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걷기.
오늘 옆지기는 친구를 만나러 영등포를 다녀온다고 하기에 옆지기가 나가는 시간에 같이 나와서 혼자 걷기를 나섰다.
혼자 걷기는 오랜만이다.
메밀꽃처럼 하얗게 뒤덮은 개망초.
수변 산책로 주변에서 자라는 산사나무에 작은 열매가 달렸다.
그러고 보니 운학리에도 엄청 크게 자란 산사나무가 있는데 열매가 달린 걸 본 기억이 없다.
산사나무 열매로 만든 술이 산사춘이던데 이번에 가면 열매가 달렸는지 확인을 해야겠다.
크게 자라는 동안에 열매가 달렸는데 보지를 못한 건지 관심이 없었던 건지...-.-::
안산시 사동과 화성시 새솔동을 연결하는 인도교가 건설되는 현장.
인도교 공사에 필요한 가설교는 완성되었으니 이제 본공사만 남았다.
그런데 완공까지는 무려 2년이나 걸린다고 한다.
아마도 수자원공사의 예산이 넉넉치 않아서 그런 모양이다.
장마에 접어들었지만 습도가 높지 않으니 후덥지근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옆지기가 없으니 빠른 걸음으로 걸어도 땀이 나지 않는다.
적당한 습도와 바람의 영향이 컸을 것 같았다.
테라스 하우스인 리안비채
테라스 하우스인 메종드 엘리프.
서로 다른 건설사에서 시공을 하고 있지만 왠지 색감이 다른 메종드 엘리프가 예뻐보인다.
장마로 인해서 물이 가득 들어찬 장전리 수로.
시화호에는 흙탕물이 가득 흐르지만 장전리 수로는 비교적 맑은 물이 흐른다.
장마철로 접어들었으니 이렇게 햇살이 드는 날에나 운동을 나설 것 같은데....
농로 주변으로는 개망초가 자리를 잡았다.
걷기 흔적.
딱 만 보만 걸을 생각이었는데...
7.46km 10,556보를 걸었다.
옆지기도 없는데 김치에 떡에 아로니아까지 문 앞에 도착했다.
아이스박스에 담긴 택배 세 상자를 대충 정리를 해서 냉동실과 냉장실로 나눠서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