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에 낀 애매한 날이라서 더불어서 그냥 쉬는 10월 2일 아침.

 

무쏘 몰딩 사이드범퍼를 수리하러 쌍용자동차 서수원사업소로 가기 전에 주방으로 나왔더니 열심히 김밥을 말고 있는 옆지기

 

 

파마를 할 때 사용하는 기구로 머리까지 말고는 열심히 김밥을 만들고 있다.

 

 

재료가 별로 없는 걸로 봐서 벌써 김밥을 많이 만든 것 같은데

 

 

옆을 보았더니 벌써 이만큼이나 만들어 놓았다.

 

이마트에 갔을 때 김밥을 쌀 김을 사려다가 집에 있는 김으로 만든다고 그냥 왔었는데 김이 좋지 않아서 구멍이 난다고 걱정이다. 

 

"걱정하지 마세요. 맛있게 먹을 테니..."

 

서수원사업소가 8시 30분에 문을 여는데 미리 예약을 해놓아서 나가려고 했더니 조금만 먹고 가라기에 김밥 한 줄을 대충 먹고 집을 나섰다가

 

수리를 마치고 집에 온 시간이 9시가 조금 지난 시간

 

 

아침을 제대로 차려서 먹을 생각에 거실 탁자에 옆지기가 만들어 놓은 김밥을 펼쳤다.

 

 

엄마는 왜 안 오냐는 자세로 주방을 보고 있는 제제.

 

 

청양고추가 들어가서 매콤한 된장찌개가 자리를 잡고

 

 

사각 쟁반에 대충 썰어놓은 김밥부터 먼저...^^*

 

 

이런 김밥 한 통이면 대충 세끼는 먹을 수 있는데

 

 

유부초밥까지 만들었으니 이틀은 먹겠다는

 

 

김밥으로 먹으면 양을 가늠할 수 없어서 자꾸 손이 간다.

 

 

된장찌개가 보기에는 조금 허접하지만 매운 청양고추가 들어가서 아주 개운하고 맛있다.^^

 

된장찌개 하나만은 ...ㅋㅋ

 

 

제제도 옆에 앉아서 뭔가 떨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먹어도 먹어도 자꾸 손이 가게 만드는 김밥꼬투리

 

 

꼬투리 김밥에 들어간 재료들의 간이 아주 알맞아서 너무 맛있더라는...

 

 

 

저녁에는 그냥 보내기가 아쉬워서

 

 

1차는 춘천닭갈비에서 이슬이 두 병 비우고  ... 스마트폰이라서 색이 조금

 

 

2차는 간단하게 투다리로

 

 

투다리 보름달 아래에서

 

 

안주는 투다리 오뎅탕

 

 

좋은 분과 열심히 통화 중인 옆지기.

 

3차는 캔맥주를 사서 아파트정원에 있는 야외테이블에 앉아서 마셨다.

 

쉬는 동안에 사흘을 연속해서 먹고, 마시고, 잤더니 .... 에~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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