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

봄이 오는 해망산.

또랑. 2023. 3. 25. 13:18

 운학리를 다녀오면서 장장 사흘 동안 운동을 나서지 않았더니 몸이 개운치가 않아서 오늘은 조금 멀리 걷기로 했다.

 

오늘 걷기의 반환점은 해망산.

 

따듯한 날씨는 아니었지만 근래에 계속 따듯한 날이 이어지더니 수변로에서 자라는 나무에도 꽃이 피기 시작했다.

  

봄의 전령사인 개나리도 노랗게 꽃이 피었다.

 

6월 10일까지 수변로 경관 개선공사를 진행한다는 플랜카드.

 

안산 방향에서 인도교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현장.

 

하반기에 입주예정인 테리스하우스도 외부공사를 마치고 펜스를 제거했다.

 

봄이면 제일 먼저 꽃망울을 터뜨리는 산수유.

 

관리기로 밭을 가는 모습.

 

관리기를 하나 중고로 사려고 하는데...

 

해망산으로 오르는 진입로 부근 모습.

 

밭에는 퇴비를 던져놓았다.

 

들머리로 올라서서 뒤로 돌아본 풍경.

 

토요일이라서 사람들이 지나다닐 것 같았지만 아직까지는 조용하다.

 

뒤를 따라서 올라오는 옆지기.

 

솔잎이 깔린 등산로에는 진달래가 피었다.

 

해망산 정상에 도착했다.

 

아무도 없네.

 

정상석 위로 올라선 옆지기.

 

본오동 방향으로 보이는 풍경이 흐리다.

 

매송면 방향...

 

정상 주변으로 활짝 핀 진달래.

 

해망산 정상석...^^*

 

왕꽃등에가 열심히 날아다니면서...

 

꿀을 채취하는 중이다.

 

해망산 정상 이정표.(125.8m)

 

누군가가 정상에 화단을 만들려고 하는 모양이던데...

 

수화리 방향으로 하산하는 코스.

 

돌탑을 지나고...

 

노란 생강나무 꽃이 보인다.

 

능선을 따라서 걸으니 앞으로 해망산 생태통로가 보이기 시작했다.

 

야생동물의 이동을 돕기 위한 통로.

 

생태통로을 지나서 다시 능선으로 붙어서 걷는다.

 

펜스를 따라서 걷다가....

 

도로로 내려서면

 

좌측으로 수화리로 향하는 도로가 이어진다.

 

우리는 직진해서 수화2리 방향으로 걸었다.

 

커다란 소나무 한 그루가 서 있는 풍경.

 

무덤이 있던 자리였는데 지금은 이렇게 ...

 

바로 옆 우측으로 보이는 무덤.

 

전나무가 아주 튼실하게 자라고 있다.

 

작년까지도 있었던 무덤이었는 지금은 파묘한 흔적이 보인다.

 

옆으로 난 콘크리트구조물이 궁금해서 쭉 따라가 봤는데...

 

도로를 관리하는 시설물들이 보인다.

 

앞으로는 배수로가 이어지고...

 

워낙에 높아서 어디서든지 보이는 그랑시티자이아파트.

 

장전리 방향.

 

낙엽이 깔린 등산로를 따라서 걷는 옆지기.

 

하얗게 핀 자두나무 꽃.

 

커다란 고목.

 

대나무밭을 지나쳐서 마을로 내려선다.

 

개가 짖는 소리가 들리는 걸로 보면 사람이 살고 있는 집인데....

 

수화2리 마을로 들어선다.

 

녹이 슨 컨테이너를 지나고...

 

우측으로 돌아서 올라갔는데 길이 막혔다.

 

다시 돌아서서 큰 길을 따라서 걷는다.

 

소를 키르는 우사를 지나...

 

봄농사를 지으려는 밭에는 퇴비포대가 여기저기 보인다.

 

도로를 따라서 핀 복사꽃.

 

수화리 마을 입구에 선 관광버스.

 

단체로 어디 관광이라도 가는 줄 알았는데...

 

결혼식장으로 하객들을 실어가는 버스였는지 전면 유리창에 혼주***라고 적혔더라는....^^*

 

분홍색 꽃이 활짝 핀 도로를 따라서 걷는 옆지기.

 

장전노루마을 진입로를 지나친다.

 

저상트레일러가 도로에 서 있던데....

 

엄청난 크기의 불도져가 저상트레일러에 실렸다.

 

기사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통화를 하고 있던데...

 

장전리 노루마을로 진입하더라는...

 

농막에도 손님들이 찾아왔다.

 

도로를 따라서 봉선대 전망대 방향으로 걷는다.

 

신외리 원형교차로를 지난다.

 

장승들이 서 있는 공원.

 

밀식한 소나무들이 자라는 밭.

 

전지라도 해주면 좋을 것을...

 

농로로 들어섰다.

 

저류지를 지나고...

 

신발을 벗어서 먼지를 털고 있는 옆지기.

 

내가 신고 있는 신발도 강제로 벗기더니 탈탈 털어준다.

 

"남이 보면 몸이 불편한 사람인 줄 알겠다."

 

"ㅋㅋ..."

 

소나무 위에 까치가 지은 집이 보이는데...

 

저렇게 집을 지으려면 나뭇가지를 입에 물고 얼마나 날아다녀야 하는지...

 

수노을 중앙공원 야생화 꽃밭.

 

겨울에는 황량하더니 봄이라서 ...

 

봄이라서 점점 더 예뻐지기 시작한다.

 

아이들 손을 잡고 중앙공원으로 들어서는 사람들...

 

14.2km를 걸었다.

 

평균속도 4.1km

 

22,776보를 걸었다.

 

편안하게 사흘을 놀은 덕분에 오늘은 빡세게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