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

물이 넘친다.

또랑. 2023. 5. 9. 13:51

 오늘은 도서관에 빌린 책을 반납하는 날이라서 책 세 권을 장바구니에 넣어서 도서관으로 향했다.

 

책 세 권을 넣은 장바구니를 어깨에 울러맨 옆지기에게

 

"무거운 짐을 지게 해서 미안하네."

 

"마음에 무거운 짐만 안 지게 했으면 좋겠네" 라는 답변이 돌아온다.-.-:;

 

책을 반납하고 농로를 따라서 걸었는데 ....

 

물이 넘쳐서 건널 수가 없어서 신발과 양말을 벗고는 옆지기를 등에 업고 물길을 건너왔다.

 

처음에는 무거워서 뒤로 넘어질 뻔했다는....^^*

 

여기가 잡초가 우거진 비포장 흙길이었다.

 

원래는 콘크리트로 만든 길이 아니었는데 언제 콘크리트로 다리를 만들었는지 ....

 

저쪽 건너에서 이쪽으로 건너왔다.

 

예전처럼 농로로 된 상태였다면 건너기가 어려웠을 것 같은데 다행스럽게도 콘크리트로 포장을 마쳤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물이 가득 차서 논둑을 넘칠 기세였다.

 

휴지로 발에 묻은 물을 닦아내고 양말과 신발을 신었다.

 

수변로를 향해서 농로를 걸어간다.

 

콘크리트를 깔은 다리가 예전에는 이런 농로였었는데...^^*

 

책을 반납하고 농로를 따라서 걷다가 신발을 벗고 걸은 코스.

 

내일은 새벽에 운학리로 출발하는 날이라서 오늘은 짧게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