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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주말농사1110

집으로 가자! 어제는 이른 시간에 잠자리로 들었더니 역시나 새벽에 일어나서 뒤척인다.2시 48분...-.-:;8시가 되기 전에 잔 것 같은데..같은 시간에 잠에서 깬 옆지기가 8시 이후로 정정을 해준다.그래도 희한한 건 분명 눈을 뜨고 새벽을 보냈지만 어느 순간 시간이 후다닥 달려가는 느낌..잠이 오지 않아서 이리저리 뒤척이다가 새벽 3시 30분은 기억을 하는데 다시 핸드폰을본 시간은 4시 58분이었다.분명히 잠을 잔 것 같지는 않으니 1시간이 넘도록 다른 세상에서 놀다가 온 느낌이었다.   ㅋ...옆지기가 아침에 각자 라면 1봉씩 끓여서 먹자고 했다.항상 라면 한봉을 끓여서 반으로 나눠서 먹었던 느낌과는 다르게 갑자기 양이 틀려졌다.라면이 엄청 많은 느낌이었다. 아직 이른 시간인 아침 6시 40분에 라면을 먹는다. .. 2024. 5. 9.
송화가루가 날린다. 이틀 동안 꿀꿀하던 하늘이 오늘은 파랗게 맑은 아침.데크에 두었던 나물 채반을 마당으로 내려놓고 아침을 맞이한다. 순대국으로 아침을 해결했다. 후식으로 안양중앙시장에서 산 참외를 먹고... 옆지기가 설거지를 하는 동안 뒷집 아주머님이 마당으로 들어서시더니....쑥떡을 집에서 만들었다면서 먹어보라고 주고 가신다.마당에 내놓은 나물 채반을 보시고는 어디서 나물을 따서 말리냐고 물으시시기에밭에 많이 있으니 따다가 드시라고 했다.요즘 다리가 아파서 산에 가지 못해서 나물을 뜯으러 갈 일이 없다고 하신다.  햇살이 가득 내려앉는 운학리 밭.숨은그림 찾기... 소나무 그늘이 사라지도록 최대한 아랫 줄기들을 고지톱으로 자르고 있다.앵두나무도 컷쏘로 잘라버렸다. 자를 가지를 선별해서  고지톱을 길게 뽑아서 자른다. 줄.. 2024. 5. 8.
더덕 종근 심기... 화요일 아침도 비가 부슬부슬...일기예보에는 내일 오후에나 비가 그친다고 한다. 오늘 아침에도 검댕이는 나타나지 않았다.부디 어디선가에서도 살아서 나다니기를 바라는데.... 아침은 순대곱창전골 볶음밥이다.참기름이나 들기름을 같이 넣어서 볶아먹어야 한다는데 우리에게는 참기름이나 들기름이 없다.걍 볶아서 먹는데...맛있다. 희한한 게 ..제리는 운학리에 오면 아침을 게을리 먹는다.오늘도 아침에 프라이를 해서 사료에 섞어서 줬는데 계란만 골라서 먹고 끝이다.사료는 대충 먹고 ... 데크에는 나물 데친 걸 올려뒀는데 해는 아직 출근 전이다. 오늘 마당에 심을 다알리아 구근.지난 번에도 심었지만 아직 싹이 올라오지 않았다. 당근에서 구입한 보쉬 드라이버 .GWS 7-100ET 속도조절이 가능한 그라인더.속도 1~.. 2024. 5. 7.
순대곱창볶음. 비는 오락가락하는데 빗줄기가 굵지가 않은 오후.비가 약하게 내리는지 빗줄기가 보이지 않았다.옆지기는 얼른 밭에 가서 나물이라도 뜯어와야 하지 않느냐고 묻는데....그래서 제리는 데크로 나오지 못하도록 안에 두고 나무 가리막으로 모기장을 막아놓고나물을 담을 바구니를 들고 밭으로 내려갔다."뭐가 참나물이고 뭐가 취나물이야?""이렇게 생긴 게 취나물이니까 이것만 뜯어 나는 참나물 뜯을게.."나물밭으로 들어서서 열심히 나물을 뜯던 옆지기가"운학리에 오기 싫은 이유가 하나 더 생겼어...""뭔데?""나물이 은근히 지겹네.뜯고 데치고 말리려면..."   분명히 데크로 나오지 못하돌고 입구를 막아두었는데 데크로 나와서 탁자 위에 올라서서기다리는 제리."야! 너 어떻게 나왔어?" 잠깐 사이에 듣은 참나물과 취나물.취나.. 2024. 5. 7.
