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퇴원하면 닭백숙과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던 옆지기.
수술을 하려고 병실에서 환자복으로 갈아입은 후에 수술을 기다리던 무렵, 같은 병실에 입원한 환자가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수저로 떠서
먹는 걸보고는 너무나 먹고 싶어서 나중에 퇴원을 하면 꼭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제일 큰 통으로 사다가 먹으려고 작정을 했단다.
달그락거리던 압력솥 뚜껑을 열었더니 커다란 토종닭이 보인다.
거실 탁자 주위를 어슬렁거리는 제리...
탁자에 턱을 올리고 대기모드로 들어갔다.
먼저 가서 저녁이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아래에 닭육수를 붓고 끓이면서 부추와 같이 먹는다.
ㅋㅋ... 먹고 싶어서
자리를 잡고 앉았다.
닭가슴살을 접시에 담아서 주었더니 게눈 감추듯이 사라진다.
저녁상을 치운 후에 옆지기가 먹고 싶어하던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사러 다녀왔다.
슬리퍼를 신고 슬슬 걸어서.....^^*
머리를 들이밀고 자기도 좀 끼자고 ....
2차로 간단하게 맥주
발을 탁자에 올린 후에 옆지기가 주기를 기다리고 있는 제리
피곤했는지 쇼파에 올라가서 엎드렸다.
눈이 조금씩 가물거리더니
드디어 졸도했다.
요즘 안방을 안막커튼으로 달았더니 시간이 몇 시를 향해서 가는지 확인하기가 어렵다.
안방에 있는 오디오에 아침 기상시간을 설정해 두었는데 주위는 아직 깜깜하지만 cbs-fm의 음악방송이 흘러나온다.
그러면 지금 시간이 6시 30분.....
아침은 속이 편하게 닭죽을 먹자는 옆지기.
아침에 군고구마와 섞은 사료를 싹 먹어치우고 다시 가운데 자리를 잡고 자기도 좀 달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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