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오늘은 송산그린시티 남측을 다녀올 생각이다.
넓은 동네인 화성은 아직 개발하지 않은 곳이 무궁무진하게 펼쳐진 곳이라서 자전거라면 어디든지 달려갈 수가 있는 곳이다.
어제는 광어회를 먹느라 억수로 알콜을 흡수했지만 잔차를 타고 미지의 세계로 달린다는 생각에 편하게 잠을 청했다.
아침에는 시원한 물냉면으로 해장을 하고는 잔차를 끌고 집을 나섰다.
"떨려~~"
젠장... 나오면 떨린단다.
여기는 송산그린시티 동측.
cj에서 테마파크를 2026년까지는 만든다니 죽기 전에는 볼 수도 있지 않으려는지...
꾸준하게 오르막을 오른다.
미개통도로로 진입하기 전에 좌측으로 보이는 바리케이트.
ㅋ...요즘 실력이 늘어서 내리지 않고 쉽게 횡단보도를 건너서 자전거도로로 올라선다.
항상 차선이 있는 곳을 지날 때는 좌우로 시선을 주고 차가 오는지 확인을 하고 라이딩을 해야 한다.
도로를 가로막은 바리케이트는 옆으로 통과한다.
자! 지금부터는 우리의 세상이다.
잠시 이정표를 찍느라 멈춘 사이에 잽싸게 도망간 옆지기는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도 않는다.
직진하면 송산그린시티이고 좌측은 화성시청이 있는 남양으로 달리는 구간.
여기에서 옆지기가 보인다.
어디(지하 차도인지 지상인지..)로 가는지 몰라서 잠시 멈췄단다.
두 번째로 만나는 바리케이트.
차가 없으니 그냥... 달린다.
세 번째 바리케이트를 만났다.
앞으로 평택-화성 고속도로가 지난다.
고속도로 아래를 지나는 옆지기.
아직 개통 전이지만 400m를 달리면 고정ic가 나온다.
네 번째 바리케이트
여기서는 잔차를 들고 중앙선을 넘는다.
우측 비포장도로로 건너간다.
잔차를 끌고 언덕을 오르는 옆지기.
언덕을 오르면 이런 풍경....
앞으로 달린다.
우측 농수로를 따라서는 낚시를 하는 차량들이 길게 이어진다.
실력이 늘기는 하는데 간땡이가 작아서 ...-.-:;
도로로 나서서 차가 보이던지, 교차로를 만나면 간땡이가 쪼그라든다.
송산그린시티 남측을 달린다.
끝이 보이지 않는 송산그린시티 남측 도로를 질주한다.
남측 끝이 가까운 공사장을 지난다.
끝까지 달리면 만나는 곳은...
가운데가 끊긴 물골을 만난다.
도로가 끝나는 지점.
썰물이라서 바닷물이 시화호로 흘러나가고 있다.
송산그린시티 동측지구 공룡알 화석지에서 흘러나오는 바닷물.
시화호로 빠져나간다.
바닷물이 빠져나가는 물골을 바라보는 옆지기.
17.5km를 달려서 만나는 물골.
네이버지도에는 막혀있었는데 .....
자전거를 끌고 올라오는 옆지기
"자! 이제는 건너 편 물골지역으로 달리자."
잠시 후에는 건너 편에 보이는 물골에서 여기를 본다.
"어디로 간다고?"
발파지역...
아래로 깊게 파고 들러간 작업현장...
차가 없으니 느긋하게 라이딩을 하고 있는 옆지기...
건너 편 물골로 달리려니 가운데 차단봉이 설치된 도로를 달린다.
뒤에 차가 따라오니 왼쪽 차선으로 건너서 역주행으로 달린다.
좌측 비포장으로 들어섰다.
우측 도로는 송산그린시티전망대로 달리는 도로.
자전거의 천국이라는 ...^^*
그늘을 따라서 라이딩...
우측으로 보이는 송산그린시티전망대.
전망대까지 올라가자니 가자니 옆지기는 죽어도 안 간단다.
