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에 들어섰다고 밖에는 비가 내리는데 비가 내리면 부침개라는 옆지기가 준비한 저녁이 거실에 차려지고 있었다.
사랑니를 발치하고 담배와 술을 먹지 말라던 간호사가 생각난다.
수요일부터 담배는 하루에 딱 한 대씩만 피웠고 술은 금요일 저녁에 맥주로 입가심만 했는데 이제는 상처가 다 아물은 것 같아서..^^*
호박과 고추를 넣은 부침개가 보이고 목살도 ... 털을 깍은 제제 얼굴이 살짝 보인다.
상추에 목살을 올리는 딸래미 손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제제는 털을 밀어서 깨끗하게 변했다.
노릇노릇 맛있게 구운 목살
따듯한 부침개
매실액기스를 넣은 쌈장인데 맛이 좋다.
막걸리와 이슬이
옆지기는 비가 내리니 막걸리를 드신다고...
나이가 금년 12월이면 만 13살이 되는데 피부가 검게 변하고 있다.
옆지기의 무릎과 내 무릎 사이로 들어와 앉아서 뭔가를 얻어먹으려는 생각
진정제를 맞고 털을 깍아서 발가락이 아주 깨끗하다.^^*
부침개 하나 더 추가
노안이라서 눈이 뿌옇게 변했는데 사물을 보는데는 지장이 없단다.
'세상살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교통사고가 잦다. (0) | 2012.07.10 |
---|---|
네비게이션으로 음악 듣기 (0) | 2012.07.06 |
매실액기스 만들기 (0) | 2012.06.30 |
잔치국수 (0) | 2012.06.21 |
삼청동 카페골목과 북촌한옥마을 (0) | 2012.0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