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 이사를 한 후에 운동을 다니지 않았더니 몸이 편하지 않다.
제리가 적응하는 동안에는 운동을 다니지 않기로 했었지만 어제는 제리에게 마트에 다녀온다고 하고 이마트까지 등산배낭을 매고 걸어서
다녀왔는데 왕복해서 걸은 거리가 3.9km였다.
오늘은 수원대로 코스를 잡았다.
5km를 걸으려니 수원대학교 운동장을 두 번은 돌고 와야 대략 5km가 될 것 같은데...
정문을 지나서 임도까지 걸어갔다가 다시 내려와서 수원대학교 운동장을 도는 중
밤에는 날씨가 추워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수원대 정문을 향해서 걷는 옆지기
정문을 돌아나오니 핫도그 가게에는 학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술집마다 학생들이 들어앉았다.
토요일에는 딸래미가 살고 있는 오피스텔로 김밥을 만들어서 간다며 잠시 마트에 들러서 김밥거리를 샀다.
주문한 이불도 도착했으니 이번에 가면 모두 교체하고 청소를 깨끗하게 하고 오자고 한다.
김밥을 점심으로 먹고...
요즘 들어서 제리는 개구쟁이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마구 뛰어다니는 게 정상인데 조용하면 뭔가 사고를 치고 있는 중이라는 사실.
어제도 아침에 베이글에 올려먹을 치즈를 식탁에 올려놓고 혈당을 체크하고 있었는데 식탁의자에 앉아있다가 어디론가 사라졌다.
어디에 있나 보았더니 커실 창가 쿠션에 돌아앉아서 뭔가를 입으로 물어 뜯고 있었는데 다가가서 보았더니 치즈를 물고 가서 비닐을 이발로 씹
으면서 안에 들은 치즈를 뜯어먹고 있더라는... -.-:;
ㅋㅋ... 그러더니 저녁에는 또 어디론가 사라져서 조용하기에 찾았더니 거실 화분에 있던 덩굴식물을 뿌리째 뽑아다가 안방 쿠션에서 잎사귀를
입으로 잘근잘근 씹고 있었다.
가만히 다가가서 내려다보았더니 저도 깜짝 놀랐었는지 잘못했다는 표정과 자세로 뒤로 벌러덩 눕다가 쿠션에서 미끄러져서 떨어지는데 어찌나
웃기던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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