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금요일에 숲속동물병원에서 제리 건강검진을 받았었다.
x-ray와 췌장 염증수치는 당일 검사결과가 나와서 만성췌장염이 있는 걸로 판정이 나고 다른 이상은 없다는 수의사의
설명이 있었고 피검사에 대한 결과는 수요일 정도에 나온다면서 결과가 나오면 문자를 준다고 했었는데 운학리에서
머물던 화요일 동물병원으로 내원하라는 문자를 받았다.
목요일 운학리에서 돌아오면서 금요일 아침에 동물병원에 방문하기로 했는데...
내가 건강검진을 받은 결과를 들으러 병원에 가는 것보다 더 긴장이 되고 걱정이 앞선다.
설마 다른 이상이라도 있다면 어쩌지?
이런 걱정은 옆지기도 마찬가지였으니....-.-:;
운학리에 있는 동안 걷기운동을 전혀 할 수가 없었으니 아침운동을 나서서 만보를 조금 넘게 걸은 후에 동물병원으로
향했다.
수의사와의 면담을 위해서 기다리는 동안에도 가슴이 두근두근....
결과지를 내놓고 상세한 설명이 시작되었다.
채혈을 해서 검사하는 항목에 대한 설명이 있었고...
소변검사와 내분비검사.
지표상 가운데 칸에 속해 있으면 정상이란다.
기생충약을 복용하는지 물어보던데 1년에 한 번씩 먹이고 있다고 했더니 3개월에 한 번씩 먹여야 한단다.
수치를 약간 벗어난다고 기생충이 있는 건 아니지만 구충제는 3개월에 한 번씩 1년에 4번을 먹이라고 한다.
오잉? 기생충약은 1년에 한 번 복용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대부분 정상 수치 이내로 결과가 나왔다.
췌장과 관련된 아밀라제와 리파아제도 수치는 정상으로 나왔지만 별도로 건진했던 췌장효소 수치인 cpl이 높아서
만성췌장염이라는 판정을 받았었다.
췌장 아밀라제와 리파아제가 정상 수치에 들더라도 cpl 수치가 높으면 만성췌장염으로 판정한다니 조금 의문이다.
만성췌장염의 증상은 식욕부진, 체중감소, 다음다뇨라는데 제리는 전혀 그런 증상은 없으니....
신장과 심장관련 수치도 정상 이고...
갑상선도 정상.
체온이 고체온이었던 이유는 중앙공원에 산책을 시키고 동물병원에 들어가서 흥분한 상태라서 그랬고
슬개골관절도 이상없다.
간비대는 건강검진을 할 때마다 x-ray에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간과 관련된 항목들이 모두 정상이라서 이상이 없단다.
췌장 cpl수치가 높아서 만성췌장염이고 치석은 스케일링을 했으니 정상.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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