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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모락산

by 또랑. 2023. 1. 11.

 미세먼지가 자욱한 수요일 아침.

 

어제 동네를 한 바퀴 걷던 옆지기가 내일은 모락산을 다녀오자고 했다. 

 

날씨는 비교적 따듯한 편이라서 간편하게 복장을 갖추고 계원예대 옆에 있는 갈미한글공원으로 차를 몰았다.

 

오늘 모락산 산행의 들머리는 모락터널에서 오른다.

 

모락터널로 진입하면 모락산둘레길을 걷는 코스이고 우리는 우측  제2호봉을 지나 모락산 정상으로 오를 생각이다.

 

등산로를 오르다가 잠시 뒤를 돌아다본 풍경.

 

보리밥집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요즘 새벽에 깨서 뒤척이는 시간이 자주 생겨서 오늘 컨디션은 딱히 나쁘지는 않지만 발걸음이 무겁다.

 

복용하고 있는 약의 부작용 덕분에 ...-.-:;

 

이제 7일 정도만 더 복용을 하면 마무리가 된다.

 

등산로 초입부터 구준한 오름길이 이어진다.

 

모락터널 위로 이어지는 등산로에 들어섰더니 정상까지는 1.47km가 남았다.

 

등산객 계수대를 지나는 옆지기.

 

등산로 주변으로는 사람이 만든 등산로가 이리저리 이어지고 있었다.

 

자주 만나는 계단.

 

이쪽으로 오르는 코스는 처음이지만 계단이 많고 바위들도 많았다.

   

조금 전에 만났던 이정표에는 1.47km였던 정상까지의 거리가 여기서는 오히려 1.75km로 늘어났다.

 

산에서 만나는 이정표의 거리는 믿을 게 못 된다는 사실.

 

다시 등산로를 따라서 비탈을 오르는 옆지기.

 

여기는 1.725m가 남았다는데...-.-::

 

모락산에는 비교적 소나무들이 많이 자라고 있다.

 

서서 잠시 휴식 중...

 

참나무 군락지를 지나는 옆지기.

 

길게 이어지는 계단을 오른다.

 

계단을 오를 때는 계단 발판만 보고 오른다.

 

그래야 힘이 들지 않으니....

 

경사면에 녹지 않은 잔설들이 보이고...

 

모락산 전망대에 도착했다.

 

모락산 전망대에서 보인다는 산 가운데 아차산만 다녀오지 않았다.

 

바라산 방향으로 보이는 의왕 백운해링턴플레이스 아파트.

 

비탈이라서 로프가 설치된 등산로.

 

이정표 앞에서 잠시 멈춰서서 남은 거리를 살핀다.

 

달달한 게 땡겨서 잠시 휴식.

 

카페인을 섭취하지 말라는 바람에 옆지기도 커피를 안 마신다며 아예 커피를 가지고 오지도 않았다.

 

물만 드링킹...^^*

 

휴식 후에 도착한 사인암.

 

임영대군이 피신해서 망궐례를 올리던 바위.

 

사인암 위로 올라섰더니 아래로는 깍아지른 낭떠러지라서 다리가 후들들 떨릴 정도였지만 경치 하나는 끝내줄 정도로

 

시원한 풍경을 보여준다.

 

좌측으로 보이는 모락산 정상.

 

안양시가지 뒤로 수리산의 능선이 희미하게 보인다.

 

안양 평촌 신도시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이고 뒤로는 삼성산과 관악산이 보인다.

 

과천 방향으로 보이는 관악산 능선.

 

바위타는 나무.

 

나무의 주위를 세 개의 바위가 지키고 있단다.

 

모락산 정상 497m

 

입 벌린 바위.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오르기 전에 보리밥고개라는 이정표가 서 있다.

 

계단만 올라서면 모락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나타난다.

 

백제 한성기시대의 테뫼식 석축산성이란다.

 

지금은 산성의 흔적도 없는 것 같던데...

 

팔각정 부근에 설치된 계수대를 지난다.

 

아직 녹지 않은 눈이 주변에 보인다.

 

새해 해맞이 행사를 하면서 방문객들의 소원을 적은 리본이 매달려있다.

 

2023 계묘년.

 

산성의 흔적은 없지만....

 

모락산성.

 

로프를 잡고 바위를 오르는 옆지기.

 

여기를 지나 계단을 오르면 모락산 정상이다.

 

정상부 바로 아래에서 경치를 구경하고 있는 중이다.

 

모락산 정상.

 

바람에 휘날리는 태극기.

 

정상 사진을 찍어주느라 무릎을 꿇은 옆지기.^^*

 

정상 주위에 아무도 없어서...

 

이런저런 포즈를 취하면서 즐기는 옆지기.

 

하산하면서 둘레길을 따라서 걸을 생각이다.

 

돌을 하나 주워 들고는 돌탑 위에 던지면서

 

"로또 하나 맞게 해주세요."라고 기도를 했는데..

 

안된다면서 굴러떨어졌다.

 

굴러떨어진 돌을 다시 던져서 무사히 안착시킨다.

 

내 건강을 기원한다면서 다시 돌을 던지는 옆지기.

 

그런데 돌탑 뒤로 보이는 바위가 심상치 않은데...

 

뭐를 닮았지?

 

뒤를 보았더니 손가락바위라고 칭한다.

 

시원한 풍경을 보면서 하산하는 길.

 

모락산이 경치 하나는 시원하게 보여주는 산이다.

 

멀리 전망대가 보이기 시작했다.

 

줌으로 당겨본 모습.

 

커다란 바위를 지나 전망대로 향하는 옆지기.

 

잠시 바위에 올라서서 풍경을 담는다.

 

안양 평촌.

 

전망대 데크에 올라서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옆지기.

 

모락산 전망대.

 

가운데에 안양교도소가 보인다.

 

계단을 따라서 내려간다.

 

바위들이 많아서 위험스럽다.

 

등산로에서 만난 커다란 바위.

 

바위 틈에 끼워넣은 작은 돌들...

 

비탈길을 조심스럽게 내려서는 옆지기.

 

모락산 둘레길.

 

모락중학교 방향으로 ...

 

한광샤인빌 옆 소나무 쉼터.

 

지난번 둘레길을 걸을 때 토사가 무너져 내려서 통행이 금지되었던 데크길.

 

역시나 아직까지 통행이 금지되었다.

 

언제 복구를 하려는지 아직도 이모양이다.

 

재해복구 공사 플랜카드가 걸렸는데 설계에서 공사완료까지는 6개월이 걸린단다.

 

모락고등학교 옆으로 난 둘레길로 진입한다.

 

효민교회 옆으로 이어지는 모락산 둘레길.

 

용화사를 지난 둘레길은...

 

반도보라빌리지 옆으로 이어진다.

 

개인 사유지인지 울타리까지 설치하고 경고문을 부착했다.

 

계원대 후문주차장 방향으로...

 

계원예대로 들어서서 캠퍼스를 걷는다.

 

참전용사기념비가 있는 주차장에 도착해서 먼지를 털어내는 옆지기.

 

잠시 간식타임을 갖고...

 

참전용사기념비가 보인다.

 

다녀온 등산코스.

 

6.67km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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