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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쥐 제리114

제리 먹거리 창고. 아침에는 게살볶음밥에 모짜렐라치즈를 올려서 노릇하게 만든 게살볶음밥을 만들어서 먹고 거실 창가에 앉았다. 믹스 커피와 인삼생강차를 타서 ... 창가에 앉아서 커피 타임을 즐기면서 제리와 장난감 놀이를 하는 게 하루의 시작이다. 야옹이를 입에 물고 거실을 달리는 제리. 많은 장난감 가운데 자기 취향에 맞는 장난감을 던져줘야 움직인다. 꽁치와 붕어빵도 던져줬지만 오늘 아침에는 야옹이가 선택되었다. 제리의 전용 먹거리 창고. 상부에는 의약품과 칫솔, 치약이 보이고 하부에는 로우펫 사료에 섞어서 주는 습식캔이 보인다. 요즘에는 습식캔도 가격이 올라서 보통 캔 하나에 7,000원에서 9,000원 사이. 자기 먹거리 창고를 왜 건드냐는 표정으로 올려다보는 제리. 개봉한 습식캔을 다 먹고 새로운 습식캔을 가지러와서 .. 2023. 1. 28.
달리자! 달려! 동네 의원에서 처방받아서 지은 약이 달랑거리는 오늘... 결국 오늘 아침에 영등포 김안과병원으로 가기로 했다. 역시나 김안과병원 내에 있는 내과는 대기 중인 사람들로 넘쳐난다. 대부분 안과와 협업을 하느라 눈에는 안대를 한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혈당체크를 하고 처방전을 받아서 나왔다. 약을 받아서 집으로 돌아오는 날의 뿌듯한 느낌은 .... 묵직한 3개월치의 약을 받아본 사람만 느끼는 그런 포만감이다. 집으로 돌아와서 간단한 점심을 먹고 서둘러 운동을 나선다. 신협에 예치한 걸 해약해서 농협으로 예치하라는 옆지기의 잔소리가 있었다. 곰곰히 따졌더니 그냥 두는 게 나을 것같아서 그냥 뒀다. 설마 망해서 예금자보호법의 예금보장한도를 넘었다고 .... 1월과 2월만 지나면 상관이 없으니 그냥 두기로 했다. .. 2022. 12. 9.
털 미는 날. 다음 달 14일(월요일)이 환갑이란다. 한갑을 맞이해서 가족사진을 한 장 찍는 게 소원이라는 옆지기. 죽은 놈 소원도 들어준다는 데, 산 놈 소원을 왜 못 들어주리... 딸래미에게도 미리 이야기를 해서 승락을 받았으니 11월 12일(토요일)에 넷이 같이 사진관에 가자고 한다. 그래서 제리도 꽃단장을 시키느라 오늘 미리 털을 밀러 간다. 중앙공원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중앙공원으로 올라왔더니 제리가 옆지기를 끌고 달린다. ㅋㅋ.... 달음박질을 하는 제리를 따라서 옆지기가 달린다. 멀리 인도교까지 달려간 둘. 계단을 내려서서 산책로를 따라서 달린다. 평일 오전이라서 주택단지도 조용하다. 뭐에 눈길이 가는지 잠시 멈춰서서 집중하고 있는 제리. 아침에 큰 걸 봤는데 산책을 나와서 또 큰 걸....-.. 2022. 10. 11.
털찐 제리. 월요일 새벽같이 운학리로 달릴 생각에 오늘은 털찐 제리의 털을 미는 날이다. 어제 저녁부터 왼쪽 앞다리를 절뚝거리면서 다니기에 걱정을 했었는데 아침에는 멀쩡하게 걷는다. 어디 삐끗했었는지....-.-:; 옆지기가 할리우드 액션이었다고 ... 하늘을 올려다보니 오늘도 엄청 더울 것 같은 느낌이다. 보행로를 따라서 중심상가로 걷는다. 목줄을 팽팽하게 당기면서 앞으로 걷는 제리. 잠시 멈춰서서 볼일도 보고... 아침 9시 30분이 지나고 있는데 거리에는 인적이 드물다. 좌측도 마찬가지로 조용하고... 미용을 예약한 시간이 10시라서 잠깐 중앙공원을 거닐다 들어갈 생각이다. 수노을 중앙공원으로 들어서서 우측 게이트볼장으로 방향을 틀었다. 오랜만에 데리고 나왔더니 신이 난 제리는 여기저기 냄새를 맡으면서 다니느라.. 2022. 7. 2.
