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지기가 딸래미를 도서관에 태워다 주러 간 사이에 베란다 창문과 방안에 있는 모든 창을 열고 환기를 시키고 청소기를

 

  들었다.밖의 날씨도 우중충하고 비가 내릴 것 같아서 산에 가기는 틀렸고 요즘 스트레스를 받아서 우울증에 빠질 것 같다

 

  는 옆지기와 대부도로 드라이브나 하려고 아침 11시에 집을 나섰다.

 

  목요일 저녁에 둘이서 진탕 먹었던 술기운이 아직도 몸속에 있는지 머리가 맑지는 않았다.

 

 

  외곽순환고속도로 조남분기점에서 서해안고속도로로 들어서는데 

 

 

  나들이를 나온 차량들 때문에 서서울요금소까지는 굼벵이 걸음으로 엉금엉금 기어서 도착을 했다.

 

  그리고 안산방향으로 빠져서 월곶IC로 나올 때까지는 막힘이 없이 쓩....

 

 

  시화방조제를 지나다 잠시 차를 세우고 방조제 아래에서 낚시하는 사람들도 구경하고

 

 

  낚시를 하는 사람... 가족들은 바람이 부는 곳에서 라면을 먹고 있다.

 

 

  도로에 차를 세우고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길 건너로 보이는 시화호의 모습.

 

 

  멀리 송도국제도시의 우뚝 솟은 고층빌딩이 보인다.

 

 

  낚시꾼을 태우고 바다로 나가는 낚싯배가 바닷물을 가르며 앞으로 나간다.

 

 

  바다낚시 4시간에 4만원...

 

 

   낚싯배에서는 경찰관이 낚시꾼들에게 안전교육을 시키고 있다.

 

 

  밀물이라 바닷물이 빠르게 들어오고

 

 

  옆지기는 오랜만에 나와서 기분이 좋다고 하는데...

 

 

  물밀듯이 들어온다더니 .....

 

 

  바다낚시를 떠나는 배.

 

  예전에 인천남항에서 바다로 나가는 낚싯배를 새벽에 타고 나가서 낚시를 한 적이 있는데 릴에 커다란 추를 달고 미끼로

 

  미꾸라지를 달아 바다 밑바닥에 내려서 오르락 내리락 릴을 움직이면 우럭이 미끼를 물고 한꺼번에 세 마리씩 올라왔던

 

  기억이 난다.

 

 

  커다란 민어가 보이고

 

 

  숭어도 보인다.

  

 

  바다 위에 떠있는 배들...

 

  내리는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했다.

 

 

  언젠가 옆지기와 방파제 아래에서 낚시를 했었는데 한 마리도 못잡고 추위에 떨다가 그냥 왔던 기억도 난다.

  

 

  대부도로 들어서면 즐비하게 보이는 음식점 가운데

 

 

  바다가 보이는 집으로 들어가서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창가에 앉아서 해물칼국수를 주문했다.

 

  2인분에  2만원.

 

 

  김치가 맛있으면 칼국수 맛도 좋아지는데 김치는 먹어보니 맛이 좋았다.

 

 

 바지락,조개,낙지,새우,주꾸미,소라....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만난 트럭의 적재함에 4,7,8,12,32,36   1등 대박이라고 적혀있고

 

 

  그 옆으로도 10,11,24,29,40,1   1등 대박이라고 적혀있다.

 

  날도 궂은데 저 번호로 로또나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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