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보산을 올랐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에서 본 동네 보쌈집 덕분에 저녁에는 보쌈이나 만들어서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하나로마트로 향했다.

 

술도 조금 사고 무생채를 만든다고 무와 쪽파 그리고 보쌈의 재료인 삼겹살을 1.5kg정도를 샀다.

 

삼겹살이 100g에 2,980원이라서 보쌈용으로 구입한 삼겹살 가격이 46,000원....-.-:;

 

돼지고기값이 많이 떨어졌다고 하던데 아직도 이렇게 비싼가?

  

 

모쌈으로 저녁상이 차려졌다.

 

 

냉동실에 넣어둬서 너무 시원하던 이슬이

 

 

보쌈고기에 육즙이 좌르르르 흐른다.

 

역시 보쌈은 비게가 좀 있어야 맛이 좋다.

 

 

지금까지 만들어서 먹었던 보쌈과는 비교하기가 힘이 들 정도로 맛이 좋았다.

 

끓는 물에 넣어야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는다기에 이번에는 끓는 물에 고기를 넣었고 바질도 조금 넣었는데 정말 맛있어서 세 덩이를 삶아서

 

싹 먹어버렸다. 대략 1kg이 조금 넘었을 텐데...

 

옆지기는 자기가 불조절을 잘했고 마늘, 양파, 파뿌리, 생강, 된장을 적당하게 넣어서 맛있다고 우긴다.^^*

 

 

보쌈고기와 같이 먹은 무생채도 맛있는데 옆지기는 무생채보다 명이나물(산마늘)장아찌로 싸서 먹으면 더 맛있다면서 계속 명이나물장아찌

 

로 보쌈고기를 싸서 먹는다.

 

 

고기가 야들야들해서 사서 먹던 보쌈보다 훨씬 맛있다.

 

 

술이 술술 들어가고

 

 

오이를 달라는 제제 때문에 오이를 잘게 자르고 있는 옆지기

 

 

손바닥에 잘게 자른 오이를 올려주었더니 순식간에 먹어치운다.

 

 

내 옆에 바짝 달라붙어서 또 달라기에 ...

 

 

ㅋㅋ..

 

 

오이 흡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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