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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망산. 오늘과 내일은 무더위가 온다고 하더니 아침부터 밖에는 안개가 자욱하다. 안개가 깔리면 무덥다고 하던데 .... 오늘과 내일은 초여름 무더위가 찾아온다고 한다. 월요일에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후에는 예년의 날씨로 돌아간다는 일기예보. 중심상가로 나가는 인도가 희미하게 보인다. 해가 뜨기 전에는 아예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안개가 자욱했었다. 시화호 건너 그랑시티자이는 안개에 가린 상태... 창밖을 내다보면서 국민체조를 하는 동안에 해가 들면서 약간 보이기 시작했으니... 준설공사를 마친 장전저수지에는 물이 가득 들어왔다. 조금 있으면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들어설 수로 주변 풍경. 논에 물을 대기 시작한 장전리 들판. 트랙터가 밭을 곱게 갈고 있다. 때깔이 고운 토지. 선이 구부러지지 않고 똑 부러지게 밭을 .. 2024. 4. 13.
수리산 임도. 날씨가 점점 여름으로 다가가는 요즈음이다. 어제 저녁에는 옆지기와 같이 근무했었던 직장 동료에게 전화가 왔는데 쌀을 새로 도정했는데 먹어보라고 준다면서 오늘 집에 있을 거냐고 한다. 오늘은 수리산 임도를 걸으러 가기로 했기 때문에 우리가 산본으로 가기로 했다. 혜미에 작은 시골집을 구입해서 싹 수리해서 살면서 부근에 매물로 나온 논을 구입한 후에 쌀농사를 짓는다고 했었다. 많이는 아니고 새로 도정한 쌀 10kg를 줄 테니 맛이나 보라면서...^^* 속달동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덕고개 방향으로 슬슬 걸어서 오른다. 주차장 도로 건너로 보이는 풍경. 덕고개에서 보이는 슬기봉. 덕고개에서 임도오거리 방향으로 출발한다. 임도오거리로 걷는 옆지기. 하얀 벚꽃이 만발해서 눈이 즐겁다. 제비꽃. 봄이라서 올라오는 꽃.. 2024. 4. 12.
나물.. 결혼기념일이었던 4월 8일 옆지기에게 나물지옥을 선사하고 운학리에서 수확한 나물들... 나물을 뜯는 것보다 다듬고, 삶고, 나물로 무치는 게 더 힘이 든다는 옆지기. 그래서 눈치를 보면서 나물을 뜯어다가 가져다 줬었다. 그렇게 운학리에서 고생하면서 다듬고, 삶았던 나물을 무쳐서 점심에 먹는다. 어탕국수를 끓여서...^^* 눈개승마나물과 참나물. 쌉사름한 머위나물. 명이나물 장아찌는 지금 간장에 담겨서 주방베란다에 내놓았다. 칼칼한 어탕국수. 식탁에 소주병만 놓이면 아래로 내려가서 올려다본다. "아빠야! 술마시면 나도 주라. 간식~~" 눈치가 백단이라서 항상 이렇게 간식을 달라고 내려가서 줄 때까지 기다린다는... 2024. 4. 11.
집으로~~ 오늘은 새벽부터 바람에 세차게 불었다. 새벽녁에 잠시 깼는데 마당 수돗가 단풍나무에 걸어둔 오로벨이 심하게 흔들리는 소리가 들린다. 오로벨이 심하게 흔들리는 소리가 바람 때문인지 확인하려고 CC-TV를 열었더니... 바람이 불어서 그런 모양이다. 앞발이 잘린 검댕이가 마당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밥그릇과 물그릇을 싹 비웠는데....-.-: 잠을 다시 자다가 새벽 5시 정도에 깼는데 역시나 바람이 심하게 분다. 그런데 온종일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울부짖던 검댕이가 급식소에 나타났다. 바람도 심하게 불어서 추울 텐데....-.-:; 잠시 후 나타난 어린 검댕이 한 마리. 아직 어린 길냥이라서 급식소에서 발길을 돌리고 있다. 급식소가 열리기를 기다리는 검댕이 때문에 마당으로 나서서 밥과 물을 챙겨서 급식소를 열었.. 2024. 4. 9.
