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의 연휴가 시작되는 10월 9일 한글날.

 

운학리에 가는 날이 아니지만 단양에 있는 금수산에 올랐다가 운학리로 들어가서 하룻밤을 쉬고 돌아올 생각으로 집을

 

나섰다.

 

 

 

집에서 6시 40분에 출발해서 동탄으로 달리는 중이다.

 

경부고속도로 안성에서 평택-제천고속도로를 타고 금수산으로 달렸다.

 

 

 

북단양ic에서 빠져나와서 얼마를 네비의 안내에 따라서 달렸을까?

 

멀리 금수산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가로수로 심은 감나무에는 감이 주렁주렁 달렸다.

 

 

 

상학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올려다보이는 금수산 정상이 손에 잡힐 듯이 가깝게 보인다.

 

 

 

주차장에는 공연장처럼 생긴 무대가 눈에 들어온다.

 

 

 

오늘도 아침은 차에서 대충 해결한다.

 

집에서 우유, 콘푸라이트와 빵으로 아침을 먹었지만 차에서 간단하게 떡과 칼로리바란스, 커피를 마셨다.

 

 

 

배낭을 멘 옆지기가 금수산으로 오르는 계단 앞에서서 기다리고 있다.

 

 

 

금수산 등산로.

 

1코스로 올라서 다시 상학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코스인데 산행거리 5.1km에 소요시간은 3시간 20분이 걸린다

 

고 한다.

 

 

 

위에 올려다보이는 금수산을 향해서 출발.

 

 

 

우측에 보이는 금수산 정상에서 좌측 능선을 따라서 하산을 하는 코스

 

 

 

처음에는 도로를 따라서 올라간다.

 

 

 

예쁘게 깍아놓은 향나무가 예쁘다는 옆지기.

 

향나무가 좋다고 하는데...^^

 

 

 

커다란 소나무를 지난다.

 

 

 

금수산 등산로 이정표를 보면서 직진

 

 

 

탐스럽게 익어가는 감나무 열매

 

 

 

엥... 상학주차장이 아래에 있었는데 위로 올라오니 여기에도 작은 주차장이 보인다.

 

진작에 알았으면 여기에 세우고 올라갔을 텐데...-.-:; 

 

 

 

손에 잡힐 듯이 가깝고 산행거리도 짧지만 정상으로 올라갈수록 가파른 등산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여기에서 만난 등산안내도에는 산행거리가 4.2km인데 소요시간은 3시간 20분이란다.

 

아래에서 만난 안내도는 5.1km에 3시간 20분이었는데...-.-:;

 

거리가 다른데 소요되는 시간이 똑 같다니 뭔가 이상하다.

 

 

 

금수산 정상까지는 1.9km

 

 

 

금수산 표지석 앞에서 잠시 포즈를 잡고

 

 

 

금수산 상학코스는 해발 400m에서 출발하니 정상까지는 600m이상을 올라가야 한다.

 

 

 

탐방로 안내.

 

현재 위치에서 망덕봉 삼거리까지 올라가서 금수산 정상으로 향한다.

 

 

 

내가 숲으로 찾아간 이유는?

 

 

 

우째 이런 일이....ㅋㅋ

 

우리 일이 아닌 남의 일이지만 명성산에서 생겼었던 일이 뇌리를 스치고 지나간다.

 

 

 

해발 500m이고 아까 1.9km였던 이정표가 아직도 1.9km남았단다.

 

뭐가 맞는 건지...-.-:;

 

 

 

아직까지는 편안한 길이 이어지는데...

 

 

 

남근석 공원...

 

 

 

질러가는 등산로는 여기에서 올라간다.

 

 

 

금수산 정상

 

 

 

걷기 좋은 길로 편안하게 올라가는 옆지기

 

 

 

ㅋㅋ... 남사스럽게 이게 무슨....

 

 

 

이래서 남근석을 세웠다는 남근석 유래.

 

 

 

앞서서 걸어가는 옆지기

 

 

 

ㅋㅋ... 찡그리고 있는 놈과 장난 좀 치고 간다.

 

 

 

남근석 뒤로 금수산 정상이 보인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 등산로가 이어진다.

 

 

 

길게 이어지는 금수산 능선길

 

 

 

임도처럼 생긴 등산로를 따라서 걷는다.

 

 

 

약수터같은데 물이 바짝 말라서 흐르지 않는다.

 

 

 

국립공원 특별보호구 안내.

 

왕제비꽃(멸종 위기종)등 야생식물 서식지

 

 

 

이제 등산로가 점점 가파르게 이어진다.

 

 

 

전기목책을 설치한 지역이라는 안내판이 보이고

 

 

 

고압전기가 흐르고 있으니 접근하지 말라는 경고판

 

 

 

고압전기가 흐른단다.

 

 

 

왕제비꽃 현지복원 연구지역

 

 

 

숲 속 사이사이에 뭔가가 보인다.

