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국수와 편육으로 배를 든든하게 채웠으니 이제는 든든한 배를 소화시키려고 부소산성과 낙화암을 찾아서 걷는 시간.
장원막국수에서 1km도 떨어지지 않았으니 차를 슬슬 몰아서 도로에 만들어놓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슬슬 걸어서 매표소로 올라간다.
멀리 아래 도로변에 차를 세우고 위로 올라가던 중...
매표소를 향해서 올라가는 옆지기
입장권은 2,000원
배불리 먹은 점심을 소화시키려니 거의 완벽하게 한 바퀴를 돌을 생각이다.
입구에 비치된 해충기피제
우선 고란사와 낙화암 방행으로 길을 잡았다.
입구에서 가까운 곳에 있던 충령사
얕은 계단을 올라서니
충령사가 보인다.
잘 조성된 도로를 따라서 올라간다.
도로를 벗어나서 지름길인 소나무 숲으로 들어섰다.
백마강길이라는 이정표
낙화암 0.4km
낙화암 바로 위에 있는 백화정으로 걸음을 옮기고 있는 옆지기
백화정 옆으로 걷는다.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백마강
여기가 삼천궁녀가 몸을 던졌다는 낙화암이다.
진짜로 몸을 던졌는지 궁금하던데....
낙화암에서 하늘 높이 양팔을 벌리고 ...
주변에 등장인물이 없이 ...^^*
낙화암 바로 위에 있는 정자 백화암
낙화암 아래에 있는 고찰 고란사
고란사 아래에 있는 공터에 개 두 마리가 늘어지게 누워있다.
ㅋㅋ.. 누런 진도 황구 두 마리
이놈은 눈을 뜨고 있던데
이놈은 등을 돌리고 있으니 ...
고란사 삼성각
고란사 풍경
천년고찰 고란사 소원지
고란정
고란초와 고란약수
작은 석불과 돌탑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삼 년만 젊어지게 약숫물 한 잔 마시고
고란사 약수
고란초라는 안내판이 화살표로 보이던데 어떤 게 고란초인지는 모르겠다.
다시 낙화암으로 올라가면서 보이는 고란사
볼일이 저절로 나올 것 같은 화장실
이제 태자골 숲길로 접어들었다.
태자골 숲길을 걷다가 보면
좌측으로 작은 사당이 눈에 들어온다.
낙화암에서 꽃처럼 떨어진 궁녀들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서 1965년에 세운 사당이다.
슬픈 기운이 감도는 궁녀사
부소산성의 외곽에 자리를 잡고 있는 궁녀사
궁녀사 사당 안에 걸린 그림 한장.
지나는 이가 없으니 한적하고 좋았다.
약수터에서 시원한 약수 한잔 마시고 가자는 옆지기
시원하게 목을 축이고
날벌레 퇴치용 나뭇가지...^^*
테뫼식 산성길
사비성을 방어하던 핵심 시설인 부소산성.
부소산성 의열문
의열문으로 들어서면 작은 사당인 삼충사가 나온다.
백제시대의 충신인 성충, 흥수, 계백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서 세운 사당
망하던 나라 백제의 충신들의 충절을 기리는 사당.
많이 걸었다.
발바닥이 아플 정도로....
뙤약볕에 5km를 걸었더니...
부소산성을 완벽하게 돌았다.
숙소가 있는 대천으로 달리면서 아이스크림이 아니면 죽음을 달라는 옆지기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서 잠시 편의점에 차를 세웠다.
ㅋㅋ... 아이스크림 두 개를 들고 나오는 옆지기
점심을 배불리 먹었더니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면서...^^*
'세상살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융건릉 (0) | 2016.06.05 |
---|---|
착한 아구찜과 대천 밤바다 (0) | 2016.06.04 |
장원막국수 (0) | 2016.06.04 |
백제의 도시 부여. (0) | 2016.06.04 |
칠갑산과 천장호 (0) | 2016.06.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