비 내린 오후. 오전에 내리던 비가 점심을 먹기 전부터 슬슬 개이더니 하늘이 조금씩 맑아진다. 오후에 산을 가는 건 조금 그래서 짧은 코스로 걷는다. 수자원공사 송산사업단을 찍고 집으로 돌아오는 코스라서 다녀온 흔적이 일직선으로 마무리된다. ㅋ... 요즘에는 가로등을 안 찍고 다니더니 오늘은 어쩐 일인지 발로 콕 찍고는 돌아서는 옆지기. 6.52km 9,533보를 걸었다. 옆지기는 먼저 들어가고 제리와 나서는 산책길. 꼭대기층인 20층에 멈춰선 엘리베이터. 제리는 눈이 빠져라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문이 닫히고 엘리베이터가 내려오기 시작했다,. ㅋㅋ... 곁눈질로 내 눈치를 살피고 있다. "제리야! 금방 열려.. 기다려." 아침에는 양치질을 하고 밤에 자기 전에는 개껌으로 양치질을 시키고 있는데 .. 2022. 5. 18.
댕댕이살롱 점점 더 털찐 개로 모습이 변해가는 제리. 언제 미용을 했는지 확인했더니 작년 12월 10일이 마지막 미용을 했던 날이었다. ㅋ... 4개월을 버티다가 내일은 운학리에 가는 날이라서 오늘 미용을 시키기로 예약을 잡았다. 오늘 10시에 북실북실한 털을 빡빡으로 미는데...-.-:; 아침을 먹고 창가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옆지기가 마시고 커피잔 바닥에 조금 남은 믹스커피는 매일 제리가 핥아 먹는다. 제리야 오늘은 털을 깍으러 가는 날인데.... 집에서 털을 깍는다고 하면 화장대가 있는 작은 방으로 뛰어가서 화장대 의자로 올라가서 앉아서 기다린다. 슬슬 걸려서 갈 생각에 목줄을 해서 데리고 나왔는데 나오자마자 제리에게 끌려가는 옆지기. 희한하게도 옆지기는 목줄을 당기고 잠그는 걸 어려워한다는....... 2022. 4. 7.
콧바람.. 오늘은 제리와 함께 운동을 나선다. 오늘 제리 목욕을 시키는 날이라면서 목줄과 배변봉투를 챙긴 옆지기가 전실에서 제리 목에 목줄 채운다. 1층 현관문을 나와서 내려놓으면 바로 달음박질이 시작된다. ㅋ.... 뒷다리를 쭉 뻗으면서 달리는 자세. 목줄을 당기면서 앞으로... 제리와 같이 달리느라 옆지기는 숨이 가쁘다는.....-.-:; 물이 빠지는 시화호에는 청둥오리들이 보인다. 가장자리에 모여서 쉬고 있는데 언제 떠나려는지... ㅋㅋ... 제리와 달리는 옆지기는 벌써 까마득히 멀어졌다. 갈대 부근에 있다가 인기척을 느낀 청둥오리들... ㅋㅋ...두 커플이 같이 달아나고 있다. 가던 길을 멈추고 ... 내가 따라오는지 확인하느라 뒤롤 돌아보고 있다, 팽팽하게 당겨지는 목줄. 농로로 들어섰다. 농로 흙바닥이 .. 2022. 3. 24.
콧바람 나들이 토요일 아침. 어제는 아침을 먹고 운동을 나가서 오늘은 두 끼만 먹자고 했었다. 점심에는 간단하게 단감과 포도로 위에 기별만 주고 오후 5시 정도에 비봉손칼국수에서 바지락칼국수 사왔던 걸 1인분 만 따로 보관했었는데 만두 두 개를 넣어서 저녁으로 먹었다. 점심을 먹지 않으니 배가 고프기는 하던데 막상 저녁을 먹고 났더니 큰 불편없이 편안하게 밤을 보냈다. 오늘은 간단하게 걸을 생각에 제리와 함께 집을 나섰다. ㅋㅋ... 제리는 달리느라 앞다리를 길게 뻗어서 달릴 태세이고 옆지기는 쫓아가느라 힘이 부치는 모습이다. 잠시 냄새를 맡느라 .... 다시 달리는 제리와 옆지기. 추위가 조금 물러났는지 시화호에는 얼음이 보이지 않는다. 살얼음 위에 앉아 있는 청둥오리들... 날씨가 춥고, 내린 눈 때문에 바닥에 염.. 2022. 1. 22.