 

 

 

파란 깃대가 꼽힌 곳이 왕제비꽃이 자라는 것 같았다.

 

 

 

등산로 우측으로 만든 지 얼마 되지 않은 산책로가 있어서 그쪽으로 향했다.

 

 

 

멀리 전망대가 보이기 시작했다.

 

 

 

전망대에 도착한 옆지기가 금수산 정상을 올려다보고 있다.

 

 

 

아래는 벌목을 한 곳에 나무를 식재하고 있었고 뒤로 멀리 산그림자가 쭉 이어진다.

 

 

 

시원한 풍경이 보이는 전망대

 

 

 

옆지기 뒤로는 금수산 정상

 

 

 

가까이 다가선 옆지기

 

 

 

뒤로 돌아서서 다시 등산로로 걸었다.

 

 

 

벌목한 곳에 다시 나무를 심고 있는 인부들 모습

 

 

 

등산로 주변에 보이는 감전 경고문.

 

 

 

등산로를 벗어나면 감전된다니 조심해서 앞만 보고 올라가야 된다는...-.-:;

 

 

 

등산로 좌측도 감전주의

 

 

 

등산로 우측에도 감전주의라는 경고판과 전기목책이 등산로를 따라서 쭉 이어진다.

 

 

 

해발 770m이고 금수산 정상까지는 900m가 남았다.

 

 

 

현재의 위치

 

 

 

위로 쭉 뻗은 잣나무들이 버티고 서 있어서 숲이 빽빽하다.

 

 

 

정상이 가까울수록 점점 길은 너덜길이 이어진다. 

 

 

 

정상이 가까울수록 단풍도 짙어지고

 

 

 

ㅋ... 걷기가 아주 불편할 정도

 

 

 

스틱을 사용해서 올라가는 옆지기.

 

 

 

돌을 밟으면서 오르는 등산로

 

 

 

스틱을 사용하던 옆지기도 울퉁불퉁한 돌 때문에 불편하다면서 스틱을 접었다.

 

 

 

죽은 나무에 자생하는 버섯.

 

 

 

여기에 약수터가 있던데 음용수로 부적합하다는 경고문이 보인다.

 

 

 

약수터에서 잠시 보이는 풍경.

 

 

 

ㅋ... 다시 이어지는 너덜길

 

 

 

돌 틈에 떨어진 단풍잎

 

 

 

철제 난간을 따라서 우측으로 올라가는 등산로

 

 

 

산사태 주의 및 행동요령

 

 

 

저 끝에 환하게 보이는 지점이 망덕봉 삼거리인데 급한 경사가 이어진다.

 

 

 

헥헥... 쉬지도 않고 쭉 올라왔더니 숨이 가쁘고 다리도 무겁다.

 

 

 

망덕봉 삼거리를 향해서 오르는 옆지기의 발걸음도 무겁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붉게 타는 단풍

 

 

 

여기만 올라서면 고생 끝 행복 시작 ....^^

 

 

 

망덕봉 삼거리에 올라선 옆지기 모습

 

 

 

이정표를 보고 있다.

 

 

 

해발 880m이고 금수산 정상까지는 0.3km가 남았다.

 

 

 

망덕봉 삼거리에서 망덕봉까지는 우측으로 1.6km

 

 

 

우리가 망덕봉 삼거리까지 올라온 등산로

 

 

 

금수산 방향으로 ...

 

 

 

충주호가 내려다보이는 풍경

 

 

 

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월악산 같은데...

 

 

 

좌측에 우뚝 솟은 망덕봉이 보인다.

 

 

 

충주호 뒤로 이어지는 산그림자가 아름답다.

 

 

 

포즈를 잡으라고 했더니 ...ㅋ

 

 

 

잠시 고도를 낮추는 등산로에서 만난 계단

 

 

 

단풍이 짙다.

 

 

 

다시 계단이 이어지고

 

 

 

시원한 풍광이 반긴다.

 

 

 

굽이굽이 흐르는 충주호의 물길

 

 

 

날카로운 바위를 타고 올라가면 금수산 정상인데

 

 

 

너무 위험스러워서 우회로를 택해서 걸었다.

 

 

 

다시 만난 계단만 올라서면 금수산 정상이 나온다.

 

 

 

힘차게 마지막 계단을 올라가는 옆지기

 

 

 

여기가 해발 1,016m인 금수산 정상

 

 

 

멀리 월악산 영봉이 보이고

 

 

 

능선을 끼고 이어지는 산그림자가 멀리 보인다.

 

 

 

잠시 난간에 기대서서 경치를 구경하는 옆지기

 

 

 

100대 명산 인증샷

 

 

 

정상석이 있는 곳이 금수산의 정상인데 너무 좁아서 조금은 위험스러울 정도였다.

