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에서 일주일을 보내는 동안에 날씨는 비교적 따듯하고 좋았었는데 닷새째인 토요일 일기예보에는 비소식이 있었다.
비가 내린다면 ...
그냥 집에서 쉬기로 했다.
먹거리는 가조도치킨에서 홍어회무침을 주문해서 보쌈이랑 같이 먹자고 했었다.
ㅋ... 금요일 밤에 토요일에 입을 패션을 정리한다는 옆지기가 이렇게 방바닥에 깔맞춤을 해놓았다.
비가 온다던데....^^*
토요일 아침.
아니다 다를까.
비가 내린다.
베란다창에 걸린 빗방울들....
방파제 뒤로는 어둡고...
유교항에도 배들이 정박 중이다.
비가 내려서 조용한 아침 풍경.
비가 내리니 지나는 사람도 없는 ...
비 내리는 토요일 아침은 어제 산 충무김밥과 컵라면으로 해결한다.
충무김밥
석박지와
어묵과 오징어무침.
가조연륙교를 건너서
사동농협에 도착해서 차를 세웟다.
옆지기는 농협하나로마트로 장을 보러 들어가고....
자기도 옆지기와 같이 간다면서 낑낑거리는 제리를 품에 안고 성포항을 둘러본다.
방파제 아래로 보이는 바닷물.
뿌연 안개 사이로 노루섬이 보인다.
바닷가에 자리잡은 어웨일 카페.
해안로를 따라서 쭉 들어선 식당들...
방파제를 따라서 등대로 걷는다.
너울성 파도로 사망사고가 발생한 방파제에는 경고판이 서 있다.
성포항 풍경.
거제수협 성포위판장에서 해산물들을 판매하고 있는데 손질해서 팔 수는 없단다.
횟거리도 그냥 사서 따로 손질을 하는 시스템이라고 한다.
비는 잠시 그친 것 같은데 하늘은 잔뜩 흐린 상태였다.
항구로 진입 중인 어선.
작은 어선이지만 일으키는 물살이 장난이 아니다.
힘차게 달리면서 일으키는 물살.
방파제 빨간 등대.
문어가 잘 잡히는지 커다란 문어가 등대로 향하는 길에 그려져 있었다.
작은 어선이 지나간 후에 생기는 물살로 인해서 파도가 방파제로 다가온다.
거제도에서 가조도로 건너가는 가조연륙교.
작은 어선이 지난 후생긴 물살..
부두에 정박 중인 작은 어선들...
성포위판장에서 2시 이후에 잡아온 해산물에 대한 경매가 열린다고 한다.
식당들이 제법 많아 보인다.
하나로마트에서 장을 보고 나온 옆지기가 멀리 보인다.
장을 본 먹거리들을 차에 싣고는....
제리를 보고는 다가온다.
다시 숙소로 돌아가는 길.
가조도 유일한 교통수단인 버스가 도로를 달리고 있다.
오늘은 여유가 있으니 차를 타고 가조도를 한 바퀴 돈다.
콧바람을 쐬느라 창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달리는 제리.
계도선착장에 있는 부녀회 횟집에서 회를 포장해서 먹을 수가 있다.
바닷가 주차장에는 캠핑트레일러가 보이는데 붙박이인 것 같다.
바닷가 주변으로 즐비하게 들어선 펜션들...
원래 저녁을 여기서 먹기로 했었는데...
매일 장사를 하는 게 아니라 핸드폰으로 미리 전화를 해서 장사를 하는지 알아봐야 한단다.
옥녀봉 등산코스.
월요일에 가조보건진료소에서 옥녀봉에 올랐다가 이쪽으로 내려올 생각인데 2월 1일에서 5월 15일까지는 산불방지
통제구간이라서 출입금지라고 한다.
옥녀봉에 올라간 코스로 다시 하산하는 방법이 최선이다.
내리막으로 달려서 모퉁이를 돌아서면
가조도치킨이 보인다.
저녁 메뉴로 홍어회무침을 주문하려고 하나로마트에서 보쌈용 삼겹수육을 사왔는데......-.-:;
유교항 방파제.
사동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산 먹거리들...
보쌈용으로 산 삼겹수육과 새우젓, 상추, 달걀.
점심은 간단하게 챙겨서 먹고 저녁을 기다린다.
영화를 보느라 오후는 쭉~~~
저녁에 가조도치킨으로 홍어회무침을 주문하려고 가게로 전화를 했더니 전화를 받지 않는다.
어라! 토요일 저녁이라서 혹시 배달이라도 나갔나?
여러 번 전화해도 받지를 않는다.
핸드폰으로 전화를 했더니 장사를 하지 않는다는 답변...-.-:;
가조도치킨이 우리를 배반하는 바람에 홍어회무침은 날아갔고 보쌈만 만들어서 저녁을 먹는다.
두툼하게 썰은 보쌈
새우젓에 찍어서 ...^^*
자기도 좀 달라면서 알짱거리면서 돌아다니는 제리.
비 내리는 토요일에 집에서 푹 쉬었다고 저녁에는 비교적 팔팔하다.
오후에는 계속 잠만 잤으니 피곤이 풀릴만도 하다.
라면도 하나 끓여서 안주로 먹었다.
홍어회무침이 있었다면 더욱 좋았던 저녁이 되었을 것을....-.-:;
ㅋ... 버티다가 결국 꿈나라로 떠난 제리.
일요일에는 남해 독일마을로 달릴 계획이라서 운행하는 구간을 체크한다.
여행 닷새째 토요일이 이렇게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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