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사흘째인 오늘의 힐링코스는 바로 울산바위.

 

아침 5시에 알람이 울리도록 모닝콜을 맞추고 잠을 잤는데 옆지기가 알람을 무음으로 맞춘 바람에 5시가 넘어 일어났다.

 

아침은 토마토로 간단하게 해결하고 바로 설악산으로 출발했다.

 

 

 

편의점에 잠시 들러서 과자를 산다는 옆지기

 

 

 

쭉 뻗은 도로 위로 설악산 능선이 보인다.

 

 

 

ㅋㅋ... 설악산으로 달리면서 먹은 롯데샌드

 

 

 

그리고 과자 이만큼을 더 사서 배낭에 담았다.

 

울산바위에서 커피에 찍어서 먹는다고 에이스까지...ㅋㅋ

 

 

 

권금성 너머로 아직 달이 보인다.

 

 

 

권금성으로 케이블카가 올라가는 곳을 당겼더니

 

 

 

주차요원에게 주차비를 내면서 그늘이 드는 명당자리를 부탁했더니 앞서서 걸어가서 위치를 지정해준다.

 

하산해서 그늘이 지는 걸 보면 과연 명당인가 확인이 가능하므로 일단 설악산 소공원으로...^^

 

 

 

신흥사에 문화재구역 입장료를 납부하고....

 

카드는 안된단다.

 

 

 

현재의 위치에서 신흥사와 안양암을 지나 내원암, 흔들바위, 계조암을 거쳐서 울산바위까지 오른다.

 

 

 

설악산국립공원 반달곰과 함께...^^

 

 

 

울산바위까지는 3.7km를 올라간다.

 

 

 

대청봉으로 올라가는 등산객들이 이른 아침부터 바쁘다.

 

 

 

먼저 들어가서 뒤를 돌아보면서 사진을 찍느라 바쁜 옆지기

 

 

 

옆지기 덕분에 사진 한 장을 얻었다.

 

 

 

아무런 생각없이 불상 앞을 거닌다.

 

 

 

입장료 수입도 엄청날 텐데 통일대법당(108법당) 신축불사에 동참해달라는 안내문....-.-:;

 

경내에서 이루어지는 잦은 공사는 지나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려지게 만든다.

 

 

 

뒷짐을 지고 올라서는 옆지기.

 

 

 

복전을 잘 받아먹게 생긴 두꺼비가 불상 앞에 버티고 서 있다.

 

혹시 두꺼비가 아니라 개구리인가?

 

 

 

기와불사...

 

 

 

울산바위와 흔들바위는 신흥사 방향으로 걷는다.

 

 

 

폭이 넓은 계곡에 물은 겨우 이 정도만 흐른다.

 

 

 

배낭을 매지 않고 걸으니 앞장서서 걷는 옆지기

 

 

 

앞서서 걷는 옆지기 위로 울산바위의 일부분이 눈에 들어온다.

 

 

 

앞으로 당기니 달려오는 울산바위

 

 

 

신흥사 방향으로 난 다리를 건넌다.

 

 

 

신흥사 사천왕문.

 

템플스테이를 하는 외국인 가운데 한 명(중국인?)이 계곡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모습이 꼴불견이었다.

 

흡연자가 담배를 들고 돌아다니며 이야기하는 언어가 중국어....

 

 

 

안양암을 그냥 지나치고

 

 

 

부도탑을 지난다.

 

 

 

조용히 흐르는 계곡을 따라서 걷는 길.

 

 

 

설악산 계곡은 어디를 가던지 맑고 깨끗하다.

 

 

 

다리를 건너고 돌길을 걷는다.

 

 

 

울산바위 1.9km이고 흔들바위가 0.9km이니 흔들바위에서 울산바위까지는 딱 1.0km만 더 올라가면 된다.

 

 

 

이른 아침이라서 지나는 이가 없으니 한적한 길을 걸어서 좋았다.

 

 

 

다시 만난 승려들의 사리를 모신 부도탑

 

 

 

구슬 모양의 알갱이인 사리.

 

ㅋ... 옆지기는 자기 몸에 사리가 여러 개가 있을 거라는 이야기를 종종 한다.

 

나 때문에 많이 참는다면서...^^

 

 

 

옆지기 앞으로 이정표가 보인다.

 

 

 

울산바위까지는 1.6km

 

 

 

이제 오르막이 시작되는 구간이라서 윈드자켓을 벗어서 배낭에 넣었다.

 

 

 

여기서부터 슬슬 오르막이 시작된다.

 

 

 

서어나무와 사람주나무

 

 

 

멋진 소나무들이 하늘을 향해서 줄기를 뻗고 있다.  

 

 

 

순식간에 뛰어가는 다람쥐

 

 

 

뭔가 달라는 표정으로 바위 위에서 우리를 보고 있는 다람쥐.

 

 

 

ㅋ... 바위와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울산바위

 

 

 

저기를 어떻게 올라가게 만들었는지....무척 궁금하다.

 

 

 

앉아서 쉬면 좋을 것 같은 희한하게 생긴 바위

 

 

 

멀찌감치 걸어가는 옆지기

 

 

 

울산바위 전체가 한눈에 들어온다.

