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담으로 라이딩..
작은 처형 가족이 여름 휴가를 떠난다고 한다.
어린 손주들과 같이 금요일부터 2박 3일의 일정으로 화성에 있는 무슨 섬으로 간다고 하던데...
한창 무더워지는 시기에 옆지기가 장모님을 돌보러 봉천동으로 출발했다.
날이 너무 더운데...-.-:;
옆지기를 중앙역에 태워다 주고 집으로 돌아와서 라이딩 배낭을 꾸렸다.
오늘은 예전에 살던 봉담 동일하이빌을 반환점으로 삼아서 농로 위주의 라이딩을 다녀올 생각이다.
동화천만 따라서 농로를 달리는 라이딩.
옆지기가 팔목에 낄 토시와 라이딩장갑, 모자와 떡을 준비해 두었는데 냉동실에 있던 떡을 미처 챙기지 않고 나왔다.
바람이 약간 빠진 타이어에 공기를 빵빵하게 주입하고 봉담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테라스 하우스인 리안비채와 메종드엘리프.
리안비채는 10월에 입주를 하기 때문에 마지막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이다.
쭉 뻗은 수변로를 달려서...
비봉교를 지나서 건농골 교차로로 진입한다.
좌회전해서 자전거도로를 달린다.
삼화육묘장을 지나고...
삼화농원에서 우측 자전거도로로 내려선다.
삼화농원 옆으로 내려서면 만나는 자전거도로.
좌측으로 보이는 동화천을 따라서 쭉 달리면 봉담.
군데군데 쉼터가 있어서 잠시 쉬었다 갈 수도 있다.
봉담 동화리까지 이어지는 하천이기 때문에 동화천이라고 부르는 것 같은데...
자전거도로는 야목교까지 이어진다.
우측으로는 비봉지구에 신축 중인 아파트들이 보인다.
자전거도로가 끝나고 조금 달리면...
매송수질복원센터 앞 도로공사 중인 4차선도로를 만난다.
매송수질복원센터 옆으로 난 농로를 따라서 한참을 달리다가 비포장에 농로를 가로막은 잡다한 물건들이 있어서
돌아나왔다.
매송수질복원센터로 진입하는 입구 좌측으로 보이는 농로를 따라서 달린다.
이후로는 동화천을 따라서 계속 달린다.
우측으로 보이는 봉담2지구.
고속도로 뒤로 신창아파트가 보이고...
점점 더 많은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있는 봉담2지구.
봉담 ic로 달린다.
대진화학을 지나서 굴다리로 진입한다.
굴다리를 지나면...
자전거도로 뒤로 멀리 동화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신동아아파트를 지나고
추오정과 홍익돈가스는 아직도 성업 중인다.
동화리 중심상가.
예전에 살았던 동일하이빌이 오늘 라이딩의 반환점이다.
아파트 외벽이 조금 촌스러운 느낌이던데...
정문을 지나치고...
위로 달려서 올라간다.
정문 바로 앞이 중심상가라서 편하게 지냈던 기억이다.
25층 높이에서 24층에 살았으니...^^*
중간에 쉬지도 않고 달렸더니 ...-.-:;
오늘 점심.
후다닥 먹어 치우고 잠시 쉬다가 다시 집으로 출발한다.
동화사거리로 달리다가 우측으로 빠져서 왔던 길로 접어든다.
이제 동화천을 따라서 끝까지 달리면 된다.
정면으로 보이는 칠보산 능선.
밭에 모감주나무가 자라고 있다.
비포장에 물이 고인 진흙길이라서 바퀴가 엉망이 되었다.
시원한 다리 하단을 통과하고
다시 만난 비포장 진흙길.
역주행으로 멀리 보이는 신호등까지 달려서 횡단보도를 건넌 후에 다시 위로 올라와서 동화천으로 내려서서 달린다.
동화천 위를 건너는 동화천교.
야목역을 지나고...
매송수질복원센터 옆으로 나와서 도로를 건넌다.
우측으로 보이는 닭이야기.
닭이야기 옆에 있는 야목교를 건너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동화천으로 다시 진입한다.
조금 전에 지나왔던 자전거도로를 따라서 쭉 달린다.
동화천에 생긴 모래톱.
갈매기 같은데...
너무 더워서 잠시 휴식.
이런 뙤약볕에 라이딩이라니...
미치지 않고서야 ...-.-:;
얼음도 녹아서 미지근한 물을 들이키고...
수인분당선 열차가 사리역으로 달리고 있다.
건농골 교차로에서 유포리 방향으로 우회전.
잠시 휴식....-.-:;
땀을 너무 흘려서 현기증이 날 정도.
히어로즈야구장을 지나고...
수변로를 따라서 달린다.
얼른 집에 가서 찬물로 샤워를 하는게 제일이다.
38.4km를 달렸다.
왕복 같은 코스로 달렸는데 직선으로 표시된 건 이상하다.
중간에 에러가 난 것 같은데...
야목역에서 어천역 구간.
어천역에서 동화리 구간.
너무 더워서 힘은 들었지만 새로운 라이딩 코스를 찾은 것에 만족한다.
땀을 어찌나 많이 흘렸던지 출발할 때 체중이 68.7kg이었는데 샤워를 마친 후에 66.6kg이 나간다.
얼른 옆지기가 깍아놓은 참외를 꺼내서 사정없이 먹어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