비 내리는 운학리. 어제부터 강한 비와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운학리로 가야 하는데 왠 비가 이리도 많이 내리는지....아침에 일어나서 생각을 하다가 그냥 가자는 옆지기의 의견에 따르기로 했다.비가 내리면 내리는 대로 .... 아침을 먹고 집을 나선 시간이 9시 30분.해양로를 따라서 비봉ic 방향으로 달린다.비는 약하게 내린다. 문막 부근에는 서울로 돌아가는 차량들이 줄지어 달리고 있다.빗줄기도 점점 강해지고... 요즘 들어서 뒷좌석으로 가지 않으려는 제리.옆지기 무릎에 엎드려서 가려고 .... 오늘은 신림ic로 들어선다. 휴가철도 아닌데 지나는 차량들이 엄청 많았다.연휴에다가 이 길로 캠핑장이 많이 있어서 그런지...  일요일이 아니라서 운학식당이 영업 중이다.테이블에는 두어 팀이 앉아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기초공사를 .. 2024. 5. 6.
나물 수확하는 날. 화요일 아침이 밝았다.옆지기는 어제 밭에 쌓인 나뭇가지들을 가장자리로 옮기고 굵은 나무들은 따로 모아두는 일을하느라 온몸이 쑤신다고 한다.하지 않던 일을 하느라 근육이 놀랐던 모양이다. 아침은 땅스부대찌개로 해결하고.... 평소 아침이었으면 삼색이와 같이 급식소를 찾았을 검댕이. 요즘에는 혼자만 방문한다.삼색이는 어디로 사라졌는데 통 보이지를 않으니...-.-:;검댕이는 영역다툼 때문인지 온몸에 상처가 나서 아픈 기색이 역력하다. 적당하게 올라온 오가피순.오늘은 나물을 따다가 달라는 옆지기.집으로 돌아가기 전날에 해야 편하다고 한다.가는 날 하려면 너무 바빠서 ..... 작약은 씨앗으로 번식이 상당히 잘 되는 편이다. 묵은둥이 작약 주변으로는 작년에 떨어진.. 2024. 4. 23.
땅스부대찌개.. 3박 4일을 보내러 온 운학리. 오늘 저녁에는 땅스부대찌개를 준비했다. 지난번 운학리에 올 때 땅스부대찌개를 사려고 했었는데 10시에 문을 연다는 점빵의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열 생각이 없어 보이기에 그냥 왔었다. 가격 대비헤서 좋은 땅스부대찌개. 물가가 많이 올랐지만 가격은 전과 동이다. 어디선가 원가절감의 차원에서 뭔가는 줄었겠지만... 앞접시에 라면사리를 건져서 소주와 함께.... 오늘은 약간 과하게 소주를 마신 것 같은 느낌이다. 조금 이른 시간에 저녁을 시작해서 밖이 아직 어둡지 않은 무렵에 술자리를 마쳤다. 급식소에 나타난 치즈냥이. 열심히 머리를 박고 사료를 먹고 있지만... 수시로 머리를 들어서 주변을 경계한다. 애교가 많은 삼색이가 사라졌으니...-.-:; 아직은 어슴프레한 저녁..... 2024. 4. 22.
누전차단기 추가 설치.. 오전에 한 것도 없는데 벌써 점심.누전차단기도 있고 콘트롤박스도 있으니 점심을 먹고 에어컨 전용콘센트를 설치하기로 했다.누전차단기를 추가하려고 사람을 부르면 인건비와 재료비가 만만치 않으니 ...   오늘 점심은 우동이다.은근히 맛있는 우동.국물이 아주 진국이라는... 제리도 삶은 계란으로 점심을 대신한다. 식후에 믹스커피를 마시면서 콘트롤박스에 누전차단기를 올려봤다.세 개를 설치해서 차후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인데...  하나는 에어컨 전용 누전차단기이고 남은 두 개는 여유분으로 남겨둔다. 하이박스에 누전차단기를 부탁하느라 ... ㅋ... 제리 나르샤. 마당에 내려놓으면 항상 만나는 모습.아마도 발이 허공에 떠서 달음박질을 시전 중이라는 사실... 2024. 4. 22.
