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중복인데 우리는 오늘 중복 행사를 치루었다.

 

한 달에 거의 서너 번은 후라이드 치킨을 먹었었는데 다이어트한다는 딸래미 때문에 집에서 치킨을 먹는 게 불편하다는

 

옆지기 때문에 거의 밖에서 먹고 왔었는데 뜬금없이 후라이드 치킨이 먹고 싶다는 딸래미 때문에 저녁 무렵에 수원대까지

 

차를 몰고 가서 후라이드 한 마리 + 파닭 한 마리를 포장해서 집으로 가지고 왔다.  

 

 

오후 5시 30분인가? 상이 차려지고 제제는 옆지기에게 빨리 오라고...

 

 

집에서 수원대로 향하는 얕은 산을 넘어가서 운동을 하고 먹는 후라이드 치킨집에서 파닭이 궁금하다고 했었는데

 

드디어 오늘 파닭을 먹는다.

 

내 생각에 파닭은 후라이드 치킨에 파를 올린 닭이 파닭이 아닐까? 했었는데 먹어보니 느끼함이 덜 하고 맛은

 

그런대로 좋았다.

 

 

파닭....

 

파닭 소스가 좀 특이하다.

 

약간 와사비 소스 맛이 나는데 먹어보니 괜찮다.

  

 

후라이드 치킨은 우리가 수원대학교로 운동을 다니면서 검증했던 맛이니 역시 좋았고 

 

 

시원한 맥주도 곁들이니 금상첨화였는데 ...

 

두 마리를 포장해서 왔지만 치킨을 좋아하는 딸래미가 워낙 잘 먹으니 나중에는 안주가 부족하다. 

 

 

옆지기와 둘이 ....

 

"오늘 분위기도 쥑이는데 니캉 내캉 ...먹고 죽자."

 

 

신경질이 난 제제는 자기도 먹고 싶어서 죽겠다고 드디어 헤드 뱅뱅~~~

 

"니들은 먹고 죽어도 되는데 내는 먹고 살자."

 

 

'내도 먹을 걸 좀~~ 도."

 

 

"뭘 보나..내는 안 주나?"

 

 

"간식이라도 하나만 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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