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

돌산공원과 자산공원

또랑. 2023. 10. 27. 14:52

 여수 일주일 살이의 엿새 째 아침이 밝았다.

 

마지막 밤을 보내는 날이라서 여수를 돌아다닐 생각이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아침에 일어나는 속도가 다름을 느낀다.

 

날이 밝아서 벌떡 일어나면 청장년이고 스르륵 일어나면 중년, 마지못해서 일어나면 노년인 느낌이 드는 요즘이다. 

 

어늘도 오랜 시간 뒹굴다가 마지못해서 일어난다.

 

 

어라!

 

소스가 담긴 그릇을 보니 오늘 아침도 장어탕인가?

 

오늘도 빡세게 걸어야 하기 때문에 각각 햇반 하나씩 차지하고 아침을 먹는다.

 

오늘은 돌산대교가 내려다 보이는 돌산공원으로 출발한다.

 

숙소에서 불과 4km이내의 거리.

 

여수 섬섬페이에서 가장 저렴한 주유소인 콸콸콸주유소에 들러서 가득 주유하고 돌산대교로 달린다.

 

여수로 일주일 살이를 떠나기 전에 미리 카드를 신청해서 받았다.

 

10% 할인혜택이 있으니 ...^^*

 

돌산대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여수해상케이블카를 타는 승차장으로 오르는데...

 

점검 중이었는지 작업자들이 케이블카에 올라서서 열심히 보수를 하는 모습이 보인다.

 

주변을 한 바퀴 돌면서 산책을 하고는

 

하멜등대 하늘을 달리는 케이블카.

 

승차장으로 올랐는데...

 

여전히 케이블카를 점검 중인 작업자들의 모습이 보이고 아직 운행을 하지 않는다.

 

9시 30분이 넘었는데...

 

케이블카는 돌산대교를 지나서 멀리 보이는 자산공원 위를 지나서 우측으로 보이는 오동도 옆으로 운행한다.

 

좌측으로 이순신광장과 하멜등대가 보이고..

 

우측으로 거북선대교가 자산공원 방향으로 보인다.

 

배 한 척이 바른 속도로 여수밤바다 거리 부근을 질주하고 있다.

 

여수연안여객터미널 방향으로 달리는 모습

 

거북선대교 부근 하멜 등대.

 

바로 지금 

 우리 여수

 

시간이 맞지 않는 건지 아니면 운행을 하지 않는 건지...

 

케이블카 타러

여수 왔쥬~~

 

그런데 시간이 맞지 않아서 포기한다.

 

우리 지금 여기

 케이블카 타는 중~~

 

강아지도 같이 탈 수 있다고 해서 기대를 했었지만 무산되었다.

 

케이블카를 타는 곳에서 보이는 돌산대교.

 

돌산공원 뒤로 보이는 바다.

 

물보라를 일으키면서 빠른 속도로 달리는 페리호.

 

제리와 함께 돌산공원으로 내려섰다.

 

남산에서나 보던 비둘기집이 돌산공원에도 있었다.

 

돌산대교 준공기념탑

 

 

여수나들이(돌산대교와 바다가 보이는 풍경)

늦은 점심을 배가 터지도록 먹고는 돌산대교로 차를 몰았다. 약국에 들러서 소화제와 활명수로 꽉 차있는 배도 달래면서... 미련하기가 하늘을 찌른다. 여수에 와서 흥미가 있는 것은 다른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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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7.22일 다녀온 돌산대교.

 

지금과 비교하자면 ... 옆지기가 아주 젊다.

 

제리를 품에 안고 ...

 

언제부터였는지 여행을 떠나서 찍은 옆지기의 사진 속에는 항상 제리가 등장한다.

 

아마도 제리가 2016년 6월 우리집으로 온 이후로 같이 여행을 떠나면 항상 옆지기와 같이 사진에 찍힌다.

 

돌산대교 옆에 있는 장군도

 

손으로 어디를 가리키는데 ...

 

여행을 마치고 나면 뭐라고 했는지 잊어먹는다.

 

돌산대교.

 

장군도 건너로 보이는 조선소.

 

고소동벽화마을도 보이고 오포대도 어슴프레 가운데 꼭대기에 보인다.

 

낚시를 하는 펜션인 것 같은데..

 

슬슬 걸어서 주차장으로 내려간다.

 

어업인 위령탑.

 

 

이번 목적지는 돌산대교 건너 케이블카가 지나는 자산공원.

 

거리가 돌산공원에서 6km이내로 가깝다.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슬슬 자산공원으로 걸어서 올라갔다.

 

관음사를 지나서...

 

차가 별로 다니지 않는 도로를 걷는다.

 

언덕을 오르면서 보이는 충혼탑.

 

여순사건 당시 사망한 경찰관들을 추모하기 위한 충혼탑. 

 

자산공원에는 여수항 해상교통관제센터가 있었다.

 

데크길을 따라서 걷는 옆지기와 제리.

 

관제센터에 망루가 있어서 전망대의 역할을 한다.

 

망루로 올라선다.

 

좌측으로 여수해상케이블카 승차장이 보이고 오동도로 들어가는 진입로가 길게 뻗었다.

 

여수해양.

 

마래산.

 

임진왜란 승전길을 따라서 걸었다.

 

조금 전 관제센터 망루에서 보았던 여수해양 부두.

 

아래로 조금 내려섰더니..

 

거북선대교가 눈에 들어온다.

 

남해에 떠 있는 화물선들..

 

임진왜란 승전길...

 

거북선대교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점심을 먹는다.

 

돌덜산공원을 한 바퀴 돌면서 구경을 마치고 자산공우너으로 오면서 진남관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바다김밥과 

 

이순신버거를 포장해서 왔다. 

 

바다김밥.

 

제리는 삶은 계란을 잘게 잘라서...

 

종이컵에 담아서 주고...

 

이순신 버거...

 

ㅋ... 먹거리는 포기한 여행이라서 쉼터에 앉아서 점심을 먹고 

 

경치는 덤으로 같이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