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강쥐 제리114

제리의 기억력.. 토요일 저녁... 옆지기와 집에서 대략 40km에 있는 부동산을 구경하고 돌아오면서 저녁 안줏거리를 포장해서 집으로 돌아왔다. 요즘에 들어서 제리가 가지고 노는 장난감에는 거의 무관심할 정도로 지내고 있었다. 1차 술자리를 마무리하고 2차로 간단하게 맥주 한잔하면서 시작된 장난감 놀이... 나이가 어려서 그런가? 장난감 바구니에서 틀리지 않고 전부 물고 나온다. 탱탱볼, 나비, 강아지, 럭비공, 물개, 멍멍이, 삑삑이, 뼈다귀, 넥타이, 넥타이가 두 개라서 또 넥타이, 목줄, 야옹이, 바비큐, 악어, 도너츠, 샴페인, 병아리, 가방, 아령, 닭다리, 붕어빵, 끈, 꽁치 또 뭐가 있나? ㅋㅋ... 우리가 장난감 이름을 까먹는 바람에 서로 이름이 뭐였지?를 상의하면서 가지고 오라고 시켰는데 이름을 이야기 하.. 2020. 10. 17.
아침 산책. 매일 아침 6시에 아파트 단지로 산책을 다니고 있는 제리. 일어나서 아침을 먹으면 바로 데리고 산책을 다녀온다. 이번 연휴에는 사흘이 지나는 동안 한 번도 데리고 나가지를 않아서 오늘은 느긋하게 아침을 먹은 후에 데리고 나간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는 중... 1층 현관문이 열리면 꽁지가 빠질 정도로 날렵하게 계단을 뛰어내려간다. 좌우로 이리저리 달리다가 화단에 올라가서 시원하게 쉬도 하고는 냅따 달린다. ㅋㅋ....뒷다리가 앞다리를 추월해서 달릴 정도로 마음이 급하다. 커다란 소나무 아래에서 잠시 냄새를 맡으면서 시간도 끌고 잠시 어슬렁거리면서 걷다가 귀를 펄럭이면서 다시 질주모드로 들어간다. "아싸!" 조신모드로 들어가서 냄새를 맡으면서 걷는다. 가운데 흡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을 보.. 2020. 10. 4.
웅덩이에 배를 깔고... 일요일 아침. 오늘은 제리랑 운동을 나간다. 아침은 크림빵에 우유, 콘푸라이트를 말아서 먹고 복숭아, 믹스 커피까지 마시고 집을 나섰다. 마당에 내려놓았더니 신이 나서 난리가 난 제리 펄쩍펄쩍...^^* 오늘은 중심상가와 중앙공원을 지나서 농로를 따라서 걸을 생각이다. 거리는 대략 10km이내로 ... 수노을대로에 완공된 상가들이 속속 문을 열어서 지금은 없는 게 없을 정도로 많은 상가들이 들어왔다. 중앙공원으로 가는 통로에 있는 횡단보도. 좌측으로도 죽 상가건물이 이어진다. 맛있다는 보드람치킨을 언제 한번 먹어봐야 하는데... 중앙공원에는 이른 시간이라서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ㅋㅋ... 중앙공원으로 들어서기 전에 벌써 제리랑 같은 성격인 놈들을 세 번 만났다. 이상하게도 만나면 짖고 달려들라고 한다... 2020. 9. 20.
아프지 않았던 것처럼... 제리가 거의 삼 주가 가깝도록 동물병원에서 처방한 사료와 약을 먹은 건 전부 우리가 초래한 일이었다. 제제가 어렸을 적에 먹고 싶은 걸 마음껏 먹이다가 피부 알레르기에 시달리면서 먹고 싶은 걸 먹이지 못하고 멀리 소풍 을 보냈던 아쉬움이 많아서였을 것 같다. 그렇게 처음 집에 온 아이를 15년이 다가오기 전에 보내 버리고는 멀리 소풍간 아이를 잊지 못해서 거의 이 년을 옆지 기와 빡센 운동과 산행을 하면서 잊고 지내다가 다시 우리 집으로 찾아온 제리는 먹고 싶은 거, 먹이고 싶었던 거는 전부 먹이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우리의 욕심이 지나친 것 같았다. 처음에는 좋아하던 간식과 사료를 (연어, 치킨스틱, 캔에 섞은 사료) 거부하더니 급기야 토하기 시작했다. 공복토였나? 나중에 보니 공복토가 아니었다. 그렇게.. 2020. 7. 25.
잠시 비가 그친 사이.. 어젯밤에 일요일 아침에는 칠보산에 가기로 약속을 하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새벽녁에 베란다창을 두드리는 빗소리를 들으면서 잠시 일어나서 창을 닫았다. 비가 내리니 모처럼 여유있는 아침을 맞이하는 일요일이다. 평소에는 빨리 아침을 해결하고 밖으로 나갈 생각 때문에 아침이 정신없이 바빴었는데... 아침은 간단하게 라면 하나를 끓여서 옆지기와 나눠서 먹고 운학리에서 가져온 복숭아와 참외 하나를 깍아서 먹고 믹스 커피 두 개를 넣어서 커피를 타서 거실 창가에 앉아서 내리는 비를 구경했다. 방충망을 열고 손을 내밀어보니 비가 잠시 그친 모양이다. 제리를 데리고 잠깐 산책을 하면서 우유나 사러갔으면 좋겠다는 옆지기. 혹시 비가 내릴지 몰라서 우산을 챙기고 제리와 함께 밖으로 나왔다. 밖으로 나오면 좋아서 어쩔 줄을 모.. 2020. 7. 19.
