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는 날씨가 너무 좋을 거라는 일기예보를 보고는 양주에 있는 불곡산을 가려고 마음을 먹었다.


불곡산은 정상에 오르면 동서남북으로 펼쳐지는 경치가 시원하다는 평이 있었고 무엇보다도 임꺽정봉에서 내려가는 길에 보이는 악어바위가


너무나도 궁금했었다.


정말 악어처럼 생겼는지...


 아침에 평소처럼  5시 40분에 알람을 듣고 일어났다.


언제나처럼 스마트폰으로 국민체조 음악을 틀고는 옆지기와 둘이서 열심히 국민체조를 마친 후에 부대찌개로 든든하게 아침을 챙겨서 먹었다.


집에서 양주에 있는 불곡산까지는 장장 85km...-.-:;


집에서 7시가 조금 지나서 출발해서 막히지 않고 양주시청 주차장에 도착했다,

 


양주시청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불곡산 등산로를 향해서 출발...



불곡산 등산로 들머리에서 토요일 아침을 시작한다.


등산은 나서기가 어렵지 일단 나서면 끋까지 쭈~욱 가게 된다. 



현재의 위치에서 상봉, 상투봉, 임꺽정봉을 찍고 악어바위를 지나서 내려오면서 불곡산 숲길을 따라서 양주시청으로 돌아온다.


그러면 대략 9~10km를 걷는다. 



비교적 느긋하게 이어지는 등산로.



ㅋ... 산악회 리본이 성황당처럼 보인다.



안개가 깔린 풍경이 아름답다.



처음 만나는 안내판



불곡산 1보루


보루는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서 돌로 튼튼하게 쌓은 구축물을 말한다.



멀리 보이는 상봉까지는 갈 길이 멀다.



불곡산 정상인 상봉까지는 1.6km



불곡산 2보루



도봉산 너머로 보이는 북한산



이정표를 보는 옆지기



상봉까지는 1km



오르막이 계속 이어진다.



도봉산과 북한산의 능선이 죽 이어지는 풍경.



산에 다니면서 옆지기와 따로 디카를 가지고 다니면서 사진을 찍으면 이상하게 보는 사람들이 있다.


부부가 아닌 것처럼 본다는...-.-:;


우리는 정상에서도 사진을 찍어달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으니 그런 것 같다.



등산로 계단은 보수를 했지만 걸음걸이(보폭)에 맞지 않는다.



산그림자가 죽 이어지는 능선.



불곡산 5보루



소나무 뒤로 우리가 갈 불곡산의 정상인 상봉이 보이기 시작했다.

 


우똑 솟은 상봉.



가파른 절벽을 따라서 설치한 난간을 오른다.



요즘 업무가 많아서 피곤한 나날을 보내는 옆지기.



이렇게 산에 오면 스트레스를 확 날릴 수가 있어서 좋다.



좋으네~~~~



상봉으로 가는 등산로



양주시청에서 2.7km를 올라왔고 상봉은 100m 남았다.

 


상봉까지는 계단을 따라서 올라간다.



펭귄바위라는데...



별로 닮지 않았다는...-.-:;



옆지기가 역광으로 찍었는데 느낌이 좋다.



우리가 지나온 봉우리



상봉으로 열심히 오르는 옆지기



불곡산 정상인 상봉에 올랐다.



여기까지 쉬지 않고 올랐다.



상봉 건너 편에서 ...



옆지기가 다시 상봉 건너 편으로 ..



너무나도 시원한 풍경.



동서남북이 모두 시원한 불곡산 상봉



이제는 상투봉으로 간다.



아까운 하산길...


상투봉으로 가려면 불곡산 정상인 상봉에서 많이 내려간다.



상봉에서 내려온 옆지기



상봉과 상투봉은 300m 거리를 두고 있다.



불곡산 7보루



상투봉으로 올라가는 옆지기



해발 431.8m



여기는 상투봉



상투봉에서 임꺽정봉으로 가는 등산로 ...



옆으로는 깍아지른 절벽이다.



혹시라도 미끄러지면 .... 난감하다.



