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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아이스크림

by 또랑. 2022. 12. 22.

 오늘이 가장 추운 날인 듯하다.

 

단단이 챙겨서 입고 나왔지만 바람이 불어서 그런지 ...-.-:;

 

얼음 덩어리 옆에서 모여있는 청둥오리들..

 

이런 강추위에 물에서 노는 모습을 보면 희한하다.

 

물 밖으로 나오면 털이 얼어버릴 것 같은데...

 

오늘은 자주 다니지 않는 안산호수공원으로 걷는다.

 

안산에서 흘러나오는 하천 부근에는 어김없이 청둥오리들이 무리를 지어서 노는 모습이 보인다.

 

시화호로 흘러드는 물이 아무래도 온도가 높기 때문에 이렇게 무리를 지어서 모인 것 같다.

 

갯벌로 올라서서 쉬는 놈들도 보이고...

 

점점 더 추워지면 청둥오리들도 늘어난다.

 

갈대에 가려서 청둥오리들이 보이지 않는다.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는 열병합발전소.

 

안산호수공원으로 들어서서 걷는데 눈썰매를 타는 비탈이 보인다.

 

바닥에는 눈썰매가 내려간 흔적이 보이고...

 

안산호 옆 보행로.

 

안산호도 꽁꽁 얼었다.

 

화정천과 안산천이 합류해서 시화호로 흘러드는 물줄기도 얼어붙었다.

 

둘러보면 아파트만 보이는 아파트공화국인 우리나라...

 

오늘 나온 아파트 값이 제일 비싸다.

 

예전에는 오늘이 제일 싸다고 했었는데...

 

난리통에 상투를 잡은 사람들이 이자 부담으로 버거운 생존기가 가끔 tv에 나오던데 부동산으로 부자가 되는 불합리한

 

경우는 반드시 사라져야 한다.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떨어지기를 원했던 정권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 정권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올리려고 혈안이 되었으니....

 

바람을 등지고 걸으니 조금 전 여기를 지날 때보다는 덜 춥다.

 

시화호는 아직도 물이 빠져나가고 있는 중이다.

 

수노을교 교각이 훤히 드러나고 있는 썰물 중...

 

물이 가득 차도 2미터를 넘지 않는 것 같다.

 

대략 1m 30cm 정도....

 

물 위로 보이는 청둥오리들

 

도로는 자동염수장치 덕분에 눈이 싹 녹아버렸지만 사람이 다니는 인도는 아직 눈이 녹지 않았다.

 

수변로에 설치된 수노을마을 안내도.

 

수변로를 걸어서 롯데마트로 우유를 사러 가자는 옆지기.

 

우유를 사고 들른 얼음왕국.

 

각자 자기가 먹을 아이스크림을 바구니에 담는다.

 

옆지기는 부드러운 걸로 담는데 나는 딱딱이들만 골랐다.

 

각자 먹을 아이스크림을 별도의 봉투에 담았다.

 

스무 개씩 담았으니 모두 마흔 개에 2만원.

 

8.75km

 

13,766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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