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가 가는 게 참 빠르다는 느낌으로 다가오는 건 주거지 부근으로 넓은 논이 있어서 이기도 하다.

오늘은 농로를 따라서 걷자는 옆지기와 수변로를 걷다가 들어선 장전리 들판.

자주 걷는 코스이지만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전부 느낄 수 있으니 시간이 지나는 도화지처럼 시시각각 변한다.

봄이면 논에 물을 대서 트랙터가 논바닥을 뒤집으면서 훑고 지나가고..

이양기가 논에 모를 심는다.

지금은 빈 논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모내기를 마친 장전리 들판.

여름이 다가오면 위로 쭉 뻗은 벼들이 마치 잔디밭처럼 논을 뒤덮는 풍경을 보여준다.

가을이면 누렇게 익어가는 벼들로 주변이 온통 갈색으로 변하고....
콤바인이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벼를 수확하는 풍경을 볼 수 있다.
겨울이면 모든 수확을 마친 논바닥이 휑한 풍경을 보여주지만 멀리서 날아온 철새들이 날아들면서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는 여기.. 장전리 들판.

농로에 놓인 모판에는 어린 모들이 빽빽하게 심겼다.

모내기 작업 중 잠시 휴식을 취하는 일꾼들 모습.

장전리 들판 뒤로 멀리 항가울산의 능선이 보인다.

매년 늦게 모내기를 하던 논도 금년에는 일찍 모내기를 마쳤다.

논에 물을 대느라 농수로에서 물을 끌어오고...

운학리에 가져다심은 참나리의 본산이 여기다.

올망졸망 꽃망울이 나오려고 준비 중이다.

씨앗이 떨어지고 발아하고를 반복하다보니 지금은 온통 참나리들이 영역을 넓히고 있다.

좁고 길게 이어지던 토지에는 야자매트로 주차장을 만들었다.

아직 모내기를 하지 않은 논.

그물망으로 울타리를 만들어서 지저분하던 밭이 환골탈태한 모습.

메쉬펜스로 울타리를 바꿨는데 완전히 바뀐 모습이다.

울타리 하나로 땅의 가치가 급상승한 느낌이니....

돈이 좋기는 하다.

메쉬펜스를 설치해서 주변이 깨끗하게 변했다.
안에 네모난 농막같은 가건물도 새로 지었는데 혹시 땅주인이 바뀐 건 아닌지 모르겠다.
메쉬펜스 안으로 보이는 밭도 왠지 깨끗해 보이니...^^*

좌측으로 보이는 토지도 이것저것 많이 가꾸고 있지만 비교적 깨끗하게 꾸미고 있다.

넝쿨장미가 메쉬펜스를 따라서 자라고 있다.

항상 비어있던 곳에 오늘은 트랙터와 승용차가 보인다.

농번기라서 농사지을 준비를 하려는지...

모를 심는 이양기.

요즘 공원에는 나무를 심는 수목작업이 한창이다.

조형수로 심은 소나무들..

신발에 묻은 흙먼지를 털고 마트에 들러서 애호박이랑 청양고추를 사러 가자는 옆지기.

에어건이 있는 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토요일 아침이라서 지나다니는 사람들도 별로 없고...

아이들 흙놀이터에 에어건이 있다.

에어건으로 흙을 불어내는 옆지기.

지난번 까치가 달려들던 곳을 유심히 살피면서 걸었는데 까치는 사라지고 없었다.

붉은 장미.
요즘 장미가 자꾸 눈에 밟히는데....^^*
'세상살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석회화건염 (2) | 2025.06.03 |
---|---|
송산그린시티 서측 라이딩. (2) | 2025.06.01 |
옆지기의 서울 나들이. (2) | 2025.05.30 |
라이딩. (2) | 2025.05.29 |
항가울산. (3) | 2025.05.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