 

 

 

그렇다고 무슨 만세까지...^^

 

 

 

에휴~~  만세를 안 하면 안 찍어준다기에 나도 만~~세~~

 

 

 

조금만 기다려라 금방 올라갈 테니

 

 

 

산뜻하게 세운 이정표

 

 

 

계단만 올라가면 흔들바위와 계조암이 나온다.

 

 

 

계단을 올라서면서 보이는 풍경

 

 

 

계단을 올라서서 우측으로 보이는 흔들바위

 

 

 

흔들바위를 밀어보지만 끄떡도 하지 않는다.

 

 

 

흔들바위의 탄생

 

 

 

온전하게 보이는 울산바위의 모습

 

 

 

흔들바위와 울산바위

 

 

 

울산바위까지는 1.0km가 남았다.

 

 

 

울산바위를 향해서 출발.

 

 

 

사람들이 들어가서 쉬지 못하도록 줄을 묶어 놓은 곳

 

 

 

설악산의 풍경을 대표하는 수직암릉인 울산바위는 해발 873m 둘레가 4km에 이르는 거대한 봉우리 6개로 이루어졌다.

 

 

 

쭉 이어지는 계단....

 

 

 

전망대에 올라간 옆지기

 

 

 

전망대로 올라서면

 

 

 

설악산의 능선이 한 눈에 모두 들어온다.

 

 

 

전망대 아래에서 자라는 소나무

 

 

 

중청대피소가 보인다.

 

 

 

설악산 대청봉을 배경으로

 

 

 

여기는 설악산 울산바위를 배경으로

 

 

 

이제 계단을 따라서 올라가면 울산바위 정상이 나온다.

 

 

 

계단...계단...또 계단...

 

 

 

정상까지는 0.6km

 

 

 

여기를 지날 무렵에

 

 

 

앞장서서 걷던 옆지기가 뒤를 돌아다보면서 하는 이야기

 

 

 

배가 너무 고파서 도저히 못 올라갈 것 같다면서 사과라도 하나 먹고 가야 한단다.

 

 

 

ㅋ... 사과 하나를 우적우적..^^

 

 

 

사과 하나 먹고 힘을 보충해서 다시 오르는 울산바위

 

 

 

아무튼 정상까지는 계단이 이어진다.

 

 

 

바위에 구멍을 뚫어서 계단을 만들었는데 우측으로 올라가면 으스스한 ...

 

 

 

바위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

 

 

 

ㅋㅋ...사과를 하나 먹고 열심히 올라가는 옆지기

 

 

 

위로 올려다보이는 계단들...-.-:;

 

 

 

절벽에 세운 계단을 버티고 있는 구조물

 

 

 

우측으로 올라가면 무섭다고 왼쪽으로 바짝 붙어서 올라가는 모습

 

 

 

우측으로는 깎아지른 절벽이라서 시각적으로도 무서움이 느껴지는 ....-.-:;

 

 

 

먼저 올라간 옆지기가 무서움을 무릅쓰고 아래를 내려다보면서 찍었다.

 

 

 

ㅋ... 이런 포즈로 아래를 보면서 찍었으니 다리가 후들거렸을 것을..^^ 

 

 

 

정상으로 올라갈수록 거대한 바위의 모습이 드러난다.

 

 

 

내가 올라올 때까지 잠시 기다리고

 

 

 

커다란 바위에 작은 바위가 올려져 있다.

 

 

 

왼쪽 계단의 난간을 붙잡고 다시 계단을 오르는 모습

 

 

 

걸음을 멈추고 눈 앞으로 펼쳐지는 풍경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한다.

 

 

 

다람쥐가 바위를 타고 돌아다닌다.

 

 

 

정상 부근에서 보이는 풍경

 

 

 

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쉼터에 도착했다.

 

 

 

의자에 앉아서 잠시 휴식 중.

 

 

 

먼저 올라간 누군가가 준 쵸코파이를 물고 가느라 바삐 움직이는 다람쥐

 

 

 

입으로 물고 가려는데 뜻대로 안 되는 것 같은 모습이라서

 

 

 

아래로 굴려주었더니 물고 집으로 간다.

 

 

 

무섭다고 하더니 ..^^

 

 

 

울산바위 정상까지는 아직 더 올라가야 한다.

 

 

 

정상을 향해서 출발.

 

 

 

설악산 대청봉이 보인다.

 

 

 

옆지기가 올려다보는 왼쪽 방향은 울산바위 풍화혈로 오르는 계단이고 울산바위 정상은 직진해서 좌측으로 올라간다.

 

 

 

울산바위 풍화혈로 올라가는 곳에는 모델들이 화보촬영을 하는 모습이 보인다.

 

 

 

앞에 선 모델의 치마를 잡고 있다가

 

 

 

바람에 치마가 날리는 것처럼 보이려고 손으로 치마를 치켜올린다.

 

 

 

ㅋㅋ... 치마를 치켜올려서 날리는 여자가 고생이 많았다는

 

 

 

잠시 멈춰서서 구경하는 동안에 계속 치마를 바람에 날리느라...-.-:;

 

 

 

아마도 바람에 날리는 이런 모습을 잡으려고 그러는 것 같았다.

