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의길로 가는 길.
조금 앞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충의길 구간은 교현 우이령길에서 사기막골 입구까지 이어지는데.
거리는 3.7km이고 1시간 45분이 걸린단다.
충의 길 구간에는 다른 구간과 달리 나라를 보호하고 지키는 군부대와 예비군훈련장이 길을 따라 있습니다.
북한과 인접한 송추에는 수도방위를 위해서 군부대가 많은 편인데 1968년 1.21 사태(김신조 침투사건)이후 안보를 더욱 강화하게 되었습니다. 나라의 안녕을 위하여 뜨거운 태양 아래 땀을 흘리며 아스팔트를 따라 행군하는 군인의 마음을 헤아려 보면서 충에 대하여 되새겨 볼 수 있는 구간입니다.
충은 가운데 중과 마음 심이 만나 이루어진 한자로 중심을 똑바로 잡아야 험난한 폭풍이 몰아쳐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뜻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충의 길을 걸으며 충을 마음속에 각인시켜 올바른 언행의 삶을 살 수 있도록 하여야겠습니다.
ㅋㅋ...충의길 입구까지는 차들이 쌩쌩달리는 넓은 도로를 따라서 약 1km를 걸어야한다는 불편한 진실 ...-.-:;
우이령길에서 약 1.0km를 도로를 따라서 걸으면 만나게되는 이정표... 밤골공원지킴터까지는 3.8km를 걷는다.
북한산 둘레길 충의길구간 시작
우이령길에서 큰도로를 따라서 걷다가 솔고개에서 좌측으로 진입한다.
눈이 쌓인 계단을 올라서는 옆지기
오르막이라서 숨이.....
이정표가 우이령길에 비해서 너무 가까운 거리에 설치되어 있어서...-.-:;
능선을 따라서 걷는 길
출렁다리를 만나니 기분이 좋은 옆지기
다리 가운데에 서서 출렁다리의 출렁거림을 느끼고 싶어서 위로 펄쩍펄쩍 뛴다.
사람이 지난 눈길 옆으로는 이름모를 동물의 발자국이 이리저리 퍼져있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오르고
조심스럽게 계단을 내려선다.
오늘은 정말 원 없이 눈을 밟는다.
다시 만나는 출렁다리
다리가 길어서 조금은 부담스러웠는지 그냥 건넌다.
여기는 출렁다리가 좀 길어서 뛰면 재미있겠는데...ㅋㅋ
아~싸~~ 발을 굴러서 위로 뛰어오르면서 노는 중.
전망이 좋은 데크에 앉아서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배낭을 벗고...
위로 올려다보이는 북한산
보온병에서 뜨거운 물을 따라서 커피를 타고 있다.
충의길도 끝이 보인다.
이제 11구간인 효자길로 ...
'세상살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한산 둘레길 10구간 내시묘역길 (0) | 2013.02.10 |
---|---|
북한산 둘레길 11구간 효자길 (0) | 2013.02.10 |
북한산 둘레길 21구간 우이령길 (0) | 2013.02.10 |
돈까스클럽 (0) | 2013.01.28 |
뽈떼기찜 (0) | 2013.0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