 

정상 주변에 공사자재(난간과 데크를 만들 방부목)를 많이 옮겨놓은 것으로 보아 정상 주변을 넓힐 생각인 것 같았다.

 

 

 

정상에서 금수산 삼거리 방향으로 가서 상학주차장으로 하산한다.

 

 

 

상학주차장까지는 2.8km를 내려간다.

 

 

 

정상 부근에 앉아서 시원한 배를 꺼내서 먹었는데 금방 없어지더라는...^^

 

 

 

떨어뜨린 배조각으로 달려든 벌

 

 

 

산그림자를 바라보면서...

 

 

 

내려가는 길도 올라가는 길에 못지않을 정도로 너덜길이 이어진다.

 

 

 

계속 이어지는 돌밭길

 

 

 

그리고 돌밭....

 

 

 

금수산 삼거리에서 상학과 상천으로 길이 갈라진다.

 

 

 

현재의 위치는 금수산 삼거리인데 여기까지 오는 동안에 이정표가 없어서 길이 맞는지 확인하느라 트랭글 지도로 등산

 

로를 확인하면서 걸었다.

 

 

 

우리는 단양 상학주차장 방향으로 길을 잡았다.

 

남은 거리는 이제 2.3km

 

 

 

좌측은 단양(상학 주차장) 방향이고 우측은 제천(상천주차장) 방향이니 길을 잘 찾아서 가야 한다.

 

 

 

나뭇가지에 매달린 산악회 리본

 

 

 

갑자기 앞이 환하게 트이면서 아래로 상학주차장이 내려다보인다.

 

 

 

가운데 나무로 만든 무대 옆에 세워놓은 차도 눈에 들어온다.

 

 

 

시원하게 펼쳐진 경치를 구경하느라 발걸음을 멈춘 옆지기

 

 

 

길게 내려가는 계단을 따라서 걸었다.

 

 

 

ㅋㅋ... 코를 풀고는 등산복 소매로 닦는 중

 

 

 

급경사 계단을 내려가는 중

 

 

 

지나는 사람들이 없어서 ...^^

 

 

 

해발 800m이고 상학주차장까지는 1.7km

 

 

 

낙엽 때문에 발걸음이 조심스럽다.

 

낙엽 아래에 미끄러지기 쉬운 작은 돌들이 깔려있으면 미끄러져서 넘어지기 때문에 ...-.-:;

 

 

 

얼마나 내려왔는지 모르겠지만 이제서야 걷기에 편안한 길이 나오기 시작했다.

 

 

 

뒤를 돌아다보니 옆지기는 장난스러운 자세로 뒤를 따라서 내려오는 중

 

 

 

마지막 이정표를 지나치는 옆지기

 

 

 

앞으로 환하게 트인 임도가 보이기 시작했다.

 

 

 

임도로 내려서는 옆지기

 

 

 

어디로 가야 하는지 좌우를 살피는데

 

 

 

좌측으로 이어지는 임도

 

 

 

 

그리고 우측 방향....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이정표가 내려온 방향으로 가라고 알려준다.

 

 

 

임도에서 좌측이나 우측으로 가지 않고 내려온 방향으로 등산로가 이어진다.

 

 

 

날머리를 빠져나가는 옆지기

 

 

 

뒤를 돌아보니 입산시간 지정제에 관한 안내판이 보인다.

 

 

 

아래에 보이는 길을 따라서 내려가면 상학주차장이 나온다.

 

 

 

펜션인지 아니면 전원주택인지...

 

 

 

우측으로 보이는 인디안리조트

 

 

 

인디안 천막이 많이 보인다.

 

 

 

여기는 인디안리조트

 

 

 

팬션 단지들 뒤로 금수산이 올려다보인다.

 

 

 

상학주차장으로 걷는 길

 

 

 

커다란 소나무 아래 서낭당을 지나고

 

 

 

산행을 마치면서 정자에 앉아서 간식을 먹고 가려고 손을 씻었다.

 

 

 

장장 3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에 혼자 서 있던 애마가 보인다.

 

 

 

산행을 마치면서 옆에 보이는 정자에 앉아서

 

 

 

등산화도 벗고 앉아서 커피에 에이스를 찍어서 먹고

 

 

 

배낭에 있던 부서진 쵸코파이를

 

 

 

종이컵에 부어서 먹었다.

 

 

산행거리가 5.89km이고 쉬엄쉬엄 3시간 30분이 걸렸다.

 

등산로에서 우측으로 빠져서 새로 만든 전망대까지 다녀오는 바람에 거리가 조금 늘었다.

 

 

상학주차장에서 금수산 정상에 올랐다가 다시 상학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하는 등산코스

 

 

정상까지의 거리가 짧아서 약간은 아쉬운 산행이었지만 그래도 둘이서 노닥거리면서 웃고 다녀온 산행이라서 즐거움이 넘치는 금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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