생갈비와 양념갈비. 오늘이 결혼기념일이니 제발 일찍 마무리를 하라는 옆지기. 그래서 일찍 마무리하려고 했었는데 나물지옥에 빠진 옆지기가 오히려 늦는 바람에 ... 다른 때와 비슷한 시간에 마무리를 했다. 뒷집에 올라가서 있을 때 찾았는지 어디에 갔었냐고 묻는다. 오늘은 온종일 검댕이가 울고 다닌다. 급식소에도 찾아오지 않고 .... 밭에, 뒷 길, 옆집 석축 위, 뒷집 마당, 그리고 동네 여기저기에서 울고 다니는 소리가 들린다. 같이 다니던 삼색이가 보이지 않으니 혹시 삼색이를 찾느라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우는 게 아니라 울부짖는 느낌으로 들린다. 그러고보니 삼색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항상 검댕이와 같이 다니는 모습을 봤었는데 무슨 일이 생긴 게 아니었으면 좋겠다. 커다란 반송이 사라진 마당. 시원섭섭하지만 겹치는 풍.. 2024. 4. 8.
나물지옥이려나...^^* 월요일 아침이 밝았다. 점점 날씨가 따듯해지고 있지만 아침에는 약간 쌀쌀한 느낌이라서 팬히터를 켜서 방을 덥힌다. 아침은 라면 하나를 끓여서 옆지기와 반으로 나눠서 먹었다. 밥을 라면 국물에 말아서 먹는 맛. 언제나 맛있다. ㅋ.. 털뭉치가 느껴지는 제리의 뒷태. 오늘이 결혼 35주년이라 케이크도 먹고 싶어서 주천 한반도농협 하나로마트로 달렸다. 시골이라서 주변에 케이크를 파는 곳이 마땅치가 않아서 하나로마트에 있는 빵집인 빵고을에서 케이크를 사러왔다. 부근에 제일 가까운 파리바게뜨가 27km 거리에 있는 제천 고암점이니...-.-:; 이른 아침이라서 주차장은 널널하다. 옆지기가 들어간 곳을 응시하면서 낑낑거리는 제리. 노부부가 타고온 사발이. 할마이는 짐칸에 타고 왔던데 위험스럽게 보이더라는.... 케.. 2024. 4. 8.
삼잎국화와 부지깽이 나물. 나물과 관련된 유투브를 보면 삼잎국화로 안 만들어서 먹는 게 없을 정도로 여러 음식들을 만들어서 먹는다고 한다. 시금치와 비슷해서 김밥을 만들어서 먹기도 하고, 장아찌, 샐러드, 부침개, 나물... 부지깽이 나물도 맛이 좋다고 하던데 아직 먹어보지 않았으니 맛은 모르겠지만... 부지갱이나물 72구 모판을 들고 밭으로 내려섰다. 작년에 칸나를 심었던 곳인데 물기가 머무는 밭이다. 줄을 맞춰서 72구 한 판을 심었는데 지는 해가 들지 않으니... 올라온 잡초를 호미로 정리하면서 부지깽이 나물을 심었다. 밭을 정리하면서 캔 냉이는 수돗가에 가져다 놓았다. 치즈냥이가 급식소에 나타났다. 얼른 사료와 물을 채겨주었지만.... 얼굴을 보면 상처가 많아서 운학리의 대장냥이처럼 보일 정도로 거칠게 생겼다. 달아나지도 .. 2024. 4. 7.
운학리로...출발. 운학리로 떠나는 일요일. 날씨가 점점 따듯해지는 날이 이어지는 요즘... 춥던 날씨가 언제였는지도 모를 정도로 기온이 오르고 있다. 도로로 나서기 전에 잠시 아파트 단지에 차를 세우고 대기 중이다. 제리는 옆지기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땅스부대찌개를 사러간 옆지기가 빈 손으로 걸어오고 있다. 10시 30분에 문을 열어야 하는데 점빵에 문을 열지 않아서 그냥 오고 있다. 여는 시간에 맞춰서 문을 열어야 하거늘 ...-.-:: 서해안고속도로 - 영동고속도로에 올라서 새말로 내려섰다. 용인에서 양지터널만 막히고 이후로는 쭉 ~~~ 새말 진소매운탕에 어탕국수를 포장하러 잠시 들렀다. 제리도 밖에서 돌아다니고... 역시나 맛집이라 소문이 나서 주차장에 차가 가득하다. 꼬리 바짝, 귀도 쫑긋... 옆지기가 .. 2024. 4. 7.
