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이 시작되었지만 그렇게 큰 감흥은 없이 보내고 있다.
너무 늦은 시간에 방송되는 이유도 있었겠지만 나이가 들면서 스포츠에 대한 관심도 점점 사라디는 느낌이다.
어제도 독일과 일본의 경기가 있었지만 전반전만 시청하다가 1 : 0으로 일본이 지고 있는 걸 끝으로 잠자리로 향했는데....
새벽에 잠시 깨서 일본이 몇 점차로 졌는지 확인하는데 2 : 1로 일본이 이겼단다.
오늘 우루과이와 경기를 치루는 대표팀에게는 엄청 부담스러운 경기 결과가 나왔으니...-.-:;
끝인 줄 알았던 조경공사가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사람이 걸어다니는 곳의 폭을 어쩌면 이렇게도 좁게 만들었는지...
마주 오는 사람과 엇갈리면서 걸으려면 어깨를 살짝 접으면서 지나쳐야 할 것 같이 만들었다.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하늘이 뿌옇게 흐리다.
시화호 건너에 올라가는 지산센터의 건물 외벽이 모두 유리라서 12시가 넘어갈 무렵이면 빛반사로 인해서 수변을 향한
동향 아파트에서는 민원을 제기하고 있단다.
외벽이 모두 유리라서 예쁠 것 같지만 빛반사로 피해를 주는 경우도 있다니...-.-:;
고래섬 주변으로 철새들이 많이 보인다.
ㅋ... 갈대잎과 겹쳐서 철새인 듯, 철새 아닌, 철새같은 모습.
그런데 뭔가가 달려들면서 위협을 가하고 있는지 일제히 수면에서 날아오른다.
시화호에서 이런 모습은 처음 보는 풍경이다.
인도교 공사를 드디어 시작하는지 천공기로 구멍을 뚫고 있다.
이족으로는 굴삭기가 인도와 붙은 법면을 까내리고 있고...
농로에서 자라는 갈대.
쭉 뻗은 농로를 걷는다.
길다란 밭에는 뭔가가 자꾸 생기고 있다.
튼튼하지는 않지만 나름 깔끔한 울타리.
컨테이너 창고에 지붕을 설치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네 귀퉁이에 각곽을 용접해서 붙이고 지붕을 씌우려는 것 같다.
옆지기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걷느라 논에 철새들이 많이 모여있는 걸 모르고 걸었는데...
인기척을 느끼고는 바로 날아오르는 철새들...
와~우~~~
조금 멀리 앉아있는 놈들은 날지 않고 우리의 동태를 감시하느라...^^*
옆지기가 소리를 질러도 그러거나 말거나....
날아가는 놈만 ....
날아올라서 한 바퀴를 선회하더니 멀리 날아간다.
날개를 펼치면 생각보다 엄청 크다.
농수로를 건너서 삼봉산 등산로로 향하는 다리가 드디어 완공되었다.
다리를 건너는 옆지기.
여기에 다리를 만드는 이유가 욮지기 뒤로 보이는 곳에 어린이 유아숲이라는 시설이 생긴다고 한다.
가운데 풀이 자란 논둑길이 삼봉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 들머리.
예쁘기는 하던데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갔을 것 같은 느낌.
주말농장 텃밭.
울타리에 걸어놓은 페트병의 용도가 뭔지 모르겠다.
아래 물구멍이는 타이어 튜브를 달아서 페트병과 연결했던데 가뭄에 물을 주는 용도로 사용을 하는 건지....
저류지 풍경.
그네에는 언제나 사람이 보인다.
오늘도 양쪽 그네에 사람이 보인다.
농로를 따라서....
물이 고인 농로를 피해서 걷는다.
길이 없었지만 사람이 다니면서 길을 만들었다.
여기도 사람이 다녀서 길이 생겼다.
농로에서 탈출 중...
잠시 휴식...
먹자골목으로 들어선다.
먹자골목에서 뭘 먹은 적이 없으니...
아마도 지금 나이가 40대였다면 먹자골목을 싹 훑으면서 다녔을 거라는 옆지기...
그러게....
40대 때는 그렇게 지냈었는데..
지금은 전혀 그럴 생각이 들지 않으니...
저녁에 먹자골목으로 나온 적이 없지만 저녁이면 사람들로 북적인다.
먹자골목에는 점점 더 많은 상가가 들어서고 있는 중이다.
중심상가로 걷는다.
중심상가도 1층은 거의 음식점들이 자리를 잡았다.
쭈구미집도 생겼다.
저녁에 여기를 나온 기억이 없으니....
나이가 들면서 행동반경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집으로 가자.
14,821보
우루과이전 승리기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