에어컨 설치. 월요일 아침. 오늘은 오전 9시에 에어컨을 설치하러 오는 날이다. 에어컨은 당근에서 11평형 벽걸이 lg인버터형으로 미리 구입을 하고 숨고를 통해 설치업체를 선정해서 오늘 오기로 미리 예약을 했었다. 작년 여름에 너무 더워서 하루만 보내고 다시 집으로 돌아간 경험이 있어서 이번 여름부터는 시원하게 보낼 생각에 에어컨을 설치하게 되었다. 아침은 트레이더스에서 구입한 샌드위치를 먹었다. 밀키트로 된 샌드위치라서 전자렌지에 그냥 돌려서 먹는다. ㅋ... 나무 욕심이 그치지 않아서 이번에 반송 열 그루를 사왔다. 참나리는 동네 농로 주변 산기슭에 있는 군락지에서 모종삽으로 캐왔다. 몰골이 말이 아닌 검댕이. 사료와 물을 새로 받아서 급식소에 챙겨주고.... 밭으로 내려가서 반송을 심고 주변 풀을 손으로 뽑고 있.. 2024. 4. 22.
두릅 부침개와 엄나무순. 얼른 들어와서 점심을 먹으라는 옆지기.마당과 밭을 둘러보고는 풀을 뽑다가 옆지기가 불러서야 집으로 들어갔다.  점심은 간단하게 우동. 우동을 먹고 마당으로 나섰더니 검댕이가 급식소 뒤에 웅크리고 있었다.옆지기가 보고는 내게 알려주더라는....얼른 밥그릇에 사료를 붓고 물그릇에 물을 담아서 급식소를 열었다.오늘도 역시나 삼색이는 보이지 않는다.분명 탈이 났다는 생각이 밀려온다는...-.-:; 검댕이도 온몸이 성한 곳이라고 찾아보기 힘이 들 정도로 아주 엉망이 되었다.머리는 털이 숭숭 뽑혔고, 몸통 곳곳은 물려서 핏자국이 흥건하다.수컷이라서 영역다툼도 하겠지만 이러다가 죽을 것 같다.    기존 얇은 화덕과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의 두께인 화물차 휠타이어 화덕. 저녁에는 두릅 부침개를 만들어서 먹으려고 활짝.. 2024. 4. 21.
꽃대궐 운학리~~~ 따듯하게 이어지던 날씨가 비가 내린 후 약간 내려앉았다. 따듯하면 좋으련만 오늘 날씨는 흐리고 바람도 불고, 기온도 낮다. 오늘은 원주시 소초면에 당근 거래가 있어서 평소와는 다르게 조금 일찍 운학리로 출발한다. 영동고속도로에 오르니 일요일 아침이지만 막히는 구간도 없이 쭉 달렸다. 당근에서 찾은 무쇠화덕과 양은솥이 달랑 35,000원에 올라왔기에 얼른 잡았는데... 시골에 있는 마을도로가 원래 그렇지만 마을 안에 민박집과 캠핑장이 있어서 진입하다가 뒤로 물러서서 양보하느라 차가 지나가기를 여러 번 반복하다가 겨우 찾아갔다. 무쇠 화덕이 너무 무거워서 판매자의 남편과 같이 들어서 트렁크에 싣고 .... 운학리도 들어섰다. 안흥을 지나면서 창문을 열어달라는 제리. 벌통이 놓인 도로를 달린다. 도깨비도로를 .. 2024. 4. 21.
집으로~~ 오늘은 새벽부터 바람에 세차게 불었다. 새벽녁에 잠시 깼는데 마당 수돗가 단풍나무에 걸어둔 오로벨이 심하게 흔들리는 소리가 들린다. 오로벨이 심하게 흔들리는 소리가 바람 때문인지 확인하려고 CC-TV를 열었더니... 바람이 불어서 그런 모양이다. 앞발이 잘린 검댕이가 마당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밥그릇과 물그릇을 싹 비웠는데....-.-: 잠을 다시 자다가 새벽 5시 정도에 깼는데 역시나 바람이 심하게 분다. 그런데 온종일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울부짖던 검댕이가 급식소에 나타났다. 바람도 심하게 불어서 추울 텐데....-.-:; 잠시 후 나타난 어린 검댕이 한 마리. 아직 어린 길냥이라서 급식소에서 발길을 돌리고 있다. 급식소가 열리기를 기다리는 검댕이 때문에 마당으로 나서서 밥과 물을 챙겨서 급식소를 열었.. 2024.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