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랑. 2022. 11. 30. 14:48

 강추위가 몰아닥친 수요일...

 

여유롭게 운학리로 출발했다.

 

부곡 부근에서 약간 밀리더니 새말ic까지 막힘없이 달려서 운학리에 도착한 시간이 11시 15분이었다.

 

역시나 기온이 떨어져서 춥고 바람도 제법 불어 체감온도는 더 춥게 느껴진다.

 

고일재터널을 빠져나와서 낑낑거리며 보채는 제리를 잠시 땅에 내려놓고 ...

 

쉼터를 달리는 제리.

 

작은 쉼터 옆에는 산불감시초소가 보인다.

 

운학2리 주변으로도 많은 주택들이 들어섰다.

 

날씨는 청명하게 맑은데 손이 시릴 정도로 춥다.

 

옆지기에게 목줄을 넘겨받아서...

 

도로로 달리는 제리를 따라서 달음박질...

 

이제 집에 가자...

 

데크를 빗자루로 쓸고 방에 들어와서 문을 열고 청소 중...

 

팬히터를 틀었는데 지금 실내온도가 10도.

 

공구박스를 데크로 내놓고....

 

데크 하단을 막아둘 그물망.

 

소나무를 제외한 모든 나무가 잎을 떨궜다.

 

길냥이 물그릇과 밥그릇은 물이 얼어서 ...

 

가마솥을 덮어둘 고무 다라.

 

자작나무는 하얀색이라서 겨울이면 더 춥게 느껴진다.

 

오늘 밤에는 영하 10도까지 떨어진다고 한다.

 

아직도 파릇한 잡초가 보이고...

 

낙엽을 담아둔 마대는 차에 싣고 나가서 낙엽만 버리고 올 생각인데...

 

집수정에 나뭇가지와 낙엽이 많이 쌓였다.

 

무성하던 틀밭 주변도 깨끗하다.

 

그나마 소나무라도 있으니 삭막하지 않은 분위기라는...^^*

 

집주변으로 나무가 많기는 하다.

 

무덤 옆에 있는 집은 비닐로 바람을 막느라 빙 둘러서 막았다.

 

들깨밭...

 

배수로로 흐르는 물.

 

층층나무가 소나무 사이에서 자라고 있어서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워낙에 위로 쭉쭉 뻗으니...-.-:;

 

방풍나물도 얼었다.

 

화살나무.

 

엄나무와 오가피.

 

산딸나무.

 

오가피나무.

 

구룡산이 올려다보인다.

 

아래밭에서 자라는 소나무들...

 

마로니에나무.

 

겨울이라서 석축이 훤히 드러난다.

 

소나무 주변에서 자라는 두릅.

 

참죽나무도 월동으로 들어간다.

 

소나무 옆 오가피나무.

 

풀이 없으니 좋기는 하다.

 

지붕을 수리한 창고.

 

전문가들이 한 작업이 아니라서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

 

어제는 cc-tv를 보니 산불감시원이 들어와서 수돗가를 지나서 집수정 방향으로 나가는 모습이 찍혔었다.

 

데크 하단은 높이가 50cm 정도인 그물망이 있으면 좋은데 높이가 120cm라서 반으로 접어서 막아야 한다.

 

꽃무릇도 개체가 조금 늘은 것 같다.

 

작약 구근도 심어야 하는데....

 

음~~ 뭘 해야 하지?

 

말벌집도 떼어내야 하는데...

 

자두나무 줄기에 집을 지어서 줄기를 잘라야 떨어질 것 같다.

 

얼른 들어와서 점심 먹으라는 옆지기.

 

농기구 거치대.

 

제리 먼저 점심을 챙겨주고...

 

"아빠야! 얼른 말 해."

 

삶은 계란에 당근과 양배추, 사료..

 

"제리야! 먹어."

 

빵으로 점심을 해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