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학리를 자녀오는 2박 3일 동안에 걷기를 하지 않고 지냈더니 사흘만에 나서는 걷기.
오늘은 조금 멀리 있는 해망산까지 걸어서 다녀오기로 했다.
아침은 된장찌개에 누룽지를 끓여서 먹고는...
수변로에 새로 조성한 공간.
시민주도형 공원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꽃노을공원.
맑지는 않은 날씨라서 고래섬 뒤로는 뿌옇게 흐리다.
시화호에 띄엄띄엄 떠다니는 철새들...
가을가지는 농로에 올라온 풀이 너무 무성해서 걷기가 불편했었는데 겨울로 들어서니 한결 편하게 걷는다.
쭉 뻗은 농로를 따라서 해망산으로 걷는다.
농로 옆으로 자라는 갈대들...
능선 뒤로 멀리 오늘의 반환점인 해망산이 보이기 시작했다.
줌으로 당겨서 ...^^*
V자 모양으로 날아가는 철새들...
양지바른 곳에 자리를 잡은 비닐하우스와 농막이 보인다.
금년의 집중호우로 땅이 움푹 패인 해망산 들머리.
낙엽이 많이 쌓이거나 겨울에 눈이라도 내리면, 움푹 패인 걸 모르고 걷다가 사고나기 쉬울 것 같다.
해망산은 여기만 올라가면 이후로는 약간씩 오르내리면서 정상까지 손쉽게 걷는다.
ㅋ... 숨을 헥헥거리면서 능선으로 오르는 옆지기.
손에는 호신용 삼단봉을 들고 올라온다.
흙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낙엽이 깔린 등산로.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부분만 풀이 죽었다.
소나무들이 많이 자라고 있어서 솔잎을 밟으면서 걷는다.
삼단봉은 허리쎅에 넣고 작대기 하나를 주워서 땅을 짚으면서 걷는 옆지기.
해망산은 언제 오더라도 인적이 드물다.
여러 번 다니는 동안에 사람을 만난 적이 거의 없으니...
밟히는 낙엽의 부스럭거리는 소리만 들리고...
등산로에서 약간 벗어나서 보이는 풍경.
뒤로 멀리 테마파크 예정지가 보인다.
해망산 정상을 찍고 하산할 코스.
언덕이 보이기 시작하면 정상이다.
어라! 오늘은 누군가가 정상석 옆에 앉아있다.
해망산(125.8m) 정상.
남전리 방향으로 보이는 풍경.
본오동 방향...
정상석 위에 올라선 옆지기.
소나무 위에 누군가가 정상을 알리는 안내판을 걸어놓았는데...
꽤 높이 있는 나뭇가지에 ...
그곳에 오르고 싶은 산...
해망산 125.8m 소슬바람.
옆지기가 자기 좀 찍어달라고 요청한 사진.
반환점을 찍었으니 이제 수화리 방향으로 하산한다.
의외로 경사가 심해서 낙엽에 미끄러지지 않으려면 나무에 걸린 밧줄을 잡고 내려가는 게 속이 편하다.
바싹 마른 작대기에 의지해서 내려오는 옆지기.
"작대기 부러진다. 조심해서 내려와.."
돌탑이 보이기 시작했다.
돌탑을 자나자마자 좌측으로 내려가면 남이장군묘로 내려가는 길이나오지만 우리는 직진해서 해망산 생태통로를 넘어서
수화리로 건너간다.
남이장군묘로 내려가는 등산로.
사람이 지나다니지 않아서 길이 어렵다.
직진해서 가는 등산로는 사람의 흔적이 뚜렷하게 길에 보인다.
언덕을 올라서면
도로를 가로지르는 해망산 생태통로가 보인다.
해망산 생태통로를 건너는 옆지기.
좌우로는 높은 펜스가 있는데 나무가 우거져서 보이지 않는다.
폭이 30.8m이고 길이가 45m인 생태통로.
메쉬펜스를 따라서 걷는다.
좌측은 테마파크 서측지구로 달리는 도로이고 우측으로 진행하면 천천ic.
아직 잎이 멀쩡한 엄나무.
작대기 하나를 들고 룰루랄라...^^*
앞으로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우측으로 가면 굴다리를 지나서 가는 코스인데 지난번에 지나갔으니...
오늘은 좌측으로 내려간다.
배추를 모두 수확해서 밑둥만 남은 밭.
수화리 마을로 들어섰다.
주변에 축사가 없고 조용하다.
수화교회를 지나고...
도로변에 있는 조형물인데...
밤에 보면 놀랄 것 같다.
대성지하수를 지나서...
창문아트센터에 무슨 행사가 있는지 아이들이 보인다.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 같은데 여러 유치원에서 와서 행사는 하는 것 같다.
원래는 창문초등학교였는데 폐교를 한 이후에 체험학습을 하는 장소로 만든 것 같다.
수화1리 버스정거장에서 몸을 풀고 있는 옆지기.
장전노루마을 입구.
장전리 논에 백로와 흰뺨검둥오리가 보이기에...
옆지기에게 돌맹이 하나 던져보라고 했더니.
도로에서 달려가면서
"훠~이~~" 라고 소리를 지르는데...
놀라서 일제히 하늘로 날아오른다.
백로는 가만히 있는데...
강아지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놀고 있는데...
엎드린 어미 뒤로 네 마리 강아지들이 뛰놀고 있다.
도로에서 농로로 들어섰다.
새솔동 풍경.
작은 밭에 빼곡하게 들어선 가건물과 비닐하우스.
금요일과 주말에는 뻥튀기 트럭이 온다기에 중앙공원을 지나서 중심상가로 향했다.
잔디광장을 지나서
중심상가로 나서는데...
ㅋㅋ... 오늘도 뻥튀기를 사기는 글렀다.
베란다에서 망원경으로 뻥튀기 트럭이 왓는지 확인하고 사러 나와야겠다는...-.-:;
화성우리신협에서 조합원이라고 뭔가를 보냈는데...
오랜만에 22,159보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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