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고 있는 요즘....
뒷베란다에서 잘 숙성되고 있는 오가피액기스가 궁금해서 열어보았다.
잘 익은 오가피를 수확해서 깨끗하게 씻은 후에 바로 액기스를 만들었다.
색도 곱고 ....
10월 25일에 액기스를 만들어 놓았으니 아직 두 달 정도는 더 두었다가 열매를 걸러서 따로 보관해야 한다.
탈모 때문에 생어성초, 말린 녹차잎, 자소엽을 넣고 담금주를 부어서 만드는 중인 발모팩.
내년 2월 초가 되어야 완성된다.
오늘이 생일이었다.
금요일 저녁에 운동을 나가서 뭐가 먹고 싶냐고 묻던 옆지기에게 간단하게 미역국과 대구전만 만들라고 해서 차린 아침상.
예전 같았으면 잡채에 동그랑땡까지 만들어서 먹었을 텐데 금년에는 혈당 관리 때문에 ...
대구전과 버섯전 그리고 호박전...
동태전보다 훨씬 맛있었던 대구전
ㅋ....물미역도 만들어 달라고 했었다.
밥은 완전 잡곡...^^
어제는 무쏘 정비내역을 보다가 깜짝 놀랐다.
앞 브레이크 패드를 2012년 1월 17일에 교환했었다니 ....별로 오래된 것 같지 않았는데 그렇게 오래 되었나?
벌써 3년이 다 되어간다니 세월이 너무 빠르다.
173,000km에서 교환 했었는데 지금은 258,000km를 달리고 있으니...-.-:;
저녁에는 소고기샤브샤브.
생일이라 그냥 지나치기는 아쉬어서 남아있는 복분자주를 조금 마셨다.
미리 만들어놓은 육수에 야채를 넣어서 끓이다가
소고기와 미나리를 넣어서 먹었다.
마지막에는 딸래미가 먹고 싶다던 칼국수까지 넣어서 ...^^
밀가루로 만든 음식은 혈당이 많이 오르기 때문에 먹지 말아야 하는데 오늘은 생일이니 국수를 먹어야 한다는 옆지기 때문에 조금 먹었다.
복분자주 네 잔에 칼국수까지 먹었으니 치솟을 혈당을 해결하러 눈이 내린 길을 걸어서 운동하러 가는 중
비가 오면 어렵지만 걷는 걸 멈출 수는 없다.
우리는 오늘도 장안대학교를 걷는다.
아무도 걷지 않은 길을 걷는 옆지기
지난주에 내렸던 눈이 녹지 않아서 우리가 걸었던 수많은 발자국이 찍혔던 길에 다시 눈이 내렸다.
옆지기의 작품
운동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식탁에 올린 생일케이크.
딸래미가 초에 불을 붙인다.
제제가 곁에 있었으면 멀찌감치 도망가서 있었을 것을....
세월은 왜 이렇게 빠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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