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서서히 밝아오면서 새들이 빨리 일어나라며 지저귀고 간밤에 술도 딱 한 병만 먹었더니 숙취도 없어서 말짱한데 잠을 푹 자지 못했더니

 

몸이 뻐근하다. 정말 너무 피곤하면 잠이 안 온다는 말이 맞기라도 한 것 처럼....

 

 

아침은 정말 간단모드로 차렸다. 옆지기는 빵을 먹는다고 잼과 파프리카를 꺼내놓았고 내가 먹을 아침으로는 어제 먹던 김치찌개를 끓이고 파

 

김치만 반찬으로 나왔다. 밥에 김치찌개를 덜어서 쑥쓱 비벼서 깨끗하게 비웠다. 

 

 

그냥 먹어도 맛이 괜찮은 파프리카.... 씹을수록 입 안이 개운하다.

 

 

목련 옆으로는 아직도 정리할 소나무가 보인다.

 

 

밭 가장자리로 어제 작업한 소나무들이 보인다.

 

 

마당도 시원하고

 

 

밭에서 자라던 소나무들도

 

 

빈 공간이 보일 정도로 소나무들을 솎아낸 흔적이 보인다.

 

 

밭 제일 앞에도 다정하게 자라라고 소나무 세 그루를 심었다.

 

 

 

 

이제는 주위가 넉넉해서 바람도 잘 통하니 숨도 넉넉하게 쉬거라

 

 

널직해서 시원해 보인다.

 

 

배수로 작업한 모습

 

 

배수로 주변에 심은 소나무들

 

 

이제는 떠날 시간....

 

 

방도 대충 쓸고

 

 

방에서 보이는 풍경도 마당에 있던 소나무들을 정리해서 그런지 비교적 깨끗하다.

 

 

옆지기는 열심히 위장을 하고 있는 중

 

 

월요일에는 비도 내린다니 옮겨심은 소나무들이 활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다음에 오면 소나무에 약도 치고 영양제도 뿌릴 생각이다.

 

 

살구나무와 진달래

 

 

마당에서 자라는 살구나무에 핀 살구꽃

 

 

잔달래도 꽃이 필 준비를 마쳤고

 

 

목련도 자세히 들여다보니

 

 

꽃봉오리가 벌어지려고 한다.

 

 

산수유에도 노란꽃이 보이고 밭에서는 잡초들이 파릇파릇 일어나고 있다.

 

 

아무튼 이번에 옮겨심은 소나무들 가운데 하나도 죽는 놈 없이 모두 잘 살아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집 주변을 정리하는 옆지기.

 

자라는 소나무들이 몇 그루나 되는지 세어보고 오라기에 마당과 밭에서 자라는 소나무들을 세어보았더니 모두 115주나 된다.

 

 

예전과는 달라진 마당 풍경

 

 

시야가 예전보다 넓어졌다.

 

 

이쪽도....

 

이제 2주 후에나 다시 올텐데 그때까지 무럭무럭 자라서 반갑게 맞이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분리수거를 하면서

 

 

담아온 주천강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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