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학리에서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오는데 단지 앞에서 살아있는 오징어를 회를 떠서 팔고 있었다.

 

집에서 맥주나 간단하게 먹고 일찍 자려고 했는데 시간은 벌써 11시가 되어가고 그래도 차를 세우고 만

 

원에 작은 오징어 세 마리를 회를 떠서 집으로 왔다.

 

새벽 5시 40분에 집을 나서서 하루종일 밭에서 일만 하다가 쉬지도 못하고 운전을 하고 왔더니 몸은 천근

 

만근 무거운데 술은 먹고 싶으니 이것도 병이다. 

 

 

카스로 한 병 먹으려고 준비해 놓았다.

 

 

초장.

 

 

방금 떠서 그런지 색이 신선하다.

 

 

밭에서 따 온 고추도 썰어서 놓고

 

 

시원한 맥주를 들이키고

 

 

썰어 온

 

 

오징어회를

 

 

계속 먹고

 

 

또 먹었다.

 

 

맥주가 부족해서

 

 

캔으로

 

 

다시 한 잔을 따라서 마무리로 먹고

 

 

영월에서 가지고 온 옥수수도 삶아서   

 

 

 먹었더니 시간이 새벽 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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