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수거
오늘은 분리수거를 하는 날이다.
어제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데 밖이 깜깜한 새벽에 눈을 떠서 이리저리 뒹굴다가 일어났다.
아침은 닭죽으로 해결하고...
비타민과 사과도 챙겨서 먹었다.
제리도 코를 박고 커피를 핥느라...
오늘의 과제는 바로 창고 옆에 쌓인 재활용품을 정리하는 건데...
자기를 마당에 내려달라고 ...
그것도 얼른...당장.
마당을 한 바퀴 도느라...
수돗가까지 달려갔다가 다시 왔다.
밭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체포된 제리는 마당으로 끌려오고...
그냥 버리면 돈이 되는 물건이니 가지고 간다는 나...
플라스틱이랑 고무랑, 쇠붙이를 전부 따로 분히해야 한다는 옆지기.
ㅋ... 다투기 싫어서 그냥 분리하고 있다.
나사를 풀어서 각각 따로 분리했다.
지들은 그냥 놀고 있는데...
마을회관 옆에 있는 분리수거장은 어떻게 운영이 되고 있는지 보고 오려고 혼자 나선 길.
마을길을 따라서 마을회관으로 향한다.
아랫집 아저씨가 심은 들깨밭.
우리집은 덕은골길이고 좌측은 도안지길로 향한다.
쭉 뻗은 길을 내려가면
좌측으로 마을회관이 보인다.
재활용 분리수거장.
플라스틱, 병류, 캔류...
쇠붙이는 어디에...
폐기물이 담긴 비닐과 재활용품이 담긴 비닐이 보인다.
종이도 따로 분리수거를 하는 모양이다.
대형폐기물에 대한 비용이 적힌 안내판.
예쁘게 전정한 소나무가 보인다.
마치 UFO처럼 전정을 했던데...
다리를 건너서 ..
집으로 오른다.
마당으로 들어선다.
마을회관 분리수거장 풍경을 전해주고...
일단 그냥 두고 수주면사무소에 가서 물어본단다.
관상용으로 자라는 머위밭.
옆지기는 분리수거를 하느라 바쁘게 돌아다니고 있다.
잘리면 비린내가 나는 어성초.
오이도 꽃이 피고..
지주대를 타고 오르는 넝쿨.
가지는 세 개면 충분하다.
고추도 잘 자라고
화살나무.
삼동파에 달린 주아.
석축이 보이지 않는다는 옆지기가 조만간 전정을 시작할 것 같다.
땅두릅(좌)과 두릅(우)
대추토마토가 자라고 있다.
토마토가 달렸고...
ㅋ... 지주대가 열을 맞춰서 서 있다.
산딸나무.
연산홍에 가린 석축.
처음 시작은 머위 두어 뿌리였는데 지금은 이렇게 난리를 부리고 있다.
가방에 뭔가 끈끈한 게 있어서 스트레스를 받는 옆지기.
씻어서 말린다고 ...
작은 텃밭.
배수로에서 극성을 부리면서 자라던 풀은 죽어가고 있다.
ㅋ.... 마대자루는 삮아서
점심을 먹으러 간다.
마당으로 올라서는 길.
분리수거를 마친 옆지기가 태울 것들을 수돗가에 내놓았다.