처음으로 다녀온 진료.. 평생을 같이 살아가도 아프지 않을 것 같았고 기쁨과 활력을 우리에게 주던 놈인데 금요일에 몸이 좋지 않았는지 간식 으로 준 걸 토해버린다. 그리고 좋아하던 간식을 먹지 않는다. 닭고기 캔에 섞어준 저녁도 안 먹고 ... 새벽에도 토를 하는데 먹은 게 없으니 위액이 나오는지 노란 물만 나온다. 평소에는 공복토를 가끔씩 하기는 했었는데 먹는 걸 거부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평소에 너무 좋아하는 연어, 닭육포를 주면 환장하고 먹었었는데 물어다 놓고는 먹지를 않으니 .... 뭔가 탈이 나도 단단히 났다. 동네에 있는 동물병원은 동네 사람들에게 신뢰를 잃어서 다니지를 않았었기에 이사오기 전에 다니던 동물병원으로 토요 일 아침에 진료를 보러 다녀왔다. 검사결과 염증이 있어서 식욕부진과 구토를 한다는 진단과 수액치.. 2020. 7. 5.
헥헥... 토요일 아침 ... 일찍 일어나서 아침으로 빵과 우유를 먹고 제리를 데리고 운동을 나섰다. 밖으로 나선 시간이 6시 30분. 제리는 1층에 내려놓기가 무섭게 달아나려고 앞으로 질주한다. 수변로로 나와서 뒤를 돌아다보고 이른 시간이라서 지나는 사람이 없으니 편안한 마음으로 걷기를 시작한다. 옆지기에게 목줄을 넘기고.. 배수관을 설치하지 않고 물이 잘 빠지도록 잔돌을 갈아서 배수를 시킨다. 농로로 접어들면서 아무도 없으니 목줄을 풀어주는 옆지기 ㅋㅋ... 질주본능이 살아나면서 쏜살같이 달려나간다. 여기저기 냄새를 맡으면서 돌아다니고 가던 걸음을 옆으로 돌려서 잠시 검문이 있겠습니다. 논에 심은 모는 점점 살을 찌우고 있는 중이다. 인도를 따라서 죽 들어서는 주택단지. 제리는 부르기 전까지는 멀리 달아났다가 .. 2020. 6. 13.
진드기..-.-:; 헉...진드긴가? 화요일 저녁에 옆지기와 운동을 다녀온 후에 넷플릭스를 미러링해서 tv로 영화를 보고 11시가 가까운 시간에 자려고 하는데 제리가 거실 바닥에 떨어진 검은 깨처럼 생긴 걸 냄새를 맡느라 집중하는 모습을 보았다. 뭔가 싶어서 손으로 집어서 보았더니 진드기랑 비슷하게 .. 2020. 4. 29.
테마파크예정지로 나들이 토요일 아침... 오늘은 예전에 살던 푸르지오아파트로 배달된 물건을 찾으러 아침 일찍 다녀왔다. ㅋㅋㅋ... 굴비를 주문했는데 옆지기가 주소를 변경하지 않아서 푸르지오아파트로 배송된 걸 알았다는...^^* 오후 5시에 문 앞에 배송완료했다고 cj택배기사가 문자를 보냈다는데 정작 물건.. 2020. 4. 18.
햇살좋은 오후.. 햇살이 좋았던 지난 주말에 스마트폰으로 찍었던 사진들... 햇살이 거실 한 쪽으로 막 들기 시작하던 무렵.... 커피를 마시면 꼭 앞에 다소곳이 앉아서 남은 커피가 자기 앞에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가끔은 무심코 커피를 전부 마시다가 제리가 쳐다보고 있는 걸 알아채고는 입안에 남은 .. 2020. 4. 3.
목줄을 풀고... 라이딩을 다녀오면서 제리를 데리고 산책이나 다녀오자는 옆지기 때문에 자전거를 세우고는 바로 제리와 밖으로 나왔다. 문 밖에서 자전거를 채우고 있는데 안에서 제리가 빨리 나가자고 난리가 났다. ㅋ...나오자마자 달음박질을 하는 제리. 오늘은 중심상가를 지나서 중앙공원 방향으.. 2020. 3. 22.
창밖 구경.. 제리는 평소에 옆지기에게 딱 달라붙어서 지내는 껌딱지 같은 놈이다. 쇼파에 앉으면 옆지기 무릎에 올라가서 엎드리고 아니면 옆에 엎드려서 있다가도 옆지기가 잠시 자리에서 일어나서 움직이면 득달같이 뛰어내 려서 옆지기를 따라서 움직인다. 내가 하는 역할은 단지 밥 주고 가끔.. 2020. 3.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