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 30분에 오색약수를 떠나 점심을 먹으러 속초로 달리는 중인데 점심을 먹으려고 하는 집까지는 약 36km를
더 가야 한다.
오늘 점심도 때를 많이 넘겨서 먹게 생겼다.
비가 내리는 대포항을 쌔~앵 지나서
봉포 머구리집.
속초시 중앙동에 위치한 봉포머구리집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2시 30분이었으니 어제와 비슷한 시간에 점심을 먹는다.
수족관에는 개불
멍게도 보이고
성게도 있다.
오징어
횟감으로 쓰이는 생선들도 있다.
봉포 머구리집 메뉴판.
해삼모듬물회 2인분을 주문하고 잠시 앉아 있는데 무슨 방송인지는 모르겠지만 맛집으로 촬영을 한다고 대여섯 명이
앉아서 촬영과 관련한 회의를 하는 모습이 보인다.
오늘 저녁부터 촬영을 시작해서 내일까지 이어진다고 한다.
가운데 물회 놓을 자리를 비우고 양 옆으로 반찬들이
깔리기 시작했는데 주메뉴인 해삼모듬물회를 먹느라 입을 댈 시간도 없었다.
기다리던 해삼모듬물회가 나왔는데...
커다란 그릇에 담긴 물회의 양이 너무 많아서 놀랐고
싱싱한 해산물에 놀랐다.
위에 대충 보이는 해산물만 보아도 해삼, 멍게, 개불, 성게알, 오징어, 여러 종류의 횟거리....
그리고 살얼음이 보이는 시원한 물회 국물.
여기에 국수사리까지 나오는데 둘이서 국수 한 덩이씩만 먹고 더 이상은 배가 불러서 국수는 남기고 나왔다.
물회에 국수까지 말아서 .....
때를 넘긴 점심이었지만 맛있게 너무 많이 먹었다.
머구리라는 게 위에 보이는 잠수복을 입고 바다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는 사람을 말한다는데 어선에서 공기호스를
통해서 잠수자에게 공기를 공급하면서 작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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