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은 그냥저냥 보내고 점심에는 에어프라이로 감자튀김을 만들어서 시원한 맥주와 한잔...
식빵에 베이컨과 야채를 올려서 점심을 해결하고 옆지기와 자전거를 타러 밖으로 나왔다.
수변로를 약 2.4km를 달려서 도착한 다리.
어제와는 다르게 휠이 작은 자전거라서 그런지 쉽게 달려나간다.
다리 아래로 난 자전거도로를 지나고
지역난방공사를 지나고
자전거쉼터에 도착해서 자전거를 세운 후에 활짝 기지개를 켜는 옆지기
여기까지 미니벨로로 달려온 게 대견하다는 듯이 뻐기는 자세로...^^*
집에서 여기가지 3.8km를 달렸다.
오이도까지는 대략 16km가 나오는데 따듯한 봄이 오면 오이도어시장까지 달려가서 시원한 바지락칼국수를 먹고 올 날도 멀지 않았다.
여기에서 자전거도로를 따라서 직진으로 12km를 계속 달리면 시화방조제가 나온다.
오늘은 무리하지 않고 여기까지만 찍고 다시 방향을 틀었다.
다리 아래로 난 자전거도로를 지나서
초지동 방향으로 달린다.
자전거를 타기에는 아주 최상의 코스를 달리는 중...
자전거도로는 해안교 아래를 지난다.
해안교 아래를 막 지날 무렵에 좌측으로 초지동 서해그랑블아파트가 보이기 시작하고 우측으로는 안산호수공원이 보이기 시작했다.
화정천변길을 따라서 자전거도로가 이어진다.
하천을 가로지르는 인도교를 지나가려고 위로 올라서서
하천이 얼어서 블랙탄과 산책을 하는 사람이 보인다.
인도교를 건너서 안산호수공원으로 건너간다.
꽁꽁 얼면 스케이트를 타도 될 것 같다는...
여기에서 계속 자전거도로를 달리면 안산갈대습지공원이 나온다.
자전거를 수리하는 트럭이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항상 온다는 푸르지오6차와 7차 정문 앞에 도착해서 주변을 살폈는데 없더라는...
건너편 7차 정문 부근에도 없고....
앞, 뒤 브레이크가 너무 밀려서 손을 보려고 했었는데 없으니 내가 직접 브레이크 라인을 손봐야겠다.
어릴 적에는 자전거포라고 불리우는 자전거수리점이 동네마다 있었는데 요즘은 주변에 그런 수리점이 보이지 않는다.
푸르지오 9차에서 해양야구장까지의 도로는 완공하고 개통을 하지 못해서 이렇게 방치되고 있다.
완공된 왕복 6차선의 도로가 이렇게 놀고 있으니 자전거를 타고 연습하기에는 아주 좋은 장소라는...
아무도 없으니 그냥 막 달린다.
도로를 따라서 해양야구장까지 달린다.
이제는 자신감이 붙어서 속도도 올리고 좌우로 돌면서 방향을 바꾸는 연습도 한다.
해양야구장 옆을 달린다.
직진하면 안산갈대습지가 나오는데 그랑시티자이 앞에 있는 도로도 완공하고 차가 다니지 않아서 여기와 비슷한 처지의 죽은 도로가 되었다.
주변 아파트들의 민원 때문에 완공을 하고도 개통을 하지 못하는 죽은 도로가 되었다고 한다.
여기에 이런 죽은 도로가 있어서 좋다고 해야 하는지 아니면 민원으로 인해서 완공하고 개통을 하지 못했으니 세금낭비라고 해야 하는지...
아무튼 자전거타는 연습을 하기에는 아주 좋은 곳이다.
옆지기가 미니벨로를 타다가 내가 타던 자전거와 서로 바꿔서 타는 모습.
ㅋㅋ... 바꿔서 타자마자 달리기 전에 안장이 높아서 넘어지는 바람에 무릎 아래가 찢어져서 부었다.
휠이 크니 안정감도 있어보이고 작은 휠로 타는 것보다 힘도 덜 들기 때문에 조만간 휠이 큰 자전거로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키가 작으니 안장을 아래까지 최대한 낮춰서 주었는데
무난하게 라이딩을 하고 있다.
이제는 다리를 건너서
다시 수변로로 들어간다.
운동시설을 지나고
수변로를 달린다.
오늘 라이딩을 한 거리가 17km이니 오이도선착장 빨간등대까지 편도로 도착한 셈이다.
열심히 연습해서 봄에는 오이도 바지락칼국수를 먹으러 다녀오자는 옆지기.
그날이 올 때까지 ...아자! 아자!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