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
출근한다는 딸래미를 사무실까지 데려다주고는 광장시장으로 달렸다.
마약김밥, 순희네빈대떡 , 은성횟집에 들러서 저녁에 먹을 먹거리를 사려고...^^*
노상에 있는 공영주차장은 벌써 만차라서 민영 유료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지하차도를 건너서 광장시장으로 걸었다.
서문 조금 위에 있는 통로로 들어서면 작은 마약김밥을 파는 노점이 죽 이어진다.
광장시장 원조마약김밥에 들러서
마약김밥을 샀다.
광장시장에 마약김밥을 사러간다니 자기도 먹게 마~니~~ 사오라는 딸래미.
작은 김밥이 8개가 들어있는데 가격은 3,000원이었다.
원래 2,500원이었는데 3월 1일부터 500원이 오른 3,000원에 판매한단다.
많이 사오라기에 12인분을 사서 봉투에 담았다.
이번에는 순희네 빈대떡을 사러 먹거리구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주면에는 온통 녹두빈대떡을 파는 점빵이 늘어서 있다.
녹주빈대떡 한 장에 4,000원이라기에 포장을 따로해서 각각 4장씩 녹두빈대떡 8장을 포장했다.
무짠지를 산다는 옆지기.
왼쪽에 보이는 짠지를 두 개 사고..
남쪽 지방에서 올라온 두릅이 좌판을 채우고 있다.
은성회집
아침부터 대구매운탕에 들어갈 대구를 손질하고 있는 모습.
대구매운탕 2인분을 포장했다.
2인분에 20,000원
이제 독립문으로 ....
마약김밥과 순희네 녹두빈대떡을 나눠놓고 진하게 내린 원두커피 한 잔 마시고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가 항아리와 5단서랍을 차에 싣고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 점심은 광장시장 마약김밥과 영천시장 떡볶이
마약김밥에 들어간 거는 별로 없는데 와사비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맛이 괜찮다,
저녁에 딸래미 먹인다면서 떡볶이는 따로 조금 덜어놓고
배부르다는...^^*
딸래미가 퇴근 하면서 가지고온 케이크와 치즈, 고구마 타르트에 관심이 많은 제리는 식탁에 올라가서 자리를 선점하고 있다.
"제리야! 케이크에 불을 켜려면 아직 멀었어요."
오전에 광장시장에서 산 먹거리로 저녁을 준비했다.
마약김밥, 은성회집 대구매운탕, 순희네 녹두빈대떡과 대구전...
소주에 가성비가 최고였던 대구매운탕...^^*
제리는 자기가 먹을 거리가 없으니 옆에 눕는다.
결혼기념일 주간의 마지막이 시작된다.
"아빠야! 내는 없나?"
옆에 앉은 옆지기를 바라보면서
"엄마야! 니도 없나?"
"그라몬 아빠가 도.."
대구매운탕이 소주와 맞는 안줏거리라는 건 굳이 말을 할 필요가 없을 지경이었다.
자기에게 신경을 쓰지 않고 있으니 병아리를 물고 와서 옆에 툭 던져 놓는다.
"아빠야! 함 하자. 숨바꼭질..."
29주년 케이크에 불을 당기고....
맛있다.
치즈, 고구마 타르트
그런데 이놈 좀 보소..
옆지기가 먹으려고 치즈 타르트를 포크로 가르는데
눈독을 들이고 있더니...
옆지기가 치즈 타르트를 먹으려는 순간에
발로 막으면서
"내도 좀 도.."
결국 옆지기 입에 들어갔던 걸 받아먹으면서 하루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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