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건강검진을 받는 날이다.

 

옆지기도 사무실에서 받는 건강검진이 인사발령 관계로 어긋나는 바람에 따로 받아야 한다기에 집 앞에 있는 내과에서 간단하게 받았다.

 

아침 8시 30분에 개원을 한다기에 8시 30분에 도착했더니 접수대에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건강검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 태봉산을 올랐다가 보통리저수지를 거쳐서 돌아올 생각에 배낭을 꾸리기 시작했다.

 

 

낌새를 차린 제리는 낑낑거리면서 자기도 같이 가자고 보채고 있다.

 

 

음식물을 처리하고 태봉산으로 출발....^^*

 

 

장안대학교로 올라가는 등산로에도 야자매트를 깔았다.

 

 

낙엽이 되어 떨어지는 나무와 단풍이 드는 나무들...

 

 

태봉산으로 걷는다.

 

이쪽으로 가는 등산로에는 지나는 사람들이 없어서 한적하고 좋아서 자주 다녔었는데 제리와 함께 걷는 건 처음이다. 

 

 

얼마나 걸었을까?

 

앞으로 시야가 트이면서 큰 도로가 나온다.

 

 

영통으로 향하는 도로가 나오고 터널을 지나서 태봉산으로 간다.

 

 

조심스럽게 내려가는 모습.

 

 

덩굴이 우거진 오솔길에서는 제리를 안고 걷는 옆지기

 

 

터널을 지나서 시멘트 포장길에 내려놓았다.

 

 

주변이 온통 복분자밭이었는데 ....

 

 

잠시 휴식....

 

날씨가 은근히 더워서 땀이 흐른다.

 

 

제리에게도 물을 먹이고 ...

 

 

ㅋㅋ... 이놈이 영역표시를 하고 나면 뒷발질을 저렇게 하고 있다.

 

 

아는 척을 하느라 오다가도 손으로 잡으려고 하면 휙 도망가는 게 주특기

 

 

언덕길을 올라가면 전망바위가 나온다.

 

 

오토바이족들이 다녀서 길이 많이 망가졌다.,

 

 

멀라 좌측으로 건달산이 보이고

 

 

해병대사령부 방향으로는 저수지가 보인다.

 

 

서로 무관심한 척하면서 쉬고 있다.

 

 

전망바위 위에서 ....

 

 

조금만 더 올라가면 태봉산 정상이 나온다.

 

 

언덕을 올라가면 태봉산 정상이다.

 

 

앞서서 가던 제리를 부르니 뒤를 돌아다보면서 ...^^

 

 

돌탑이 보이기 시작했다.

 

 

정상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가자는 옆지기.

 

 

서봉지맥 태봉산 223.8m

 

 

의자에 차려진 점심....

 

 

제리는 고구마 한 개를 먹는다.

 

 

몸을 뒤로 눕히면서 옆지기가 주는 고구마를 당기고 있는 제리

 

 

고구마, 귤, 커피에 에이스, 칼로리바란스, 사과가 오늘의 점심이다.

 

 

삼거리에서 보통리 방향으로 ..

 

 

무우사 삼거리 방향으로  걷는다.

 

 

엉덩이를 씰룩거리면서 걷는 모습을 보면 웃음이 절로 난다.

 

 

 

보통리 저수지 풍경.

 

 

신이 나서 귀를 펄럭거리면서 뛴다.

 

 

무리를 지어서 자라고 있는 연

 

 

조금 힘이 드는지 뒤에서 걷는다.

 

 

저수지를 찍느라 잠시 멈추고

 

 

곁에 붙어서 걷는 제리

 

 

물을 마시느라 잠시 멈췄다.

 

 

움직이는 건 무엇이든 관심이 많아서 사마귀를 들여다보고 있다.

 

 

저수지를 지나서 효암바위로 올라가는 길...

 

약간 힘이 들어하는 모습을 본 옆지기가

 

 

품에 안고 효암바위까지 올라간단다.

 

 

ㅋㅋ.... 다른 때 같았으면 내려놓으라고 난리가 났을 텐데 조용히 품에 안겨서 가는 중.

 

 

효암바위에 앉아서 잠시 쉬면서 사과 하나를 먹었다.

 

 

수원대를 끼고 도는 임도를 걷는다.

 

 

s라인이 사라지고 뭉툭한 허리가 된 제리. 

 

 

제리는 앞에 누군가가 걸어가면 쫓아가려고 기를 쓴다.

 

 

내년 2월 입주를 앞두고 조경공사를 하느라 단지 안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옆지기와 나란히 걸어가는 모습.

 

 

11km를 넘게 걸은 것 같다.

 

 

축구장에서 내게 달려오는 중...

 

 

지압로를 따라서 ...

 

 

한적한 지압로가 좋다.

 

 

아파트 단지로 들어서는 제리와 옆지기

 

 

끝이 보인다.

 

 

울긋불긋 단풍이 들어가는 나무들

 

 

집에 들어가기 전에 먼지를 터느라....

 

 

오늘 먼거리를 걷느라 몸이 피곤할 제리.

 

 

이렇게 보내면 하루가 개운하다.

 

 

12.21km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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