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미세먼지가 많으니 야외활동을 자제하라는 문자가 매일 들어온다.
아직 봄은 멀었는데 미세먼지가 많으면 정작 미세먼지가 많이 날리는 봄에는....-.-:;
중심상가를 지나서 수노을중앙공원으로 들어선다.
오랜만에 보이는 하얀 서리.
대기 중의 수증기가 지상의 물체의 표면에 얼어붙은 걸 서리라고 하던데...
공원 벤치에도 하얗게 서리가 내려앉았다.
손가락으로 낙서를 하려다가 내려앉은 하얀 서리가 예뻐서 그냥 두었다.
뿌연 미세먼지와 하얀 서리.
들판에 옹기종기 모인 쇠기러기 무리들...
이놈들이 비교적 가까운 거리를 걸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날아갈 생각이 없는 것처럼 걸어다니고 있다.
하지만 머리는 전부 우리가 선 반대 방향으로 향하게 걸어가고 있다.
날아가지는 않지만 슬슬 걸어서 도망가고 있는 중...^^*
장전리 들판에는 더 많은 수의 쇠기러기들이 무리를 지어서 모여있는 모습이 보인다.
이놈들도 좀 전에 본 쇠기러기 무리들과 마찬가지로 ....
우리와는 반대편 방향으로 머리를 돌리고 슬슬 걸어가고 있다.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시야가 뿌옇게 흐린 삼봉산 정상.
등산로를 따라서 삼봉전망대로 걷는다.
삼봉전망대를 지나서 집으로 ...
차들이 질서정연하게 주차된 모습을 보니 오늘은 동호회 모임이 있는 것 같은데...
rc비행기가 하늘을 날고 있다.
요즘 커피를 마실 수가 없어서 감국차와 작두콩차를 마시고 있다.
술도 금주 중이라서 거의 열흘이 지나는 동안에 알콜 냄새도 맡지 못하고 있다.
아직 열흘을 더 참아야 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