 

 

 

여기만 올라서면 울산바위 정상

 

 

 

아래에 보이는 계단을 올라가면 울산바위 풍화혈

 

 

 

촬영 중인 모델

 

 

 

 

 

 

 

 

 

 

 

 

 

울산바위 정상에서 ....

 

 

 

사진을 찍어준 등을 보이고 있는 매점 주인장이 시키는 포즈를 그대로 따라하느라 웃겨서 죽는 줄 았았다.

 

처음에는 그냥, v자, 화이팅, 사랑해, 얼굴 마주 보면서.....ㅋㅋ

 

 

 

시원한 냉칡차와 냉커피를 사서

 

 

 

시원하게 마셨다.

 

 

 

울산바위 정상에서 판매하는 물건들

 

 

 

물건을 지게에 지고 울산바위까지 올라오는 모습

 

 

 

설악산 주능선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사진도 2분 만에 완성시킨단다.

 

 

 

아마도 주말이었다면 울산바위 정상이 너무 복잡해서 이런 즐거움도 없었을 것이다.

 

 

 

이제는 울산바위 풍화혈로 간다.

 

 

 

매점 주인장이 준 복숭아

 

 

 

이제 풍화혈로 가자.

 

 

 

좌우와 앞은 절벽이라서 조심해야 한다.

 

 

 

ㅋ... 앞으로 걷는 옆지기

 

 

 

갑자기 안개가 위로 올라온다.

 

 

 

울산바위의 풍화혈

 

 

 

멀리 동해가 내려다보인다.

 

 

 

무섭지도 않은지 입가에는 웃음이 감돈다.

 

 

 

옆지기 뒤는 울산바위 정상

 

 

 

측광을 변경하고 찍었더니 정상이 보인다.

 

 

 

정상에서 보이는 풍경이 너무 아름답고 멋있어서 내려갈 생각이 없었다.

 

 

 

살짝 안개가 걷히는 모습

 

 

 

언제 다시 이런 풍경을 보겠어.

 

 

 

힐링이 뭐 이런 거 아니겠어?

 

 

 

아래로 보이는 풍경도 그림같고..

 

 

 

도로가 넓어지는 곳에서 울산바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었는데 오늘은 여기를 올라왔으니

 

 

 

계단 아래에서 열심히 화보촬영을 하던 모델들도 풍화혈에 올라와서 셀카를 찍느라 분주하다.

 

 

 

정상에서 경치를 구경하면서 즐겁게 놀다가 이제는 내려가는 길

 

 

 

간식을 먹으면서 잠시 쉬었다 가기로 했다.

 

 

 

보온병에 담긴 뜨거운 물로 커피를 타고

 

 

 

에이스를 커피에 찍어서

 

 

 

아이비가 있어서 다람쥐에게 주었더니 후다닥 달려와서 입으로 물고 간다.

 

 

 

울산바위 정상에 있는 매점 주인장이 준 복숭아

 

 

 

달아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간식을 먹었으니 부지런히 내려가야 한다.

 

 

 

죽은 고사목을 올려다보는 옆지기

 

 

 

전망대를 지나고

 

 

 

흔들바위를 지난다.

 

 

 

길을 가로막는 다람쥐 한 마리

 

 

 

또 뛰어서 달아나는

 

 

 

옆지기...-.-:;

 

 

 

설악동 탐방지원센터까지 1.9km가 남았다.

 

 

 

소나무를 쫓아낸 참나무

 

 

 

가던 걸음을 멈추고 뭔가를 보고 있다.

 

 

 

 

울산바위의 전설

 

 

 

신흥사 경내

 

 

 

극락보전을 올려다보는 옆지기

 

 

 

불공을 드리고 있는 극락보전

 

 

 

신릉사 극락보전

 

 

 

단청의 색이 곱다.

 

 

 

신흥사 경내를 거닐다가

 

 

 

사천왕문으로 향한다.

 

 

 

재미있게 그린 이정표

 

 

 

 

 

사천왕문에 있는 사천왕.

 

동방 지국천()이 검()을, 북방 다문천()이 비파()를, 서방 광목천()이 탑을, 남방 증장천()이 용을 쥐고 있는 무서운 모습.

 

 

 

약수터에서 시원한 물을 마시고

 

 

 

바닥에는 동전이 보인다.

 

 

 

신흥사 돌담길

 

 

 

차를 파는 설향

 

 

 

 

 

통일대불 안에 법당이 있는 것 같다.

 

 

 

몸속법당 가는 곳.

 

 

 

통일대불 뒤로 돌아서면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보이던데 그리로 들어가면 통일대불 몸속법당이 보인다.

 

 

 

드디어 힐링 여행의 끝이 보인다.

 

 

 

그늘 아래 명당자리에 주차된 차에는 해가 하나도 들지 않는다.

 

 

7.54km를 걸었다.

 

 

 

설악동 주차장에서 울산바위 왕복

 

 

울산바위까지는 계속 올라가는 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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