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결혼한 지 25주년이 되는 날이란다.
벌써 시간이 그리 흘렀네.
서로 바쁘다보니 오늘이 결혼기념일이란 걸 모르고 출근을 했었다.
옆지기를 사무실 부근에 내려놓고 홀로 가는 출근길.
사무실에 도착할 무렵에 도착한 옆지기의 카톡....
옆지기도 그제서야 알았다니 요즘 너무 정신없이 보낸 것 같다.
나도 몰랐으니... -.-:;
저녁은 집에서 간단하게 먹고
둘이 손을 잡고 컴컴한 뒷산을 넘어 찾아간 대학교 교정을 빙 돌았다.
달도 구경하고 별도 구경하고
벚꽃이 활짝 피었고 노란 개나리에 하얀 목련까지 ...
25년을 살면서 ....
까탈스러운 성격의 소유자를 데리고 옆지기는 어찌 참고 살았을까?
고마우이...
정말 고마우니....
둘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 살자는 의미에서 초는 두 개만 올렸다.
옆지기를 올려다보는 제제의 사랑스러운 표정에서
"엄마! 축하해..." 라는 마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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