치카치카.. 제리의 일상은.... 옆지기가 출근할 때는 5시 15분에 일어나서 5시 30분에 우리가 틀어둔 국민체조음악을 들으면서 아침을 먹었다. 요즘에는 아침을 먹는 시간이 뒤로 밀렸다. 8시 30분 정도에 국민체조음악을 틀고 옆지기와 국민체조를 시작할 무렵에 아침을 먹는다. 우리가 아침을 먹을 때는 식탁 위로 올라와서 먹고 싶은 게 있으면 앞발로 팔을 긁는다. 자기도 좀 달라고...^^* 슬라이스한 사과나 단감을 후식으로 먹고 커피타임을 갖는다. 아침 식사 후에는 믹스커피를 마시는 옆지기와 블랙커피를 마시는 내가 창가에 자리를 잡으면 옆지기가 커피를 다 마실 때까지 턱 밑에 앉아서 기다린다. 옆지기가 마시다가 바닥에 조금 남은 믹스커피를 주면 디저트로 ..^^* 그리고 시작되는 치카치카타임. 냉장고에 있는 치약을.. 2022. 1. 10.
산책 날씨가 많이 흐린 금요일. 오늘은 제리를 데리고 산책을 나간다. 밖에만 나오면 산토끼로 변신하는 제리는 이리저리 달리느라 정신이 없다. 제리에게 끌려서 멀리 달려가는 옆지기. 수변로로 나서기 전에 잠시 숨고르기를 하고... 다시 달리기 시작해서 새솔교 아래를 돌아서 나가고 있다. 시화호에는 물이 가득 들어찼다. 새솔교 교각을 보면 물이 얼마나 많이 들어왔는지를 알 수가 있다. 교각 하단에 물이 찼던 흔적이 사라졌으니.... 지금 시화호에는 거의 만수위로 물이 들어왔다는 증거이다. 흔들그네에서 잠시 쉬었다 가려고 제리를 그네로 불러들였다. 그네를 뒤로 밀어서 .... 흔들흔들~~~ ㅋ.... 자기는 바닥에 내려놓으라고 낑낑거린다. 목줄을 팽팽하게 당기면서 앞으로 걷는 제리. 흔들그네 주변 지주목에서 냄새를.. 2021. 12. 24.
건강검진과 스케일링 작년에 이어서 오늘은 제리 건강검진이 예약된 날이다. 건강검진을 하면 채혈을 해서 수치를 확인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스케일링도 같이 하기로 예약을 잡았다. 스케일링시 마취를 해야 하기 때문에 피검사는 필수로 선행되는 검사인데 종합검진을 하면서 같이 스케일링을 하면 별 도로 들어가는 피검사 비용을 줄일 수가 있으니 추가로 예약을 잡았다. 아침마다 칫솔에 치약을 짜서 이빨을 닦아주고 있지만 치석이 낀 상태라서 집에 온지 5년 6개월이 지난 오늘 스케일링을 하게 되었다. 종합검진과 스케일링 비용은 31만원. 어제 저녁을 먹이고 9시 이후에는 아무것도 먹이지 말라고 해서 오늘 아침은 굶고 나간다. ㅋ... 제리를 굶기고 나가려니 짠한 마음에 아침도 굶고 나가는 중이다. ㅋ.... 제리는 아침도 안 먹었는데 나가는.. 2021. 12. 14.
장거리 산책. 옆지기가 퇴직을 한 이후... 요일이라는 감각이 조금 사라지는 느낌이 든다. 월, 화, 수, 목, 금 그리고 주말이 지금은 모두 주말처럼 느껴지고 있으니...-.-:; 조금씩 요일 감각을 찾아가겠지만 갑자기 찾아온 여유가 색다르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오늘은 오랜만에 제리를 데리고 장거리 산책을 나간다. 벌써 옆지기를 끌고 달리는 제리가 새솔교 아래를 지난다. 옆지기가 복장은 단디 챙겨서 나왔는데 의외로 따듯한 날씨. 토요일이지만 의외로 지나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평일처럼 조용하다. ㅋ...배변봉투에 묵직한 무게가 느껴진다. 오늘 산책은 농로 방향.... 목줄을 당기면서 달리는 제리. 잔디를 제외하고는 씨드스프레이로 풀씨를 날려서 주변이 녹색이다. 농로를 따라서 걷는 제리. 비가 내렸었는지 논에는 물이 .. 2021.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