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


자다가 일어나니 옆지기는 보이지 않고 안방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머리맡에 놓은 시계를 보니 시간은 새벽 4시가 조금 지났다.


새벽에 제리가 토를 하는 바람에 정리한 후에 잠이 홀딱 깨는 바람에 작은 방에서 잤단다. 


오늘은 시화나래휴게소까지 라이딩을 하자고 어젯밤에 술을 마시면서 약속을 했으니 어쨌거나 달려야 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제리는 닭고기캔에 사료를 조금만 비벼서 주고



우리는 간단하게 라면 하나를 끓여서 반으로 나눠서 담고 조미김을 뜯어서 밥을 먹었다.



마당으로 나와서 옆지기가 문을 여는 아침 라이딩.



아파트를 돌아서 나가면서 오늘의 라이딩을 시작한다.



뒤로 보이는 그랑시티자이 위로 아침 해가 넘어온다.



시화교를 건너서 오이도 방향으로 달리는 중



ㅋ.. 실력은 많이 늘었지만 속도나 회전에는 아직도 멀었다.



이른 시간이지만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보인다.


기껏해야 망둥어일 텐데...



거의 8km를 달려서 평택-시흥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시화대교 아래에 도착했다.



공사 중이라서 직진은 어렵고 여기에서 다시 좌측으로 돌아서 오이도 방향으로 달린다.



길게 이어지는 다리..



방파제에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



고압선은 서해를 가로 지르면서 전기를 공급한다.



멀리 바다를 따라서 전기 선로가 이어진다.



고즈넉한 풍경에 바람도 조용하다.

  


방파제에는 사람들이 낚시를 하느라...



좋으네 좋아...



거북섬으로 넘어가는 다리는 아직 공사가 끝나지 않아서 통행이 금지되었다.



약간은 몽환적인 분위기



물은 만조라서 조금씩 위로 올라오고



철새는 대형을 이루면서 날아가고 있다.



거북섬 사이를 흐르는 물...



거의 15km를 달려서 멀리 오이도와 시화방조제를 지나는 사거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사거리에서 우리는 좌측 시화나래휴게소 방향으로 틀었다.



좌측으로 꺽어서 조금만 달리면 좌측으로 시화호가 보이기 시작한다. 


물론 우측으로는 서해가 보이고...



시화방조제를 관통하는 도로 건너 편으로 인천 신항과 송도신도시가 보인다.



우측 도로에는 오토바이족들이 질주하고 있다.



시화방조제 좌측으로 보이는 시화호



한참을 달려서 시화나래휴게소가 보이기 시작했다.


오이도로 향하는 사거리에서 시화나래휴게소까지는 대략 8km를 달린다.



집에서 여기까지는 대략 25km 정도인데 거의 쉼없이 달려왔다.



바닷물이 들어오는 시간이라서 열어놓은 갑문으로 들어오는 바닷물이 회오리를 치고 있다.


갈매기는 낮게 날면서 갑문을 지나는 물고기를 잡느라 ....



시화나래휴게소로 올라오려고 마지막 안간 힘을 다하고 있는 옆지기.


"밟아.."



금년 1월 1일에 왔을 때는 주변이 흐렸었는데 오늘은 날씨가 맑아서 보이는 풍경이 시원하다.

 


옆지기는 잔차를 세워놓고 몸을 푸느라 바쁘다.



멀리 전망대가 보인다.



이른 시간이지만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주차장은 복잡하다.



시원하게 물을 마시면서...



의외로 구경을 나온 사람들이 많다는...



단체로 와서 사진을 찍느라...



쉼터에 앉아서 잠시 휴식...



"뭐여? 토끼여? 러브여?"



여기까지 오는 동안에 시화호 방조제에는 토스트도 팔고 커피도 팔고 있었다.


아침을 굶고 라이딩을 나와도 먹을 건 있다는 ....^^*



바다 건너 멀리에는 인천 신항과 송도 신도시가 보인다.



줌으로 당긴 인천 신항.



이제는 집으로 컴백홈하는 시간.

 


시화나래휴게소에서 좌회전을 해서 집으로 돌아간다.



시화나래휴게소 육교에서 보이는 안산 방향



여기는 대부도 방향이다.


여기에서 대부도까지는 4km를 달리면 된다.



안산자전거 .. 페달로.



시화나래휴게소에서 내리막으로 달리는 옆지기



좌측으로 시화호 배수갑문이 보인다.


우측은 시화호...



한참을 달려서 내리막으로 달린다.



ㅋ.. 중간에 옆으로 빠져서 거북섬으로 들어선다.



거북섬으로 달리는 자전거도로.


아직은 공사 중이라서 어수선하지만 휴일이라서 공사하는 사람이 없으니 한적하고 좋다.

 


멀리 우측으로 시화방조제가 보이고 중간에 우리가 내려온 내리막이 보인다.



거북섬 방향으로 달린다.



보트 시험장이라고 했는데...



거북섬에서 다리로 올라가는 길이 없어서 다시 돌아서서...



열심히 달린다.



샛길로 들어서서 정자 앞에 잔차를 세웠다.



우측으로 보이는 거북섬 방향으로 보이는 풍경



정면으로 보이는 시화호 풍경



좌측 평택-시흥고속도로 방향으로 보이는 풍경



잔차 두 대는 휴식 중....^^*


내려와서 몸을 푸는 옆지기.


한 발을 들고... 음주측정을 하는 분위기.


라이딩을 하다가 간간이 몸을 풀어줘야 하는데....



배낭에 챙겨온 바나나도 하나씩 먹고



바닷가 숲 길을 따라서 내려간다.



시화호를 따라서 그림같은 풍경이 이어진다.



시화교를 건너서 집으로 달린다.



수변로로 진로를 바꾸고



우측으로 방향을 변경하고 집으로 달린다.



아파트 단지에 들어서서 몸을 푸느라

 


주변을 한 바퀴 돌고



오늘 라이딩을 마친다.



ㅋㅋ... 달리느라 고생했네.



오늘 시화나래휴게소까지 라이딩을 한 거리는 50.43km



다음 목표는 대부도를 지나서 전곡항을 찍고는 318번국도를 따라서 집으로 돌아오는 코스.


대략 거리는 75km



시화호 방조제를 달리는 중이다.



ㅋ... 이런 경험은 정말 오랜만이라는...^^*



시화나래휴게소 광장을 한 바퀴 도는 옆지기.



집으로 출발



느긋하게 라이딩 중...


'세상살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라이딩  (0) 2019.11.10
비봉습지공원  (0) 2019.11.09
파나소닉 루믹스lx-3 수리.  (0) 2019.11.02
주변 둘러보기.  (0) 2019.11.02
테마파크 예정부지 라이딩.  (1) 2019.10.27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