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토요일.
미리 벌초를 하러 떠나는 사람들로 고속도로가 붐빌 것 같아서 조금 일찍 나서기로 했다.
집앞 상가에 있는 김밥집에 김밥 두 줄을 사러 들어간 옆지기...
이른 새벽부터 김밥을 사러온 사람들이 많은지 한참을 기다리니 나온다.
출발....5시 40분
마성터널까지만 조금 밀리고 쓔~웅.
신림요금소를 빠져나오는데 신림 방향으로 운무가 흐른다.
황둔 방향도 ....
황둔초등학교 부근에는 붉은 칸나가 반긴다.
비가 제법 내렸는지 근래에 들어서 물이 가장 많이 흐르는데
운학리 마당에서 보이는 구룡산 풍경.
돼지감자는 바람에 옆으로 누웠다.
풀은 그럭저럭
비워둔 지 이주일 되었는데 다행스럽게도 별 이상은 없어 보인다.
태풍 곤파스가 지나는 지역은 아니라서 큰 걱정은 하지 않았지만 바람은 엄청 세게 불었다고 한다.
풀도 많이 자라지는 않아서 그냥 눈으로 보기에는 좋은데....
오늘은 바짝 마른 옥수숫대를 정리할 생각이다.
가을이 오려는지 수돗가에 있는 단풍이 붉게 물들었다.
해가 뜨니 점점 달아오르는
해가 들지 않는 뒤꼍에서 묵묵히 잘도 자라는 자작나무
비가 많이 내렸다고 하던데 배수로에는 위에서 밀려온 흙이 쌓여 있고 물이 많이 흐른다.
층층나무의 수형이 예쁘게 잡혀가고
가을에 수확할 밤송이는 달랑 하나.
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가을에 수확할 구지뽕열매가 있다는 거...
더덕밭에는 더덕꽃이 무리를 지어 피고 있다.
그동안 달개비꽃은 한 번도 보이지 않았었는데 어째 달개비꽃이 단풍나무와 함께 자란다.
돌단풍
할미꽃
매발톱
비비추
꽃잔디
배롱나무
전나무 아래에서 자라는 곰취에는 꽃대가 올라왔다.
태양광정원등은 구입하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밤이면 주변을 밝힌다.
주소의 기준을 기존 지번에서 도로명과 건물번호로 바꾼다고 하더니 새로 부여되는 주소에는 덕은골길 33-3
마당에 서 있는 전주번호에는 뭔가 깊은 뜻이 숨겨있는 것 같은 숫자가 보인다.
느티나무 아래의 그늘
원추리
소나무들
아랫집 아주머니 드린다고 가지고 온 전병
데크에 있는 의자에 간단하게 아침상이 차려졌다.
일기예보에는 영월지역 날씨가 32도까지 오른다고 하니 무더운 날씨에 땀 좀 흘리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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