벚꽃.. 35주년 결혼기념일인 4월 8일. 결혼기념일은 운학리에서 보내기로 하고 일요일인 4월 7일 운학리로 출발하기로 했다. 옆지기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소양념갈비라서 ... 오늘 아침에는 본수원갈비 과천점으로 달렸다. 운학리에서 먹을 소양념갈비 2인분과 생갈비로 1인분을 포장해서 집으로 돌아간다. 소양념갈비가 1인분에 60,000원이고 생갈비는 65,000원이니 185,000원을 결재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안산 해양로에는 벚꽃이 만발했다. 이렇게 활짝 피었을 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않았었는데.... 얼른 점심을 먹고 안산호수공원으로 벚꽃을 보러 가기로 했다. 아이스백에 포장된 본수원갈비와 당근에서 구입한 삼잎국화 종근. 제리는 우리를 반기지 않고 집으로 들고온 물건이 뭔지에 관심이 아주 지대하다. 코로 킁킁거.. 2024. 4. 5.
걷기. 날씨가 약간 흐린 목요일 아침. 오늘도 변함없이 운동을 나선다. 개나리가 묘목 가격은 저렴하지만 샛노란 색이 주는 꽃의 느낌은 아주 비싼 축에 속한다. 꽃도 비교적 오래 가는 느낌이고.. 싹 베어버린 시화호 갈대밭. 조금 있으면 갈대 새 싹들이 파릇파릇 올라온다. 상당히 오랜 기간 건축 중인 주택. 분명히 공사는 하고 있던데 거의 1년이 다가오고 있다. 택지 두 필지에 공사를 하고 있으니 완공이 된다면 규모가 제일 큰 주택이 될 것 같다. 삼봉산으로 오르는 초입에 있는 삼봉전망대 안내도. 계단의 폭이 넓어서 약간 불편한 느낌이 든다. 중간에 나뎨단 하나가 더 있으면 편했을 텐데...-.-:; 뒤를 따라서 계단을 오르는 옆지기. 주택들이 많이 들어섰지만 아직 비어있는 택지들이 많이 보인다. 진달래가 피기 .. 2024. 4. 4.
김밥.. 오늘은 수리산으로 산행이나 다녀오려고 했었는데 창밖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었다. 국민체조를 하면서 내려다보이는 도로에는 우산을 쓴 사람들이 종종걸음으로 걸어다니고 있다. 겨울부터 시작해서 유난히 눈도 많이 내리지만 비도 잦다. 눈이 많이 내리면 풍년이 든다는 속설이 있었는데... 오늘은 김치냉장고에 있던 김밥재료로 간단하게 김밥을 만들어서 먹자는 옆지기가 주방에서 팔을 걷어부치고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우엉과 단무지는 밀키트로 들어있었고 시금치와 당근은 지난 주 이마트에서 미리 사다가 놓았으니 집에 있던 햄과 계란만 추가하면 김밥재료는 끝. 길게 기지개를 켠 제리도 식탁 아래에 엎드려서 뭔가를 얻어 먹을 태세를 갖추었다. 기대감에 가득 찬 제리 표정. 김밥에 들어갈 계란과 햄을 볶느라 주방에는 기름.. 2024. 4. 3.
전기 검침원. 어제 오전에는 삑삑거리는 cc-tv 감지음이 들리기에 고양이가 다녀갔을 거라는 생각에 확인을 하지 않고 그냥 두었는데 저녁 무렵에 확인하느라 봤더니 오토바이 헬멧을 쓴 사람이 마당으로 들어오고 있는 모습이 찍혔다. 통상 석분이 깔린 곳으로 사람이 드나드는데 석분과 흙의 경계를 따라서 걸으며 마당으로 들어섰다. 잠시 후에 전기계량기함이 있는 곳으로 돌아서 들어가더니 전기 사용량을 보려고 계량기를 들여다보고 있다. ㅋ...그래서 전기검침을 하러 온 사람이라는 걸 알았다. 전력사용량을 확인하고는 작은 pda에 수치를 적어넣는 모습이 찍혔다. 다시 마당을 가로질러서 밖으로 나가는 모습. 차단봉에 차단줄이 걸린 진입로 밖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모습까지 확인했다. 운학리에 다니면서 한 번도 전기계량기 검침원과 .. 2024.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