아직은 오르막이 아니라는데 ...
이번에는 그냥 지나치는데 다음에는 아침 일찍 송산그린시티전망대를 가기로 했다.
갈대밭 주변으로 꿩이 얼마나 많은지 ...
좌측으로 꿩이 날아오른다.
송산 글로벌연구소교육센터 건축공사 현장을 지난다.
멀리 보이는 가운데 내리막길이 우리가 조금 전에 다녀온 물골지역이다.
잠시 사진을 찍는 사이에 멀리...
여기는 지원시설이라는데 국궁장이 있는 걸로 보면 공공시설인 것 같다.
주차장에서 자전거를 돌려서 나오는 중인 옆지기....
마음을 놓으려면 아직도 멀었다는...-.-:;
우측은 시화호로 빠져나가는 물길이 흐른다.
좌측은 우리가 조금 전에 다녀온 물골.
줌으로 당기면 우측에 물골로 내려오는 길이 보인다.
ㅋ.. 이렇게 헬멧을 쓰고 마스크를 쓰면 누군지도 모르겠다는..
커피 한잔 마시면서 잠시 휴식...
캠핑을 나온 가족....
나중에 제리랑 나오면 좋을 것 같다.
고기 구워서 먹으러.....^^*
비포장도로를 달려서
옆지기가 두려워 하는 도로를 달린다.
고정ic에서 자전거도로로 올라서서
집으로 달리는 중...
오르막...
앞 바퀴 기어를 중간에 놓고 달린다.
처음 여기를 올라갈 때는 난리를 부리더만 지금은 앞 바퀴 기어를 중간으로 내려서 느긋하게 올라간다.
잠시 휴식...
ㅋㅋ... 지난 주에 퇴근하면서 수화교차로에서 우회전을 해야 하는데 지나치는 바람에 여기까지 와서 좌회전을 해서 다시 도로로 올라서려고 신
호를 엄청 기다렸단다.
당분을 보충하려고 초콜릿 하나씩 먹고 물도 마시고...
주인을 잘못 만나서
얘들이 고생한다.
주인을 잘 만나면 타지도 않는 주인 만나서 평생을 편하게 쉬다가 고물상으로 갈 것을.....^^*
12시가 넘었으니 얼른 가자고 재촉을 했다.
집으로 달리는 수변로로 들어서서 ....
힘이 든다기에 ..
잠시 쉬었다가 가지고 했는데
저기 보이는 잔디밭에서 자전거를 세우다가 옆으로 넘어진다.
일명 자빠링....
에~~휴~~~
마음이 아파서 나는 안 볼란다.
오늘 라이딩은 46.42km를 달렸다.
송산그린시티 남측과 동측을 만나는 물골을 가운데에 두고 왕복을 했다.
아마도 10월 3일 개천절에는 아침 일찍 송산그린시티전망대를 다녀올 계획이다.
1시가 넘어서 맞이하는 일요일 점심
우리 제리의 얼굴 표정을 보면
"헉! 머릿고긴데 어쩌까?"
어제 운동하면서 막걸리와 사이다를 미리 사왔다.
옆지기 친구가 준 귀하디 귀한 묵은지도 오랜만에 김치냉장고를 나왔다.
머릿고기에 고추, 마늘을 올려서 막걸리 한잔 넘기고 .... ^^*
이러면 안 되는데...큭.
우리 제리는 고기를 주지 않았더니 나라를 잃은 눈빛이다.
"제리야!.."
"고기 줄까?" 라는 말에 눈빛이 나라를 구한 눈빛으로 변하더니
"아빠! 정말로?"...^^*
끝판왕 라면이 등장했다.
ㅋㅋ...머릿고기는 다 먹은 게 아니라 일단 먹을 만큼만 두고 따로 락앤락통에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놓았다.
라면은 봉지에 적힌 레시피로 하면 실패는 없는데 라면 하나는 정말 잘 끓이는 옆지기.
묵은지를 올려서 맛있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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