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여기저기 다니면서 처리할 일이 있어서 연가를 사용한 옆지기와 일을 처리하고 점심에는 무엇을 먹으려는지 고민을 하다가 결국에 낙찰
된 곳이 청정수산 점심특선인 정식이었다.
간단하게 밑반찬들이 나오고
부침개와 문어숙회, 작은 소라가 나왔다.
회도 조금 나오는데....
ㅋ... 이렇게 차려놓고 보니 술이 빠지면 왠지 죄를 짖는 느낌이 드는데 옆지기가 옆에서 거든다.
"한잔 마시려면 마셔 운전은 내가 하지 뭐.."
울고 싶은데 뺨을 맞은 느낌이라서 얼른 이슬이 한 병을 주문했다.
고소한 새우튀김에 이슬이 한잔 털어넣고....
이렇게 낮술을 즐겼다.
뜨거운 뚝배기에 나온 알밥을 비벼서 먹고
마지막으로 매운탕에 우동까지 넣어서 먹었더니 평소와 다르게 과식을 해서 배가 빵빵하다.
ㅋㅋ.... 운전은 옆지기가 했는데 엑셀을 밟아도 차가 안 나간다고 한다.
"꽉 밟아 그래야 나간다."
가까운 거리지만 술 한잔 마신 후에 옆지기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가는 느낌이 편안하고 좋다.
주차장까지 무사히 도착....^^*
여기저기 다니면서 일을 보느라 아침 일찍 집을 나서는데 복장이 평소와 틀렸다는 생각이 들었었는지 자기도 같이 가지고 들이대던 제리는 전혀
반갑지 않은 표정으로 앉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