뒤로 보이는 생쥐바위



옆지기는 무섭다면서도 열심히 따라온다.



생쥐바위를 보고 앉아서



잠시 휴식...



등산 배낭은 소나무에 걸어놓고...



오늘 유격훈련을 하는 옆지기.



로프를 잡고 내려간다.



임꺽정봉



암벽을 따라서 설치한 난간을 잡고 임꺽정봉으로 오르는 등산로



임꺽정봉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위험하다.



이런 가파른 길을 올라가야 한다.



조금 올라가면 이런....



물개바위.



물개바위 옆에는 이름은 없지만 오랑우탄처럼 생긴 바위도 있다. 



임꺽정봉에 올랐다가 다시 여기까지 내려와서 악어바위 방향으로 하산한다.



우리가 올라갈 임꺽정봉



ㅋㅋ... 암벽을 오르는 재미는 있다.



우리가 하산하는 방향에 보이는 암봉.



임꺽정봉으로 열심히 올라가는 옆지기



날씨가 좋아서 경치는 근래에 최고였다.



불곡산 8보루



우리가 지나온 상투봉




여기는 해발 449.5m인 임꺽정봉



임꺽정봉에서 보이는 풍경도 거의 100만불짜리 풍경이었다.



날씨가 좋아서...



ㅋ... 재미있다.



청석골 임꺽정봉



우리가 내려갈 악어바위 능선.



돌탑에 돌 하나를 올리고



임꺽정봉에서 뒤를 돌아 다시 내려와서 여기 보이는 이정표에서 우측 악어바위로 향한다.



여기는 공깃돌바위란다.



여기는 코끼리바위



위험하지만 쫄깃한 하산로



바위를 양 옆으로 붙잡고..



ㅋㅋ... 무섭다는데 잘도 내려간다.



좁은 길을 내려가고



커다란 바위 옆에서 포즈를 잡는 옆지기



여기는 악어바위를 가리키는 이정표..



ㅋ.. 악어가 정상으로 올라간다.



정말 악어처럼 생긴 바위.



악어바위....



여기는...



삼단바위란다.






대교아파트 방향으로 내려간다.



남근바위라는데...





옆지기에게 여기가 무슨 쿠션바위? 라고 했더니



쿠션바위가 맞단다.



이제 본격적인 하산길이 이어진다.



여기에서 우리는 불곡산 숲길을 따라서 양주시청까지 4.1km를 걷는다.



지나는 이가 없으니 너무 조용하고 편안한 길.



불곡산 숲길은 광백저수지에서 양주시청까지 이어진다.



곳곳에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선유동천도 쉼터에서 잠시 휴식....



선유동천교를 지난다.



선녀가 목욕하고 간 바위



멀리 가운데에 보이는 바위가 선유동천 바위란다.



의적 임꺽정



임도를 걷는 옆지기



아래에 보이는 곳에 임걱정 생가터란다.



현재 위치는 별산대 놀이마당.



종착지인 양주시청을 찾아서 걷는다.



향교마당을 지나고



양주시청 1.1km



계곡을 지나고



불곡산 숲길은 다시 산으로 오른다.



양주시청 0.2km



우리가 지났던 갈림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좌측은 상봉으로 오르는 등산로.



양주시청으로 내려서서 등산화에 묻은 먼지를 털어내고



목적지인 양주시청에 도착했다.



옆지기는 힘이 들어서...



거의 좀비 모드...



9.77km를 걸었다.



양주시청-불곡산 상봉-상투봉-임꺽정봉-불곡산 숲길-양주시청


오늘 산행 고도.


멀리 오래 걸어서 힘은 들었지만 정상에서 보이는 시원한 풍경이 좋았고 원점으로 돌아오면서 걸었던 불곡산 숲길도 좋았다.

'세상살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테마파크 예정부지 라이딩.  (1) 2019.10.27
안개가 자욱하다.  (0) 2019.10.20
올드카.  (1) 2019.10.09
가을이라네...  (0) 2019.10.06
청계산  (0) 2019.10.0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