔했다.

 

옆지기를 사무실에 내려놓은 시간이 6시 45분.

 

권선2사거리에서 잠시 좌회전 신호대기 중이다.

 

권선2사거리에서 오목천교 사거리까지의 서수원로는 평소 교통량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제설작업을 전혀

 

하지 않아서 미끄러운데 제설차가 염화칼슘을 뿌리고 다니는 모습이 이제서야 보이기 시작했다.

 

봉담-과천 고속도로 교량 아래를 통과하는데 출근하는 차량들로 많이 붐빈다.

 

안산시 사동 그랑시티자이아파트 앞 도로를 지나는데  주차장이 부족해서 도로에 주차한 차들이 길게 이어진다.

 

시화호 건너로 보이는 새솔동.

 

아침에는 출근하는 차량들이 많아서 해양로가 막히기 때문에 수노을교를 건너서 시화교로 우회하는 차량들로 아침 출근

 

시간에는 많이 막히는 구간.

 

'딩~동~~ 차량이 도착했습니다.' 라는 안내음을 듣고는 제리가 중문 앞에 앉아서 꼬리를 치면서 기다리고 있다.

 

베란다 난간에 쌓였던 눈이 녹으면서 얼음이 생겼다.

 

하늘은 시리도록 파랗고 주위는 온통 하얗다.

 

줌으로 당긴 봉선대산 방향...

 

출근시간이 지나서 도로를 달리는 차들도 없고

 

도로를 제외한 곳은 눈이 점령했다.

 

작은 공원에도 아무도 지나지 않은 순백의 눈이 깔렸다.

 

분주했던 아침이 지나가고 제리는 깊은 꿈나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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